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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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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김영사
ISBN 9788934977070
출간일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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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아시아적 가치로 세계 변화를 이끌어온 최초의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이 첨예한 이해관계의 대립, 회원국의 압박과 내부의 반발, 거대 조직의 효율적 운영, 출구 없는 분쟁과 갈등의 중재 등 결코 불가능할 것 같은 업무를 수행하며 세계의 대통령으로서 지내온 과정을 그려낸다. 지난 10년간 반기문 사무총장의 행보를 밀착 취재한 기록으로, 그의 치열한 고민과 카리스마, 리더십과 인간적인 면모 등을 가감 없이 소개하며 반기문이라는 인물을 다각도에서 평가한다. 대한민국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지도자의 모습, 리더 반기문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목차

추천의 글: 내가 본 반기문 사무총장

PART.1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한국인
세계는 반기문 총장을 어떻게 보는가
폭풍 속의 한 사람
자리를 흔드는 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한국인
모습을 드러내는 조용한 외교

PART.2 불가능으로의 도전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 도전
유엔으로 가는 길
99%의 노력과 1%의 행운
한국인 사무총장의 탄생

PART.3 반기문의 유엔
세계 대통령의 첫 출근
반기문의 유엔으로 모두 바꿔라
반기문의 사람들
곪아가는 거대 조직의 개혁

PART.4 약속과 책임의 땅
구원을 향한 발걸음
약속을 위한 움직임
분쟁으로 얼룩진 암흑의 땅
PART.5 혼란과 이기를 제압하는 힘
인류의 미래를 구하라
지구 끝에서 끝까지
혼란과 이기를 넘어서

PART.6 평화를 선점하라
평화를 위해 포화 속으로
가장 창의적인 해법
사상 초유의 결단, 유엔의 전쟁
평화, 그리고 유엔의 딜레마

PART.7 영혼을 움직이는 원칙주의자
약자의 목소리와 강자의 힘으로
소외된 모든 이들을 향하여
미래를 생각하는 성장 SDGs
불의에 맞서는 용기

PART.8 아시아적 가치로 세계를 품다
반기문 연임 실패론
반기문의 두 가지 전략
가장 완벽한 적임자

PART.9 지속 가능한 성장, 그리고 미래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가장 아픈 손가락
마침내 약속된 인류의 미래

에필로그: 새로운 리더, 반기문을 경험하다
부록: 반기문 총장이 걸어온 길

저자소개

남정호

출판사리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리더의 모습을 만나다!
유엔에서의 성공적 10년, 분쟁과 빈곤의 현장을 치열하게 누비는 성실한 리더 반기문
그는 무엇을 하였고,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


최초의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그는 첨예한 이해관계의 대립, 거대 조직의 효율적 운영, 출구 없는 분쟁과 갈등의 중재 등 결코 불가능할 것 같은 업무를 수행하며 세계의 대통령으로서의 임무를 훌륭히 완수했다. 분쟁과 빈곤의 현장을 치열하게 누비는 성실한 리더 반기문의 통찰과 전략을 밀착 취재한 단 하나의 기록! 조용하지만 적극적인 외교, 강력한 신념 등 아시아적 가치로 세계의 변화를 이끌어온 10년 임기를 통해 리더 반기문의 도전을 바라본다.

세계가 본 반기문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는 동양의 신사에서 강력하고 인간적인 지도자라는 찬사를 받기까지. 반기문의 반전 드라마
조용한 외교의 승리
미얀마 자유화, 아랍의 봄, 코소보 독립 등 조용하지만 강력하게 드러난 반기문 리더십의 놀라운 성과
영혼을 움직이는 원칙주의자
코트디부아르 민주화 등 빈민과 살육, 분쟁의 현장에서 가장 창의적인 해법으로 수호해낸 평화와 민주주의
세계를 품을 아시아적 가치
첨예한 대립을 조율하는 중용, 자신을 먼저 바꾸는 솔선수범, 온화한 카리스마를 가진 가장 완벽한 지도자의 표상

① 세계는 반기문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한국인VS. 강력하고 인간적인 지도자’. 그는 어떻게 강대국의 압박과 거대 조직의 반발, 세계 언론의 날선 공격을 강력한 신뢰와 지지로 변화시켰는가!

