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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라스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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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뒤라스의 글쓰기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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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글항아리
ISBN 9791169092234
출간일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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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프루스트가 이 세기를 열었다면, 뒤라스는 이 세기를 닫는다”

글쓰기는 뒤라스의 삶보다 더 컸다!
뒤라스에 관한 세계적 연구자가 목격한 뒤라스의 글쓰기

이 책은 오로지 뒤라스의 ‘글쓰기’에 대해서만 말한다. 챕터를 나누거나 소제목을 달지 않고 책 전체가 한 편의 글로, 뒤라스의 언어를 조명한다. 어떤 대상을 다루는 사람은 그 대상에 걸맞은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알랭 비르콩들레의 문장은 뒤라스의 글과 격렬하게 충돌하며 부드럽게 합치되어 흘러간다. 뒤라스만큼 솔직하고 투명한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투명함은 층층의 겹과 깊이로부터 생겨난다. 논리를 넘어 나아가고, 누구보다 현실 인식에 투철하지만 동시에 현실 파괴적이고, 자기 문장을 스스로 배신하며 전진하는 이가 뒤라스다. 이런 작가는 때로 곁문을 통해 들어가야 한다.

비르콩들레를 통해 뒤라스를 읽는 것은 마치 뒤라스의 작품을 읽는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즉 그는 또 다른 뒤라스 같다. 나아가 그는 뒤라스 스스로는 드러내지 못한 모습을 독자들에게 그려준다. 옆에 바짝 붙어서 친구처럼, 제자처럼, 연인처럼 손을 꼭 붙든 채 그녀를 관찰하고, 느끼고, 목소리를 들어 그 말을 받아쓰면서. 하지만 뒤라스의 존재감은 지나치게 크고 나르시스적인 면이 있다. 1972년에서 1974년 사이 뒤라스 곁에 있었던 비르콩들레는 마치 불에 델 것 같아 그녀를 떠났다가 1994년에 되돌아온다. 하지만 떠난 기간에도 그는 뒤라스로부터 놓여나지 않았고, 재회한 뒤 이 책을 쓰게 된다. 『뒤라스의 글쓰기』는 뒤라스라는 세계가 글쓰기 자체임을 입증하는 아름다운 산문이다.

목차

뒤라스의 글쓰기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알랭 비르콩들레 , 이은숙

출판사리뷰

이 책은 뒤라스의 글에서 문장을 빌려오지 않는다. 저자는 뒤라스와 함께했던 시간 속에 각인된 모든 대화를 살려낸다. 둘은 지치는 법 없이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중요한 것은 쓴다는 거죠. 글을 쓴다는 것 자체를 포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과 함께 그 글쓰기를 아주 멀리, 어둠으로 데려갈 줄 알아야 합니다.” 문장을 쓰는 것은 어렵다. 낱말에 숨을 불어넣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뒤라스는 독자들에게 쓰기의 고통 속에 머물라고 권하면서, 진부함으로 되돌아오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한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레지스탕스였고, 여전히 코뮤니스트를 자처하는 뒤라스는 1968년 이후의 시간을 좋아했다. 그녀는 새로운 흐름을 주도했던 당대의 누보로망 작가들을 비판적으로 봤는데, 그들이 세계 속으로 뛰어들지는 않은 채 거기서 열리는 과실만 따먹으려 했기 때문이다. 뒤라스는 소설가이고, 현실과 현실 너머를 종종 구분하지 않지만, 동시에 저널리스트적 면모를 발휘하며 전쟁 이후 세계의 사태를 누구보다 정확히 꿰뚫고자 했다. 예를 들어 1989년 그녀는 코마 상태로 병실에 누워 있다가 막 깨어난 참이었는데, 톈안먼 사태를 보고는 ‘자신이 다시 태어나는 징후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리하여 그녀의 글쓰기는 사태를 제대로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 즉 기자 같은 “떠들썩한 열정”과 순수한 시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그녀의 시선에는 놀라운 지성과 예리한 청력과 시력이 담겨 있었지만, “글을 쓴다는 것, 그것은 지성의 시간에 있지 않다”라고 말한바 그녀의 글쓰기는 하나의 범주로 수렴되지 않는다. 그녀의 글에는 “고풍스러운” 폭력이 있었고, 주술적으로 사납게 날뛸 때면 부르주아들은 그녀를 두려워하며 비난했다.

