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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렇게 산다는 말은 하나도 위로가 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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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다들 그렇게 산다는 말은 하나도 위로가 되지 않아
정가 ₩7,000
판매가 ₩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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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퍼플레인(갈매나무)
ISBN 9788993635072
출간일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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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에게는 어떤 시절이 있었다. 앞자리에는 부모님이 있고, 걱정거리는 아무것도 없었던. 그렇게 포근한 안도감에 휩싸여, 나른함을 애써 쫓지 않으며 스르륵 잠이 들었던 게 언제인지 당신은 기억하는가? 이 책 『다들 그렇게 산다는 말은 하나도 위로가 되지 않아』는 아무 걱정 없이 잠들었던 게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는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다. 이를테면 불안과 두려움에 둘러싸여 힘겨운 시간을 통과하고 있는 이들에게 필요한, 뻔하지 않은 위로 말이다.

“다들 그렇게 살아.” 누구나 한번쯤 사람들이 위로랍시고 건네는 이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빈껍데기처럼 가볍고 쓸데없으며, 더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게 입을 봉해버리는 말. 귀에 들어오지 않고, 마음에 닿지 않고, 듣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그런 말들은 오히려 상처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저자는 함부로 조언하거나 쉽게 위로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과 주변 지인들이 통과한 힘겨운 시간과 그 가운데 찾은 다시 일어서는 힘을 조곤조곤 전할 뿐이다. 심층심리학적으로 의미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이야기는 읽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힘을 준다. 쓸쓸하고 버거운 어른의 삶을 살아내느라 지쳤던 우리는 이 진심 위로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되뇌게 된다. ‘인생은 언제나 계획대로 되지 않겠지만 누구 짐이 더 큰지 따지지 않고, 나의 길을, 나의 속도로 걸어가겠다고.’ 다시 일어서기는 이렇게 다리가 아닌 마음에서 시작된다.

이 책에는 독일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저자가 유방암 선고를 받고 가슴 절제 수술을 거치면서 쓰러지고 넘어지고 아파하고 상처받았던 순간이 담겨 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엉엉 울거나 땅속으로 꺼져버리고 싶어 하다가도 항암치료를 받아내고 또 다시 어린 자녀들에 대한 걱정에 휩싸이는 나날을 보냈던 저자는 낙담과 희망, 절망과 행동, 추락과 기대 사이를 오르락내리락하며 끝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경험을 유쾌하게 고백한다. 당신을 일으켜 세워줄 무언가를 함께 찾아보자고 권유하는 저자의 글을 읽다보면 독자들은 모든 일이 잘될 것 같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커피 한 잔과 초콜릿 케이크 한 조각, 연필 한 자루를 준비하세요 8

1.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
사람들은 모두 아무렇지 않은 얼굴을 하고 살아가지만 14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속도가 있다 25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 28
목표 없이 느긋하게 걸어가는 법 32
서른두 번째 생일에 생긴 일 36
나쁜 일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난다 43
“오늘은 죽지 말아요, 우리.” 56
그 무엇도 당연하지 않다 64
사실 우리는 남의 마음을 모른다 67

2. 그 일을 겪기 전의 나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한 사람만 있다면 무너지지 않을 수 있어 74
이미 일어난 일이다 80
털어놓지 않을 권리 84
“다들 그렇게 산다고?” 92
마음을 콩밭으로 보내는 기술 101
하루 종일 거절의 말을 들은 날에는 107
아무 일 없었던 예전으로 돌아갈 순 없겠지만 111
모든 비판에 귀 기울일 필요는 없다 116
오늘은 이랬다 내일은 저랬다 120


3. 내가 가진 두려움을 일일이 적는다면
백과사전 한 권은 만들고도 남겠지
그들의 행성에 끌려가고 싶지 않아 128
아무리 찾아봐도 답이 없네 132
걱정은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다 136
마침표를 찍어야 하는 관계 142
인생은 짧다, 케이크를 먹어라 146
불평을 들어주기 힘든 날 151
“음악이 있어야지.” 155
상실의 두려움에 관하여 159
남들도 다 잘하는 것은 아니다 164
아이의 눈으로 보면 169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주저앉고 싶을 때는 173

4. “바람은 딴 데에서 오고 구원은
예기치 않은 순간에 오고….”
소나기가 지나가면 상쾌하다 178
고민할 시간이 있어서 불행한 거야 183
내게로 올 것은 반드시 온다 188
괜찮은 척하면 좀 어때? 193
휴지통으로 버려야 할 것들 197
무슨 일이든 하룻밤 지나고 난 후에 199
내가 창피할 이유가 무엇인가 203
매일 누군가의 세상은 산산조각이 나고… 207
무조건 내 편을 들어주는 사람 212
행복이란 그것을 깨닫는 능력 221
다시 일어서기는 다리가 아닌 마음에서 시작된다 225