2013년 9월 ‘당신은 어디 있는가, 반기문Where Are You, Ban Ki-Moon’ 이란 제목의 컬럼을 게재한 [뉴욕타임즈]가 제기한 문제는 시리아 내전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였다. 그러면서 반 총장의 가장 큰 단점은 소통상의 어려움이라고 지적했다. “영어에 대한 불편함 때문에 노트에 의존하게 되고, 이로 인해 지적으로 중요하거나 극적인 사안을 제대로 전달하 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가장 지독하게 반 총장을 혹평한 건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일 것이다. ‘주인인가, 여주인인가, 아니면 겁쟁이인가? Master, mistress or mouse?’라는 제목 아래 이 잡지는 반 총장을 “가장 무능하고 최악인 사무총장들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지독한 눌변에 의전에 중독돼 있으며 순발력과 깊이를 결여했다”는 것이다. (본문 27p)

반 총장은 2016년 11월 파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으로부터 프랑스 최고훈장인 레지옹 도뇌르Legion d’Honneur를 받았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반 총장을 이렇게 칭송했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체결된 것은 무엇보다 당신의 기여 덕분이며, 오래 전 당신이 이 문제를 어떤 사안보다 최우선으로 두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해 세계가 반 총장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본문 473p)

유엔을 출입한 중진 기자 이안 윌리엄스Ian Williams는 2010년 9월 ‘세상을 어깨에 짊어진 사나이The man with the world on his shoulders’라는 기사에서 지금까지와는 정반대의 평가를 내리며 반 총장의 변화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지구촌 언론과 이들의 영향을 받은 외교관들은 반 총장을 공격하기 일쑤이다. 그러나 그는 국제적 현안에 대해 당초 예상한 것보다 훨씬 강도 높게 이야기해왔다.”
인권 단체 ‘유엔 워치UN Watch’는 반 총장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문제 많은 지역에서 인권을 신장시킨, 원칙 있는 지도자”라고 칭송했다.(본문 413P)

동양에서 온 조용한 신사, 반기문은 취임과 동시에 서방 언론의 폭격을 받기 시작했다. 관료 출신인 만큼 딱딱하고 권위적일 거라는 선입견, 불어 실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비판 등 동양인 사무총장 에 대한 불만과 불안감이 서방 언론의 인식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우려 속에 취임한 반 총장은 유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유엔 출범 이래 늘 반복되어 왔던 고질병을 대상으로 개혁을 시작했다. 인사 문제, 부정부패 척결, 이동근무제, 느슨하기 짝이 없는 유엔의 분위기를 다잡는 등 반 총장의 개혁의지는 강력했다. 거대한 조직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효율성을 갖추어 나갔고, 반발하던 직원들도 차차 반 총장의 진심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는 순수하리만치 성실한 반 총장의 솔선수범이 진정성을 발휘했다. 반 총장은 서서히 그러나 강력하게 조직을 바꾸어나갔다. 웃는 얼굴에 겸손한 태도, 회원국과 조직을 흡인하는 온화한 카리스마가 점점 그 위력을 발휘했다.
세계 언론과의 마찰도 피할 수 없는 과제였다. 유교적 신사인 반기문은 강경한 발언, 공격적 대응에 익숙한 서방 언론에게 이해하기 힘든 존재였다. 그렇다고 언론에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을 설명하지도 않았다. 자신의 전략을 이해하지 못하는 서방 세계에 서운한 마음도 컸지만 그는 하루 4~5시간밖에 잠들지 못하며 전 세계를 부지런히 돌아다녔다. 그리고 비난과 공격에 일일이 대응하는 대신 움직인 성과로 대답하기 시작했다. 반 총장 공격의 큰 빌미가 되었던 미얀마가 개방화 조치를 시작하자 드디어 서방 세계는 ‘조용한 외교‘의 실체를 이해하고 그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시작했다. 이후 이어진 코소보, 콩고, 코트디부아르 사태 등이 성공적으로 해결되고, 인류의 미래를 약속한 파리기후협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되며 전 세계 언론은 반기문 총장의 업적에 대해 높은 칭송을 보냈다.

② 아시아적 가치로 세계를 움직인 반기문 리더십의 성과는 무엇인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달려가고, 움직이는 반기문. 조용하지만 강력하게 드러난 반기문 리더십의 성과를 확인하다.

