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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유세계문학전집 89)(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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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노인(을유세계문학전집 89)(양장본 HardCover)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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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을유문화사
ISBN 9788932404714
출간일 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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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81년 노벨 문학상 후보 · 1965년 레닌상 후보, 1951년 스탈린상 수상
[국내 초역] 20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트리포노프의 유작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1981년 노벨 문학상 후보에 거론될 만큼, 20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인 유리 트리포노프의 유작 『노인』이 을유세계문학전집 89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작가 트리포노프는 혁명, 이념, 역사의 재평가와 같은 무겁고도 본질적인 주제들을 건드리지만, 문제의식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대신 세련된 예술로 승화시켜 독자가 거부감 없이 그것을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힘이 있다. 이 소설은 개인의 일상적 삶을 통해 일상과 이념, 역사와 인간, 정의와 윤리 등의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면서 인간의 섬세한 심리를 드러내는 미학적 문체가 절정을 이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이다.

“소설을 읽는 동안 혁명의 역사와 그 진실을 냉정하게 분석하며 자신의 아버지였던 혁명 세대의 신성함에 대한 믿음을 낱낱이 파헤치는 트리포노프의 용기에 놀라게 된다. 그러한 탐구의 결과는 공산당의 공식적인 찬양과는 매우 거리가 멀다(주의 깊은 독자 역시 이러한 결론에 도달할 것이다).”
- V. V. 소키르코(Sokirko), 러시아(소비에트) 평론가

목차

노인


해설: 혁명의 역사와 인간의 실존, 그 진실에 대하여
판본 소개
유리 발렌티노비치 트리포노프 연보

저자소개

유리 트리포노프

출판사리뷰

풀리지 않는 역사의 진실, 해결되지 않는 이념의 문제,
동시대적인 삶의 공허함과 반복되는 악과 비윤리성……
개인의 삶을 통해 혁명과 시대 앞에 놓인 인간의 본질을 그린 작품!


『노인(Старик)』은 아직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20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유리 트리포노프의 유작이며, 국내 초역이다. 작가 트리포노프는 인간의 삶을 통해 시대의 가치를 잘 표현해 내는데, 『노인』에서는 1919~1921년의 혁명과 내전의 시대를 자세하게 그리고 있다.

주인공 ‘파벨 예브그라포비치’는 1919년 볼셰비키 혁명과 내전에 참전한 용사로서 주변 사람들에겐 혁명의 전설로 통하지만, 1970년대의 현실에서는 무력한 노인일 뿐이다. 이야기는 어느 날 옛 친구이자 첫사랑 ‘아샤’로부터 날아든 편지 한 통에서 시작된다. 그녀가 오래된 잡지에서 우연히 ‘미굴린’이라는 혁명가에 대해 쓴 파벨의 기사를 발견하고, 수소문하여 그에게 편지를 보낸 것이다. 수년 전 아내 ‘갈랴’를 잃은 뒤 자식들과 함께 공동 주택에서 살고 있지만 자식들과 소통하지 못하고 고독한 나날을 보내던 파벨. 그에게 55년 만에 듣는 아샤의 소식은 역사적 진실 앞으로 그를 데려간다.

파벨은 미굴린을 재조명하는 기사를 쓴 사람이 자신이라는 사실에 놀라워하는 아샤에게서 미묘한 부당함을 느끼고, 진실을 찾기 위해 과거의 기억을 끌어 올린다. 여기서 노인(파벨)의 기억은 사건의 추이를 따르지 않고 그가 살아가는 현실과 교차하며 두서없이 조각조각 떠오른다. 기억의 퍼즐이 그려 내는 과거에는 자신과 아샤를 포함하여 혁명과 내전의 시대를 겪었던 수많은 사람과 혁명가의 삶이 있다. 특히, 혁명 붉은 근위대의 지휘관이자 혁명의 열렬한 지지자였으나 반역자로 재판정에 오른 ‘미굴린’에 얽힌 기억은 역사적 진실의 회복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역사와 이념과 인간의 실존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한 소설

『노인』은 역사의 거대한 흐름이 지시할 수 없는 온갖 작은 일들로 인한 우연이야말로 삶의 실존적 본질이라고 말한다. 역사의 물결 속에는 개별적이고 주관적인 수많은 개인의 삶이 얽혀 있고, 그것이 함께 뒤섞여 시대를 특정한 방향으로 이끌어 간다. 그러나 혁명이 일어난 1919년의 페테르부르크 거리에서 벌어진 대혼란은 사람들의 물결이 만들어 내는 역사와 사건을 표현하지만, 그 속에 휩쓸린 개인의 삶은 그러한 흐름으로는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개별성과 고유성을 갖는다. 작가는 이 점에 주목하여 감정과 생각이 빠진 사건의 건조한 기록 속에는 역사적 진실의 실체가 존재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 준다. 또한 이념의 문제 역시 인간 실존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작가는 흑백 논리에 빠지곤 하는 이념적 판단은 순수한 추상이나 논리로써만 가능할 뿐이고 실제 인간의 삶과 사고 속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이처럼 『노인』은 서술자 ‘파벨’과 그를 둘러싼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의 진실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고민하면서 동시에 역사와 이념, 혁명과 시대 앞에 놓인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깨달음을 추구한다.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는 부모와 자식 세대를 통해
두 시대가 교차하는 1970년대 소비에트 사회를 보여 주다!


