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공무원 퇴직을 준비하면서 경험한 것과 은퇴에 대한 고민을 담음 책이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은퇴는 피할 수 없는 생애 중의 사건이다. 수입이 줄고 생활의 불안정성이 증가하며, 주변 환경에서는 은퇴자를 부담스럽게 여기곤 한다. 그러나 저자는 은퇴가 권리이자 기회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여러 사회그물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은퇴 이후의 생활은 스스로 챙길 수밖에 없다. 좀비가 될 것인가 귀족이 될 것인가? 이 책은 은퇴준비의 중요성을 실생활에 맞추어 제시하며 우리 세대의 사람들이 좀비가 되지 않도록 돕고자 하는 책이다.
특히 저자는 공무원으로서 명예퇴직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은퇴를 하게 될 공무원 후배들에게 더욱 친절하게 은퇴를 준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은퇴를 준비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해서 건강관리, 마음관리, 수입과 지출, 주거형태, 취미생활 등에 이르기까지의 세세한 사항들을 정리하고 있다.
목차
| 프롤로그 |
3 Life & 3rd Life
Part 1 준비 없는 은퇴는 재앙이다
1. 추락하는 신분과 권위
2. 부족한 연금과 소득
3. 하락하는 보유 자산 가치
4. 끝나지 않는 책임, 권한 없는 책임
5. 건강하지 못한 몸 상태
6. 극복하기 어려운 정신감정
7. 아내의 보이지 않는 구박
8. 희망 없고 갈 곳 없는 은퇴좀비
9. 어렵게 시작한 창업/귀촌의 저주
Part 2 은퇴 전 꼭 해야 할 10가지
1. 내가 처한 상황의 정확한 파악
2. 버려야 할 거지같은 내 성격
3. 인생을 같이 갈 생각으로 인맥을 쌓아라
4. 은퇴 후의 삶을 계속 그려보자
5. ‘내 나이는 47세에 멈췄다’고 생각하자
6. ‘나에게 은퇴는 없다’고 생각하자
7. 매년 새로운 것을 시작하자
8. 몸을 아끼고 잘 관리하자
9. 부끄러워 못 한다는 생각은 버리자
10. 은퇴 전에 금융/경제/부동산을 공부하라
Part 3 은퇴귀족으로 사는 법
1. 안정된 추가 수입 벌기
2. 100세까지 살기 위한 건강관리
3. 20년 젊게 살기 위한 노력
4.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
5. 서로 다독거려 줄 수 있는 친구
6. 인생에 풍요로움을 주는 취미 활동
Part 4 공무원 퇴직 후 재취업하기
1. 명예퇴직을 결심하다
2. 명예퇴직 후의 실상
3. 적응을 위한 회사의 배려
4. 이런 기업은 취업할 만하다
5. 민간회사에서 근무하기 위한 10계명
Part 5 명예퇴직을 고민하는 분께
1. 자녀들의 졸업, 취업, 결혼이 완료됐나?
2. 연금 이외의 수입 또는 저축이 있나?
3. 환금성 있는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가?
4. 가족의 자동이체 상황을 다 알고 있나?
5. 귀농·귀촌에 대한 나의 생각
6. 살 위치 정하기
7. 가입한 보험 체크와 정비하기
8. 집안에 자신만의 공간 마련하기
9. 다양한 취미를 미리 준비하자
10. 기타 준비할 것들
| 에필로그 |
저자소개
김길연
출판사리뷰
당신은 은퇴 후 좀비처럼 살 것인가? 아니면 귀족처럼 살 것인가!
100세 시대! 은퇴귀족으로
살아남기 위한 해법!!
이 책 『은퇴좀비? 은퇴귀족!!』은 은퇴를 한 독자들, 혹은 은퇴할 시기에 놓인 독자들을 위해 저자가 자신이 겪은 일들과 주변 사람들의 경험을 토대로 엮은 『리얼 은퇴스토리』다.
저자는 개개인이 은퇴준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은퇴 이후의 인생을 좀비처럼 살게 되기도 하고, 귀족처럼 만들어주기도 한다고 강조하며, 은퇴준비의 중요성을 철처하게 실생활에 맞추어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공무원으로서 명예퇴직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은퇴를 하게 될 공무원 후배들에게 더욱 친절하게 은퇴를 준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은퇴를 준비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해서 건강관리, 마음관리, 수입과 지출, 주거형태, 취미생활 등에 이르기까지의 세세한 사항들을 정리해 놓았다.
