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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 바이마르에 오다(창비세계문학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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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로테, 바이마르에 오다(창비세계문학 55)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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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창비
ISBN 9788936464554
출간일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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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세기 독일 문학의 거장 토마스 만의 대표작 초역
불멸의 천재 괴테에 관한 가장 완벽한 문학적 기록


독일 현대문학의 거장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토마스 만이 망명 시절에 펴낸 대표작 『로테, 바이마르에 오다』가 창비세계문학 55번으로 국내 초역되었다. 『젊은 베르터의 고뇌』의 바로 그 여성이자 이제는 60대 노부인이 된 로테가 1816년 괴테의 도시 바이마르를 방문해 재회한 실화를 바탕으로, 괴테의 인간상과 문학세계를 깊이 파고든다. 20세기 초, 독일 문학의 전통을 잇고 되짚으며 다시금 세계문학의 지평으로 끌어올린 토마스 만은 자신과 독일 문학사에 연원과도 같은 불멸의 기념비 괴테를 통해 예술과 예술가, 인간의 정신과 삶 같은 묵직한 주제들을 대가의 솜씨로 풀어낸다. 토마스 만은 괴테의 작품과 관련 사료 들을 촘촘하게 엮어넣으며 괴테를 탐구하는 동시에 자신의 문학적 주제들을 성찰하고 전진시키는 대담하고 야심찬 시도를 달성해낸다. 괴테와 토마스 만이라는 두 거대한 작가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한 까닭에 그동안 쉽사리 번역되지 못하던 작품을 독문학자이자 괴테 연구자인 임홍배 서울대 교수가 면밀한 독해와 수준 높은 번역으로 소개하고 있다.

목차

로테, 바이마르에 오다

작품해설 / 토마스 만, 망명지에서 괴테 신화를 다시 쓰다
작가연보

발간사

저자소개

토마스 만

출판사리뷰

사랑하는 여인은 다시 나타나 입을 맞추지
언제나 젊은 모습으로


“심각한 일은 그때부터 시작되었어요. 소설이 나왔으니까요. 저는 불멸의 연인이 되었고요. 그렇지만 단연코 제가 소설에 등장하는 유일한 여성은 아니었어요. 여럿이 함께 춤추는 윤무니까요.”(151면)

“새파랗게 젊었지만, 이미 예술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사랑과 인생과 인간을 배반할 용의가 있었어. 결국 일을 저질렀지. 라이프치히 도서전에 『젊은 베르터의 고뇌』를 내놓았지. 사랑하는 벗들이여, 격분한 이들이여, 나를 용서해주게.”(383면)

1816년 가을, 시성(詩聖) 괴테의 도시 바이마르에 한 노부인이 동생 부부를 방문하러 온다. 단출히 딸과 하녀를 대동한 노부인은 호텔 숙박부에 ‘샤를로테 케스트너, 결혼 전 성 부프’라고 적는다. 순식간에 온 도시에 『젊은 베르터의 고뇌』의 그 ‘로테’가 찾아왔다는 소식이 퍼지며 사람들이 구름같이 몰려들고, 방문객들이 하나둘 찾아와 대화를 청하기 시작한다. 로테는 괴테를 둘러싼 다양한 이들을 차례로 만나 “예술의 사제” “정신적인 존재”로 저 높이 군림하고 있는 괴테에 대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로테, 바이마르에 오다』는 당대 최고의 인기작이자 천재의 등장을 알린 출세작 『젊은 베르터의 고뇌』 이후 로테와 괴테, 두 사람이 44년 만에 재회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이 소설에서 묘사한 대로 이들의 재회는 세간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지만, 관련 기록을 살펴보면 별다른 극적인 사건은 없었다. 그러나 토마스 만은 이 심상한 재회를, 그것도 괴테가 아닌 로테를 내세워 독일 문학사에서 가장 거대한 존재를 새롭게 조명하는 이야기로 만들어낸다.

작품은 모두 9개의 장으로 되어 있는데, 로테가 바이마르에 도착하고 호텔에서 방문객들을 차례로 만나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6장까지 이어진다. 7장에서 처음으로 괴테가 홀로 등장해서 내적 독백을 이어가는데, 토마스 만이 이 장을 집필하며 괴테의 내면과 “형언할 수 없는 신비로운 합일”을 이루었다고 말한 바 있는 인상적인 서술이 펼쳐진다. 8장에 이르러 괴테가 로테 일행 및 앞서 등장했던 인물들을 초대해 점심식사 자리를 가지면서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된다. 이 자리에서 로테는 추종자들에 둘러싸여 신전의 석상처럼 추앙받는 괴테의 위상을 목격하며, “고독하고, 이해받지 못하고, 절친한 벗도 없는 차가운 인생”, 혹은 위대함을 위해 다른 이들을 제물 삼는 “시인의 제왕”의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마지막 장에서야 로테는 괴테와 단둘이 곡진한 대화를 나누게 되고, 두 사람은 짧지만 깊은 교감을 나누며 마침내 화해의 이별에 이른다. 하지만 대화의 끝에 이는 괴테의 ‘환영’과의 대화였음이 드러나고, 괴테와 토마스 만, 그리고 로테의 목소리가 두 작품의 겹겹을 오가며 의미심장한 공명을 이루며 끝을 맺는다.