“반대파들을 한자리로 모아라!”
반 총장의 한마디에 참모진은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초안 반대국 대표자들을 회의장 밖으로 불러 모았다. 시간은 이미 하룻밤을 꼬박 새운 아침 8시. 반 총장의 목소리는 부드럽지만 단호했다. “당신들의 의견을 뭐든지 이야기해보시오.” 말을 하면서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이들의 태도는 누그러졌다. 명패에 손을 다쳐 피까지 흘린 베네수엘라 참사관은 반 총장이 자신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자 눈물을 뚝뚝 흘리기까지 했다.
“소수파의 이야기를 이렇게 진지하게 들어주는 사람은 반 총장이 처음입니다.”
반대파들의 흥분이 잦아들자 반 총장은 중재안을 제시했다. 반대파의 얼굴을 세워주면서도 실질적 합의를 도출해내는 절묘한 절충안이었다. 아수라장이 된 정상회의, 나락에 굴러떨어질 뻔한 기후변화 방지 합의가 막판에 되살아나는 역사적 장면이었다.(본문 257P)

반 총장이 사무총장으로 취임하면서 뉴욕 유엔 본부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부지런한 걸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일벌레인 그가 방만하기로 유명한 조직의 장으로 나섰으니 변화의 바람은 당연했다. 느려터진 조직을 긴장시키기 위해 그가 택한 전략은 솔선수범이었다.(158p) 반 총장이 이런 솔선수범을 통해 궁극적 목표로 삼은 것은 바로 유엔의 개혁이었다. 유엔 개혁 문제는 1945년 출범한 이래 늘 반복되는 고질병 같은 이슈였다.(본문 159p)
이제 유엔의 수장은 반 총장이었다. 강대국이라는 이유로 마치 유엔의 주인처럼 행동하고, 사무총장을 고용한 사장 정도로 생각하는 사고방식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런 인습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그동안 통해온 관행을 과감하게 타파해야 했다.(본문 167p)

한때 절대 불가능해 보이던 미얀마의 민주화. 그 놀랄 만한 변화에는 반 총장의 기다릴 줄 아는 혜안과 조용한 외교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대를 존중하는 중용의 정신으로 민주화 정책을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공개적 장소에서 비판을 피하고 무대 뒤에서 성실하게 이어나간 반 총장의 설득이 미얀마 군부의 마음을 움직였다.(본문 78p) 이런 까닭에 미얀마 세인 정부는 민주화 조치가 본 궤도에 오른 2012년 초, 반 총장을 초청해 국회에서 연설하도록 배려해주었다. 자국 국회에서 외국인의 연설을 허락하지 않는 게 관례이던 미얀마 정부가 반기문 총장만은 예외로 한 것이다. 개방화 이후 미얀마로 몰려간 미국?영국?프랑스 정상 누구에게도 주어지지 않은 특별 대우였다. (본문 79p)

2011년 6월 21일, 반 총장의 연임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었다. 국제 사회가 반 총장 특유의 ‘조용한 외교’와 ‘적극적 개입’이라는 반기문식 리더십을 이해하고 공식적으로 인준한 것이었다. 불안한 시선 속에 굵직한 국제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며 존재를 입증해보인 반 총장은 무엇보다 중용과 겸손이라는 아시아적 가치를 중시했고, 인권을 앗아가는 폭력에 강경하게 대응했다.
가장 먼저 미얀마 민주화 문제. 독재자와 타협한다는 근거 없는 비방이 난무했지만 반 총장의 전략은 그들의 생각과 달랐다. 독재자와의 관계에서도 신뢰를 쌓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변화를 만든다는 그의 전략을 투사를 원하는 서방의 언론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외부세계의 압박에 안으로만 움츠려들던 미얀마 군부는 반 총장에게 신뢰를 보이며 개방 조치를 단행했다. 자신을 낮추고, 적을 만들지 않는 반기문의 방식으로 만들어낸 성과였다.
또 코소보 문제에서도 그는 기존의 방식을 거부했다. 강대국의 논리 속에 힘으로 사태를 제압하자는 주장에 평화로운 방법을 원하는 반 총장이 제동을 걸었다. 반 총장은 잠재적 분쟁을 지양하며, 각국의 복잡하고도 구조적인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여 도출해낸 치밀한 전략을 제시하여 강대국들을 설득했고, 반 총장의 전략은 적중했다. 결국 코소보에서는 평화로운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며 끔찍했던 인종 청소가 막을 내렸다.
이외에도 수단 다르푸르 사태와 남수단 독립, 코트디부아르의 정권 교체 등 반 총장은 굵직한 국제 문제를 때로는 과감하게, 때로는 온화하고 조용하게 풀어내며 성과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비로소 국제 사회 역시 그의 접근 방식을 높이 평가하기 시작했다.
신뢰와 인내를 바탕으로 한 설득,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용과 겸손 등 기존에 보지못했던 반 총장의 외교 스타일은 여러 국제 문제에서 놀라운 성과로 나타났다. 물론 그 바탕에는 어떤 사무총장보다도 부지런히 일하는 성실함이 있었다. 반 총장은 열정과 노력 그리고 솔선수범하며 스스로를 낮추는 아시아적 리더십을 몸으로 보여주였다. 그리고 말이 아닌 성과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점차 강하게 드러냈다.