은퇴를 맞이하는 상황과 자세한 사정이야 모든 사람이 각각 달라, 이 책이 모든 상황에 다 맞는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독자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은퇴 후의 인생을 어떻게 꾸려 나갈지, 그리고 어떻게 은퇴 후의 인생을 설계해야 할지에 대해 한 가닥의 실마리를 잡아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은퇴는 인생의 끝이 아니다.
바야흐로 새로운 인생의 시발점인 것이다.
저자의 글
이 책은 내가 직접 공무원 퇴직을 준비하면서 경험한 소소한 것들과 은퇴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는 것들을 모아 놓은 것이다.
계란에서 병아리가 되려면 스스로 알껍질을 깨고 나와야 하고 병아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미닭의 보살핌이 반드시 필요 하듯이, 은퇴에 있어서도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고, 보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족한 솜씨로 쓴 글이라 부끄러움이 앞서지만 회사, 친구, 가족들이 베푼 배려와 격려 덕분에 할 수 있었던 재취업 성공과 제2의 인생 시작에 대해 미래의 퇴직후배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어 보았다.
프롤로그 중에서
은퇴는 열심히 일한 후 모든 책임에서 벗어나 새롭게 삶을 설계하여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우리의 권리이자 기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 사회, 가족 등 은퇴자의 주변 환경은 은퇴자들을 위기의 주범이자 부담스러운 존재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 아버지 세대처럼 자식들의 존경을 받으며 살 수 있는 은퇴 생활은 이미 끝이 났다. 그러나 우리 베이비붐 세대는 이 나라의 발전을 이끌어온 실전 경험이 많은 전투원이다. 우리는 주변의 구박과 눈총에서 벗어나 남은 인생을 풍요롭게 살 권리가 있으며, 능력도 있다.
이제 우리 스스로가 다가올 은퇴 후의 재앙에 미리 대비하기 위하여 변화하고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면 우리는 이 나라 발전의 주인공이었듯이 앞으로도 계속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미래를 위하여 준비하는 것, 이것이 바로 공부라고 생각한다. 베이비붐 세대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전진해서 우리나라를 OECD 가입 국가로 만든 세대다. 나이가 먹었다고, 은퇴했다고 공부가 끝난 것이 아니다. 또 시작하면 된다. 100세 인생이라는데 아직 40년이나 남았다.
‘어디 한번 해볼까?’만으로는 안 된다. 반드시 해야 된다. 겁을 낼 이유도 겁을 먹을 필요도 없다. 우리 모두 파이팅! 하자.
공무원 명예퇴직을 하면서 느꼈던 아쉬움
2014년 12월 16일. 나는 드디어 29년 8개월간의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명예퇴직을 했다. 30년이라 하면 아주 길게 느껴지지만 실제 생활은 순식간이었다. 1985년 4월 22일 총무처 GCC라는 기관에서 전산직 별정 7급으로 시작한 나의 공직생활은 한마디로 무난하게, 남들만큼 승진도하고 집도 장만하고…… 별 사고 없이 마무리되었다. 그것에 대해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한다.
어느 선배님이 자신의 은퇴회식 자리에서 ‘김 과장, 퇴직할 시점을 잘 골라. 그리고 잘 준비해서 대비해야 해. 그리고 공직에서 목표를 90% 이상 달성했다면 잘한 거야. 100%가 안 돼도 아쉬움을 갖지 마!’라고 충고하셨다. 그때는 몰랐는데 그 말씀이 이제야 가슴에 와닿는다.
나는 그 유명한 1959년 1월생 개띠 베이비붐 세대로 남들보다 최소 3년은 일찍 명예퇴직을 한 것 같다. 나와 같은 시기에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동료들은 지금도 과장, 국장님으로서 공무원 생활을 잘하고 있다. 내가 일찍 명예퇴직을 선택한 이유는 60살 정년에 퇴직을 해도 내 인생이 별다른 변화 없이 세월만 흐르게 될 것이 확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퇴직을 하고 보니 은퇴 후의 새로운 인생에 대한 준비가 너무 소홀했었음을 알게 되었다. 막연하게 공무원 연금으로 어떻게 되겠지 했던 것이 다였다.
먼저 퇴직하는 선배들을 지켜보면서 ‘저렇게 준비 없이 나가도 될까?’라고 걱정을 했지만 나도 똑같이 별 차이가 없었다.
이 글을 쓰는 주된 목적은 경험을 되새기고, 지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준비를 해야 된다는 결심을 굳게 하며, 그것들을 반드시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