나가는 글
누구 짐이 더 큰지 따지지 않겠다 229

저자소개

니콜 슈타우딩거 , 장혜경

출판사리뷰

구원은 예기치 않은 순간에 오는 것 …
다시 일어서기는 다리가 아닌 마음에서 시작된다


이 책 《다들 그렇게 산다는 말은 하나도 위로가 되지 않아》에는 저자가, 그의 가족이, 그의 친구가 왜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는 깊은 구렁에서 어떻게 걸어 나왔는지, 어떻게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는지 오롯이 담겨 있다. 때로는 마음을 울리고, 때로는 불안과 걱정을 어루만져 주고, 때로는 현실을 직시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여러 이야기를 통해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자기결정권과 회복탄력성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생의 배낭을 하나씩 짊어지고 걸어가게 되어 있다. 그 인생의 배낭은 우리가 어쩔 수 없는 영역이다. 대부분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져 있다. 하지만 태도와 끈기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 바꿀 수 없는 일과 바꿀 수 있는 일을 구분하고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있는 일을 함으로써 인생에서 자기결정권을 잃지 않으면 이를 버팀목으로 삼아 어려운 일도 극복할 수 있다. 자기결정권이야말로 회복탄력성의 전제조건인 것이다.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고, 아무 일 없었던 예전으로 돌아갈 수도 없다. 책의 1, 2부에서 저자는 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은 각자의 손안에 있다고 말한다. 모든 비판에 귀 기울일 필요는 없으며 마침표를 찍어야 하는 관계도 있다고 알려주는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보면 다시 일어서는 데 필요한 힘을 조금은 더 빨리 발견할 수 있다. 또 3부 ‘우리가 가진 두려움을 일일이 적는다면 백과사전 한 권은 만들고도 남겠지’는 다행히 걱정은 사실과 일치하지 않을 때가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4부 ‘바람은 딴 데에서 오고 구원은 예기치 않은 순간에 오고…’까지 읽고 나면 독자들은 그 무엇도 당연하지 않음을 잊지 않고,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믿을 수 있을 때, 다리가 아닌 마음으로 일어설 수 있음을 공감하게 된다.

하루 종일 거절의 말을 들었을 때, 아무리 찾아봐도 답이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주저앉고 싶을 때, 이 책에 쓰인 ‘나를 일으켜 세운 한 문장’을 찬찬히 곱씹어보자. 우리 각자의 일어서기 문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아무 일 없었던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 자기결정권을 되찾게 도와주는 이야기


“악몽 같았지. 세상이 무너진 것 같았어. ‘어떻게 사람들이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을 하고 돌아다닐까? 내 딸이 죽었는데. 어떻게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살 수 있는 걸까?’ 그런 생각이 들었지.”

이 책의 저자 니콜 슈타우딩거의 아버지는 열한 살의 딸을 교통사고로 갑자기 잃었고, 저자는 32세에 유방암에 걸렸다. 이 세상에는 어쩔 수 없는 일이 존재한다. 그런 일들은 그냥 일어난다. ‘내가 뭘 잘못했을까’,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런 벌을 받는 것일까?’, ‘왜 하필이면 나일까?’와 같은 질문을 저자 역시 수천 번도 더 했다. 그러나 그는 답을 찾지 못했다. 답은 없다. 그저 나쁜 일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나기 마련이다. 주변을 돌아보면 세상은 끔찍하다. 어떻게 우리만 무사태평할 수 있단 말인가.

우리는 자신의 운명을 손아귀에 쥘 수 없다. 물론 안전띠를 매고 헬멧을 쓰고 술을 적당히 먹고 금연을 할 수는 있다. 채식을 하고 운동을 하고 번지점프를 안 할 수도 있다. 물론 운이 좋아 늙어서 죽든 운이 나빠 버스에서 굴러떨어져서 죽든, 죽는다는 건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도 있다. 바람의 세기를 바꿀 수는 없지만 돛을 올릴 수는 있다는 얘기다.

저자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는 팔을 걷어붙이고 행동에 나섰다. 항암 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매일 5킬로미터씩 걸었다. 때로는 친구와 함께 수다를 떨었고 때로는 혼자 걸었다. 때로는 눈물범벅이 되는 날도 있었고 때로는 숲에서 크게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그냥 마음이 내키는 대로 했다. 글쓰기를 시작한 때도 그 시기였다. 글쓰기는 그에게 마음을 치료하는 약이었다. 마치 식욕이나 수면욕과 같았다. 2차 항암을 마친 직후 저자가 남편에게 노트북을 빌려달라고 했을 때 남편은 말했다. “당신이 노트북으로 뭐하게? 당신 방금 전에 토했어.” 그래도 글을 써야 한다는 의지를 꺾지 않았던 저자는 독일에서 유방암 투병기를 다룬 첫 책을 2015년 9월에 출간했고, 그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저자는 말해주는 듯하다.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면 어딘가에는 좋을 것이라고.

