『21세기 한일관계와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비전 1』은 한일관계의 역사를 토대로 하여, 국교정상화 40년 이후의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어떻게 구축해 나갈 것인지, 동북아시아의 국제관계 안에서 한일 양국이 어떻게 협력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한국과 일본의 석학들이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1965년의 국교정상화 이래 한일 양국관계는 부침을 거듭해왔다. 1998년에서 발표된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은 미래 지향적인 21세기 한일관계의 기본 틀을 만들기도 했지만, 고이즈미 전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이후 한일 양국은 과거사와 역사 교과서 문제, 독도 문제 등으로 심각한 갈등을 겪어왔다. 지난 40여 년간의 한일관계를 돌아보면, 우리에게 일본은 청산의 대상인 동시에 극복의 대상, 협력의 대상으로 인식되어왔다.

제1권은 국제학술회의의 기조강연과 전체회의, 정치, 역사 및 사회·문화 분야의 발표문들을 수록하며
‘기조강연’은 박태준 전 총리, 모리 일본 전 총리 등의 기조강연 등을 수록하여, 한일 국교정상화 40년을 되돌아보고, 한일 양국이 21세기 공동의 비전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기조강연
한일 국교정상화 40년과 동북아의 미래 / 박태준
21세기 한일 공동의 비전 / 모리 요시로
Close but Distant Neighbors / 오구라 가즈오
New Multilateralism and New Bilateral Relations: Japan-Korea Partnership in Global Problem-Solving
/ 이노구치 구니코

제1부 한일 국교정상화의 의의
제1장 한일 국교정상화의 현재적 의의 / 공로명
제2장 ‘체제 마찰’에서 ‘의식 공유’로 / 오코노기 마사오

제2부 역사인식과 한일관계
제3장 역사인식 문제와 한일관계: 미래를 위한 제언 / 김준섭
제4장 전후 한국 민족주의와 한일관계: 민족주의의 두 속성에 주목하여 / 남기정
제5장 두 가지 어프로치에서 생각하는 한일관계: 국경을 초월한 연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 아마코 사토시

제3부 역사의 벽을 넘어서
제6장 재일한인 문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 김태기
제7장 역사인식: 문제의 구조와 개선을 위한 힌트 / 미타니 히로시
제8장 한일 양국의 외국인 노동자 정책 비교 / 설동훈

제4부 한일관계: 동북아시아의 미래를 위한 제언
제9장 노무현 정권 2년의 대일 외교정책의 평가와 전망 / 김호섭
제10장 동북아 안보환경의 변화와 한일관계 / 박철희

제5부 동북아시아와 아세안
제11장 중국과 한일관계 / 진시더
제12장 Russia’s ‘New Engagement’ with North Korea and Future of North East Asia / Andrei Lankov
제13장 An ASEAN View of Japanese-South Korean Relations / Lee Poh Ping

제6부 한·미·일 관계와 동북아시아
제14장 한미동맹의 변화와 일본 / 무라타 고지
제15장 The Change of US-Japan Relations and its Effect on Korea / John C. Campbell
제16장 미일 간의 안보 쟁점 / 이면우

제7부 북핵문제와 6자회담
제17장 북핵문제와 6자회담: 한국의 정책 / 전봉근
제18장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의 정책 / 구라타 히데야
제19장 한반도의 핵문제 해결을 둘러싼 중국의 정책과 역할 / 가오하이콴

제8부 한일 문화교류의 성과와 과제
제20장 일본의 한류와 한국관 / 하야시 나쓰오
제21장 한국에 있어서의 일본 문화: 문화산업 완전 개방 이후의 대중문화 상황과 변화를 중심으로 / 강헌
제22장 인터넷 시대의 한일 공동문화 협력방안과 과제: 한일 문화교류를 보는 눈 / 권용석

제9부 21세기 한일관계와 시민사회 네트워크
제23장 한일 NGO 네트워크: 지역적인 질서 형성의 관점에서 / 이소자키 노리요
제24장 21세기 한일관계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 임승빈
제25장 인도지원활동에 관한 트랜스내셔널 시민네트워크에 관한 고찰 / 김경묵

현대일본학회

이 책을 통해 1965년의 한일 국교정상화의 의의를 되새겨보고, 오늘의 문제점을 점검하며, 금후의 비전이 어떠해야 하고,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 각국이 수행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가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독자들은 한일 양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으며, 동북아시아의 외교안보 협력 및 경제 협력, 사회·문화 협력이 어떠한 형태로 발전해야 할 것인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