신의 이름은 수백개지만 결국 오직 하나

“사람들은 신들에게 제물을 바치지만, 결국 신이 제물이야. (…) 사랑스럽고 천진난만한 그대에게 말하건대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곧 제물이자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야. 한때 당신을 향해 불탔고, 지금도 언제나 당신을 향해 불타서 정신과 빛을 발하는 거야.”(535면)

이 작품은 괴테에게 사랑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로테를 중심으로 이어진다. 숱한 편력을 거친 노년의 괴테는 이제 “정신적으로 고양된 삶이기에 더 풍성한 사랑”을 한다. 이는 괴테의 사랑이 언제나 창작의 원체험으로서 한 개인이 아닌 더 높은 세계로 향하는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러한 점에서 누구보다 더 ‘위대함의 제물’이었던 로테를 통해 괴테의 삶과 예술을 여실하게 돌아볼 수도 있게 된다. 괴테의 세계를 관통하는 ‘구원의 여성성’이 이 소설에서는 로테를 통해 구현되며, 신의 자리에서 내려온 괴테의 모습을 드러내는 계기를 만든다. 그리고 로테는 “제물이자 제물을 바치는 사람”인 괴테와 마침내 화해하며 ‘수많은 이름을 가졌으나 결국 하나의 유일자’로서 자신의 사랑을 확인한다.

괴테라는 신화, 작가라는 과업

“사상가들은 사유에 관해 사유하지. 그럴진대 작가가 작가에 관해 사유하지 말라는 법이 있나. 작품이라는 것도 그런 사유의 결과물이고, 모든 작품은 결국 작가라는 현상에 대한 부질없는 천착이 아닐까?”(390면)

『로테, 바이마르에 오다』는 토마스 만이 히틀러 치하 독일을 떠나 망명하던 시절에 집필해서 망명지 미국에서 마무리했고, 독일 점령지를 피해 스웨덴에서 첫 출간을 해야 했다. 망명 시절 토마스 만의 작품들에는 나치즘에 맞서는 고투가 담겨 있는데, 바이마르 공화국과 나치 정권을 거치며 찬란한 독일민족의 상징으로 신화화되어버린 괴테를 다룬 것 역시 그 고투의 산물이었다. 괴테를 어떻게 기억하고 계승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곧 독일정신과 민족주의에 대한 성찰과 투쟁이었고, 이 작품은 괴테라는 신화를 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당시 독일사회의 야만과 광기에 대한 비판과 경고를 담는다.

작가로서도 토마스 만은 일찍이 괴테를 ‘넘어설 수 없는 모범’으로 여겼기에, 괴테에 대해서 쓴다는 것은 자신의 작가적 정체성을 묻는 일이기도 했다. 스스로 “신비로운 합일”을 이뤘다고 말할 정도로 괴테의 내면과 작품세계에 대한 유례없는 비평과 탐구를 보여주며 괴테 이후의 독일 문학과 자신의 예술세계에 대한 성찰로 나아간다. 토마스 만은 괴테가 남긴 방대한 문학적 자산을 능수능란하게 씨줄 날줄로 엮으며 마치 음악작품처럼 정밀하게 구성하여 한편의 독자적인 작품으로 완성시킨다. 『로테, 바이마르에 오다』는 토마스 만이 쓴 가장 실험적이고 밀도 높은 작품의 하나로, 거장의 솜씨로 “완벽한 작품”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작가의 말·추천사

“이 작품에서 나는 아름다운 천상에 떠오른 별 괴테와 신비적 합일을 이루었다.”
- 토마스 만

“수년 동안 기다려온 가장 완벽한 작품이다. 이 소설을 통해 문학적 전기(傳記)는 최초로 완벽한 예술형식에 도달했다. 여기서 그려진 괴테의 초상은 후대에 유일무이한 본보기가 될 것이다.”
- 슈테판 츠바이크

옮긴이의 말

세계대전의 광기와 야만이 지배하는 상황에서 독일의 정신문화를 상징하는 괴테를 어떻게 기억하고 계승해야 할 것인가. 이 소설은 『젊은 베르터의 고뇌』의 바로 그 여성이자 63세의 노부인이 된 로테가 1816년 바이마르를 방문하여 괴테와 재회한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 관련 기록들만 놓고 보면 그 야심찬 구상을 얼른 납득하기 어렵지만, 토마스 만은 로테 와 괴테의 재회를 씨줄로 삼아 괴테의 인간상과 문학세계를 한편의 소설로 엮어내며 장인적 면모를 보여준다. 괴테의 삶과 문학이라는 선행 텍스트를 정교하게 모자이크한 새로운 작품으로서, 마치 음악작품처럼 정밀한 구성으로 토마스 만의 솜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 임홍배(서울대 독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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