행복의 열쇠는 두 가지에 달렸다. 첫째는 “그래, 그런 거지.”와 “바꿀 수 있어.”를 구분하는 것이고, 둘째는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다. 내일의 큰 행복은 기다리지 않는 게 좋다. 어느 날 운명의 여신이 천사처럼 나타나 그릇된 생각을 바로잡아 줄 것이라는 기대도 갖지 않는 게 좋다. 저자는 운명을 받아들이면 행동할 수 있게 되고 자기결정권을 되찾게 된다고 말한다. 문제에 집중한 눈길을 돌려 해결책을 모색하고 긍정적인 측면을 찾다보면 자기결정권을 회복할 수 있다. 내가 선택하고 결정한 행동을 할 수 있다. 저자의 경험담을 통해 독자들 역시 자신의 마음을 믿고, 무엇보다 자신에게 충실해지는 변화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이 순간 어찌할 바를 모를 정도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규칙을 들려준다. 정신과 의사로서 진료실에서 만나는 분들에게 어떤 도전보다도 일상을 견디는 힘이 위대하다고 자주 말씀드리곤 한다. 이 책은 전문가가 처방하는 한 알의 응급약과 같은 실천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맨 밑바닥까지 떨어져야 다시 튕겨 올라올 수 있으며, 항상 주변에는 도와줄 수 있는 그 누군가가 있을 거라고.
유은정 정신과 전문의 · 서초좋은의원 원장,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저자

내가 가진 두려움을 일일이 적는다면 백과사전 한 권은 만들고도 남겠지
: 회복탄력성에 대한 유의미한 성찰


조용한 섬으로 휴가를 떠난 가족은 태풍을 만났다. 그런데 라디오에서 마침 일기예보가 흘러나왔다. “다소 불던 북서풍이 해가 지면서 조금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내와 남편은 서로를 쳐다보다가 웃음을 터트렸다. 태풍에 온 식구의 머리는 엉망이 됐고, 아이들은 우산을 쓰고 있으면 만화영화 주인공처럼 멀리 바다로 날아갈 수 있는지 없는지 말다툼을 벌이는 중이었는데, “다소 불던 북서풍”이라니. 그렇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누구에게는 태풍이 누구에게는 미풍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모두는 살면서 이런저런 일을 겪는다. 그런데 같은 일을 겪고도 어떤 사람은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는데 어떤 사람은 금방 툭툭 털고 일어난다. 차이는 어디서 생기는 것일까?

회복탄력성을 의미하는 레질리언스(resilience)는 물리학에서 처음 나온 용어로 어떤 물질이 변형된 후 원래 형태로 되돌아오는 능력을 일컫는다. 태풍을 겪은 대나무는 이전과 같은 대나무가 아니다. 그전보다 훨씬 강건해진다. 절대 휘지 않는 나무가 된다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더 튼튼해지는 것이다. 사람도 저항력을 갖춘다고 해서 절대 나쁜 일을 겪지 않는 것은 아니다. 슬퍼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로켓처럼 돌진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저자가 생각하는 회복탄력성은 나쁜 일을 혐오하지 않고 오늘의 상처를 내일까지 짊어지고 가지 않는 것이다. 이겨낼 수 있다고 스스로를 믿는 것이며, 일진이 사나운 날도 인생의 한 페이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회복력을 입증해보일 수밖에 없었던 사람으로서, 이 책을 쓰기 위해 온갖 일을 겪은 사람들, 자신만의 방법으로 혹독한 시련을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은 저자는 말한다. 회복탄력성은 타고난 능력이기도 하지만 성장하고자 하는 각오이기도 하다고. 그러니까 회복탄력성은 배울 수 있는 것이라고 말이다.

지평선에 빛이 떠오른다면 아직 희망은 있는 것이고, 희망이 있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물론 말처럼 쉬운 건 아니다. 암에 걸렸던 사람의 경우 소소한 두통이나 기침을 하더라도 무시무시한 걱정을 동반한다. 저자 역시 한동안 전이의 공포에 시달렸다. 그러나 우리 마음에는 방이 여러 개 있다. 기쁨의 방, 불안과 수치의 방, 확신과 유머의 방과 더불어 당연히 걱정과 두려움의 방도 있다. 운이 좋다면 평생 그 방에 불이 한 번도 켜지지 않을 수 있겠지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면서 수도 없이 그 방의 불을 켤 것이다. 혹시 불을 켜지는 않더라도 손전등을 들고 그 안에 들어가 보기라도 할 것이다. 이 세상에 걱정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며 두려움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다행인 점은 걱정은 사실과 일치하지 않을 때도 많다는 것이다. 걱정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걱정은 의무가 아니다.