뒤라스는 어린 시절의 식민지 생활, 또 어머니로부터 당한 학대에서 기억을 끊임없이 되불러와 글을 쓴다. 물론 중국인 연인과 둘째 오빠도 소환된다. 글쓰기는 ‘나’로부터 비롯된다. 나를 갈아넣는 것, 형체를 허물어뜨려 글감으로 삼는 것의 과감함과 생동감을 이 책은 기록한다.

비르콩들레는 뒤라스가 삶의 모든 에너지를 작품 속으로 쏟아 넣는 것을 지켜봤다. 영화도 만들었지만 늘 글쓰기로 되돌아왔고, 피아노를 꽤 잘 쳤지만 그걸 치는 순간 음악이 갑자기 의미를 띨까봐 피아노 덮개를 열지 않았다. 글쓰기는 불가항력적이었고, 그녀를 괴롭혀 끝까지 가게 만들었다. 뒤라스에게 소설은 “수직의 공간”이었다고 비르콩들레는 말한다. 그 깊이는 뒤라스를 삼켜버릴 것처럼 그녀를 안으로 침잠시켰다. 깊이는 추동력을 불러일으켜 그녀의 펜은 늘 앞으로만 나아간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것이어서 빛이 희미하지만 그녀의 시적 언어와 과거가 만들어낸 문체 속에 이미 자기 자리를 확보하고 있다. 미래는 언제나 펜 끝에서 태어나는 중이었다.

뒤라스의 문장에는 떨림이 간직되어 있다. “텍스트가 곤충의 겹날개나 촉각처럼 무한한 떨림 속에서 펼쳐지고, 이 순간 글쓰기라는 마술이 나타난다.” 팽팽하게 긴장을 자아내며 떨림을 잃지 않는 이 실천을 뒤라스와 비르콩들레 둘 다 해내고 있다. “글은 바람처럼 옵니다. 헐벗긴 채로.” 뒤라스의 글은 맨살을 내보인다. 형식미와 극도의 세련됨을 추구했던 당대의 작가들과 차별된 지점은 바로 이런 것이었다.

뒤라스에게는 ‘사랑’이 중요했다. 그래서 그녀의 글은 종종 관능적으로 읽힌다. 다른 한편 그녀는 글쓰기를 위해 집 안에만 머물며 금욕적인 생활을 했다. “수도사처럼 되어야 해요. 글을 쓴다는 것, 그것도 같은 차원이죠.”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방에서 펜이 서걱거리는 소리만 냈던 뒤라스를 비르콩들레는 프루스트와 견준다. “프루스트가 이 세기를 열었던 위대한 작가라면, 뒤라스는 이 세기를 닫는다.”

작가들의 연대기에는 흔히 분기점이 있다. 뒤라스 역시 『타키니아의 작은 말들』이나 『태평양을 막는 제방』을 쓸 때는 템포를 극적으로 조절하는 남성적 글쓰기를 선보였다. 『파괴하라, 그녀가 말한다』부터 달라졌다. 이야기는 텍스트 도처로 퍼져나가 전혀 다른 글쓰기를 실천했다. 그녀는 글쓰기에 노예처럼 꼼짝없이 붙들려 그녀 전체를 내주었다. ‘쓰지 않는다면 삶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것은 뒤라스가 종종 했던 자문이다.

뒤라스는 “내적 그늘”이란 말을 자주 썼다. 그녀는 자신의 내적 그늘을 못살게 굴면서 거기서 비밀을 뽑아냈다. 텍스트들은 서로 꿰매어져 다시 태어났다. 글쓰기는 “침묵을 점령”해 언제나 우위를 점했다.

비르콩들레는 뒤라스의 글쓰기와 삶을 전적으로 옹호하지만, 독자를 환한 곳으로 데려가지 않고 뒤라스라는 어둠으로 이끈다. 그녀는 어렵다기보다는 어두워서, 가는 길목에 종종 가로등이 꺼진 듯해 가이드가 낮에 봤던 생생한 실루엣의 목격담이 필요하다. 뛰어난 문학성을 발휘하는 비르콩들레의 글에서는 뒤라스의 목소리가 울린다. 자신이 다루는 대상과 분리되지 않은 이런 글쓰기는 육감적이다. 대상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 살과 살을 맞댄 느낌, 합일되어 액체가 유동적으로 흘러드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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