소설에는 혁명과 내전 외에 1970년대 소비에트의 삶도 그려진다. 즉,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는 부모와 자식 세대를 통해 두 시대가 교차하는 모습을 담는다. 파벨은 자식들과 대화하지 못하고, 사별한 아내의 친구인 폴리나는 자식들에게 짐이 될까 노심초사하며 노년의 고통을 힘겹게 견딘다. 여기에 폴리나는 혁명 전사의 집으로 불리지만 실상은 양로원이나 다름없는 곳으로 떠날 결심을 하는 데 반해, 파벨은 창문 너머로 들리는 손자의 말소리에서 인생 유전을 느끼며 자식들과 함께 살아갈 삶을 더욱더 소망한다.

이러한 불화는 노인의 관점에서 자식 세대의 탓이지만, 두 노인은 우연히 자식들 역시 그들만의 문제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즉, 아들 루슬란의 퇴직 소식이나 남편의 발병으로 고통스러워하는 폴리나의 딸 지나의 삶을 통해 짧게나마 자식 세대를 이해하고 공감하기도 한다.

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혁명에 뛰어들었지만 자식들은 여전히 가난에 힘겨워하며 노인 파벨을 원망한다. 혁명이 만든 새로운 세계는 분명 과거와 다른 세계지만, 여전히 고통과 가난은 없어지지 않았고 새로운 불평등과 부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풀리지 않는 역사의 진실, 해결되지 않은 인간 실존의 문제, 동시대적인 삶의 공허함과 반복되는 악과 비윤리성 앞에 노인 파벨이 느끼는 감정은 역사적 아픔을 겪은 한국 독자들도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자 고민해 볼 만한 주제일 것이다.

1951년 스탈린상 수상, 1965년 레닌상 후보, 1981년 노벨 문학상 후보
유리 트리포노프는 소비에트 체제에 순응한 작가인가, 저항한 작가인가?


유리 트리포노프는 생전에 단 한 번도 소비에트 사회에 정면으로 맞서거나, 은폐된 진실을 폭로하거나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1951년 스탈린상을 받았던 『대학생들』이나 1965년 레닌상 후보에 올랐던 『갈증의 해소』와 같이 그의 작품은 소비에트의 체제에 적극적으로 수용되었다. 또한 흔히 스탈린의 공포 정치 시기에 저항적이고 양심적인 작가들이 선택했던 자가 출판이나 지하 출판을 하는 것과 달리, 그는 소비에트의 문학잡지의 지면이나 국가가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출판사에서 책을 냈다. 이 때문에 트리포노프를 소비에트 사회의 체제에 순응한 작가로 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의문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트리포노프를 체제 순응적 작가와 저항적 작가라는 흑백 논리 속에 가두는 것은 『노인』의 주인공인 ‘파벨’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인간의 실존적 본질을 외면한 처사일 것이다. 물론 또 다른 주인공인 ‘미굴린’ 같은 혁명과 내전의 전설을 실제 아버지로 둔 트리포노프가 혁명의 이상이 낳은 소비에트 사회를 부정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그러한 소비에트 사회를 이상적 사회로 칭송했다고 보기도 힘들다. 그는 소비에트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서 실존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했을 뿐 아니라, 『노인』에서 드러나듯 혁명이나 역사의 재평가와 같은 무겁고도 본질적인 주제들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소비에트 체제속의 작가로 남을 수 있었던 것은 그러한 문제의식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대신 세련된 예술로 승화해 냈기 때문일 것이다. 『노인』을 번역한 서선정 교수는 그것이야말로 그가 이념이나 체제적인 테두리를 벗어나 진실을 추구한 방식이며, 독자들에게 수용된 이유라고 설명한다.

판본 소개

유리 트리포노프의 생전 마지막으로 발표된 소설인 『노인(Старик)』은 잡지 『드루쥐바 나로도프(Дружба народов)』의 1978년 제3호에 처음 발표되었고, 1979년에 소베츠키 피사텔(Советский писатель)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다. 1980년에는 같은 출판사에서 『노인』을 중편소설 「또 다른 삶(Другаяжизнь)」과 엮어 한 권의 책으로 출간했다. 1981년 작가 사망 이후 1990년까지 트리포노프의 작품은 계속 출판되었고, 『노인』은 대부분의 작품 선집에 수록되었다. 1983년 이즈베스티야(Известия) 출판사에서 『노인』과 중편소설 「불안(нетерпение)」을 묶어 단행본으로 출간했으며, 같은 해 브이샤야 슈콜라(Высшая школа) 출판사에서 간행한 트리포노프 선집에도 『노인』이 수록되었다. 1984년 소베츠키 피사텔에서 ‘영원한 주제들: 장편소설들, 중편소설들(Вечные темы: романы, повести)’이라는 제목으로 『노인』을 포함해 네 편의 소설들을 묶은 선집을 출간했다. 가장 포괄적인 트리포노프 작품 선집은 후도제스트벤나야 리테라투라(Художественная литература) 출판사에서 1985~1987년에 걸쳐 출간한 네 권짜리 선집으로 『노인』은 1986년에 출간된 제3권에 수록되었다. 1990년대에는 『강변의 집(Дом на набережной)』을 제외하고는 트리포노프의 작품 출판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2003년 베체(Вече) 출판사에서 『노인』을 문고판으로 간행하였고, 2005년 미르 크니기(Мир книги) 출판사에서 1권에 『노인』을 수록한 두 권짜리 선집을 출간했다. 가장 최근의 선집은 2011년에 모스크바의 아스트(АСТ) 출판사에서 출간한 네 권짜리 선집 시리즈로, 『노인』은 「전복된 집(Опрокинутый дом)」과 함께 3권에 수록되었다. 본 번역은 이 출판본을 대본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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