회복탄력성의 반대말은 취약성(vulnerability)이다. 이는 어떤 문제에 스트레스로 반응하는 민감성을 뜻한다. 취약성이 회복탄력성보다 훨씬 두드러진 사람도 쉽게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설사 특별한 방법이 없다 해도 너무 실망하지는 마라. 당신은 이미 수없이 넘어졌을 것이다. 그래도 오늘 아침 눈을 뜨고 자리에서 일어났다면 충분히 강인한 사람이다. 아마 우리 모두의 배낭에는 해결책이 들어 있을 것이다. 그저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 뿐.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 저자는 이제 막 다시 일어날 준비를 하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사려 깊은 위로를 보낸다. 당신이 그 강한 힘을 쓸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그러나 혹시 쓸 일이 생기거든 그냥 자신을 믿으라고. 당신은 해낼 수 있다고.

상처로부터 스스로 회복되는 힘, 즉 회복탄력성은 마치 근육처럼 자주 자극할수록, 더 많이 도전하고 움직일수록 점점 나아지는 정신의 에너지다. 이 책은 마음의 상처로부터 스스로를 구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훈련하는 일상 속의 레시피를 다정하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깨닫는다. 내 안에는 나를 치유하고, 응원하고, 위로할 힘이 이미 가득함을. 그 잠재된 힘을 스스로 깨닫고, 마음이 아플 때마다 스스로 처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진정한 회복탄력성임을.
정여울 작가 ·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마흔에 관하여》 저자

누구 짐이 더 큰지 따지지 않겠다
: 쓸쓸하고 버거운 어른의 삶에 보내는 뻔하지 않은 위로


당신이 100명이 넘는 동료들 앞에서 멋지게 발표를 했다고 가정해보자. 중간중간 큰 웃음도 몇 차례 끌어냈다. 그런데 잠시 후, 복도를 지나가다 두 명의 동료가 주고받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까 발표 잘하더라. 근데 그 사람은 하는 농담이 만날 똑같아. 웃기지도 않은데.”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제 당신 기분이 어떨까? 당신은 그들이 말한 농담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 그동안 재미있다고 굳게 믿었으니까. 당신은 앞으로 그 농담을 계속 써먹을 수 있을까? 당신의 눈앞에서 농담이 재미없다고 깎아내린 사람은 100명 중 단 두 명이다. 그러나 이때부터 당신은 농담을 좋아했던 사람들은 잊어버리고 농담을 크게 좋아하지 않은 두 명에게 초점을 맞추며 신경을 곤두세운다.

자, 누구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할까? 저자는 누구에게 귀를 열 것인지 미리 선택하라고 말한다. 완벽한 인간은 없다. 누구나 실수를 한다. 또 당연히 비판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비판을 수용할 필요는 없다. 내게 중요한 사람, 나를 앞으로 나가게 도와주려는 사람의 비판일 때만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된다. 다른 비판은 우리를 실패로 이끌고 직관을 흐릴 수 있다.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속도가 있고 자기만의 짐이 있다. 누구 짐이 더 큰지 따지는 경쟁과 비교는 무의미하다. 쓸데없는 자책으로 자신을 괴롭힐 필요도, 남에 대해서 함부로 판단할 이유도 없다. 살다가 넘어질 때에는 자신의 속도로 걸어가면 된다. 물론 잘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의욕을 얻고 용기를 북돋는 것은 좋다. 힘이 넘치는 친구를 보며 다시 힘을 내는 것도 좋다. 하지만 힘이 나지 않거든 그런대로 가면 그만이다.

“다들 그렇게 살아.” 누구나 한번쯤 사람들이 위로랍시고 건네는 이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빈껍데기처럼 가볍고 쓸데없으며, 더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게 입을 봉해버리는 말. 귀에 들어오지 않고, 마음에 닿지 않고, 듣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그런 말들은 오히려 상처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저자는 함부로 조언하거나 쉽게 위로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과 주변 지인들이 통과한 힘겨운 시간과 그 가운데 찾은 다시 일어서는 힘을 조곤조곤 전할 뿐이다. 심층심리학적으로 의미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이야기는 읽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힘을 준다. 쓸쓸하고 버거운 어른의 삶을 살아내느라 지쳤던 우리는 이 진심 위로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되뇌게 된다. ‘인생은 언제나 계획대로 되지 않겠지만 누구 짐이 더 큰지 따지지 않고, 나의 길을, 나의 속도로 걸어가겠다고.’ 다시 일어서기는 이렇게 다리가 아닌 마음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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