③ 지금 대한민국은 어떤 지도자를 필요로 하는가?
치열하게 고민하는 성실한 리더십. 첨예한 대립을 조율하는 중용의 자세, 불의에 맞서는 강력한 카리스마. 지금껏 본 적 없는 반기문 리더십의 실체를 파악하다.

유엔에서 아침 8시에 첫 회의를 시작하는 건 여간 큰 변화가 아니었다. 오전 8시 총장실 간부 회의를 시작하면 참석자들은 대부분 아슬아슬하게 사무실에 들어왔다. 이른 아침부터 회의 자료를 챙겨야 하는 총장 비서실 직원들도 죽을 맛이었다. 이러기를 만 2년, 무엇보다 느슨한 근무 분위기가 사라지고 기강이 확립되어갔다. 긴장감을 가지고 총장의 지시 사항을 경청하는 업무 자세도 정착하기 시작했다. (본문 188p)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일정 속에서 요르단으로 향하던 그에게 고대하던 낭보가 날아들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휴전 협정이 타결됐다는 소식이었다. 긴 하루가 끝날 시간이었지만 반 총장에겐 아직 남은 일이 있었다. 휴전 소식을 뉴욕의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에 브리핑해야 했기 때문이다. 만찬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다시 텔아비브로 날아간 반 총장은 그곳에서 화상 회의를 통해 경과보고를 마쳤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시작, 팔레스타인 가자?서안 지구를 거쳐 이집트 카이로, 요르단 암만 그리고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돌아오는 살인적 스케줄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하루에 무려 네 나라, 여섯 도시를 주파한 셔틀 외교의 전형이었다.(본문 280p)

새로운 지향점을 찾는 것이 반 총장으로서는 중차대한 과제였다. MDG 종료 이후는 전 세계가 반 총장 주도로 유엔이 새롭게 그려낸 청사진에 따라 나아갈 것이다. 그러기에 어떤 목표를 향해 어떻게 나아갈지에 따라 인류의 운명이 바뀔 수도 있는 너무나 중요한 사안이었다. 유엔은 일찌감치 ‘포스트 MDG’ 플랜 마련을 위해 고위급 회의를 구성하는 등 다방면으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2016년 말이면 임기를 마치는 반 총장으로서도 자신의 퇴임 뒤에도 힘찬 생명력을 지니고 나아갈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했다.(본문 370p)

사우디의 부당한 압력이 반 총장의 폭로로 알려지자 유엔과 국제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실제로 힘깨나 쓰는 회원국이 유엔에 압력을 넣어 뜻을 관철하는 경우는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두꺼운 장막 뒤에서 이뤄지는 일을 압력을 받은 유엔 측에서 자발적으로 공개한 경우는 없었다. 압력을 넣은 당사국의 입장이 곤란해질 것이 자명하니까. 또 해당 국가가 다른 사업과 관련된 자금 지원을 거부하거나 유엔 수뇌부를 비난하는 등 압력을 받은 유엔의 입장에서도 엄청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이런 부담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각오와 용기가 없었다는 할 수 없는 폭로였다.(본문 381p)

셀 수 없는 국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산적한 자료부터 숨 가쁜 일정까지, 반 총장의 살인적인 스케줄은 퇴임에 이르기까지 계속되었다. 그러나 반 총장은 특유의 성실함과 꼼꼼함으로 모든 스케줄을 소화하며 누구보다 완벽하게 수행했다. 그를 보좌하는 직원들은 물론 유엔 내부의 사무직원들 역시 이런 반 총장의 솔선수범에 조금씩 변화하며, ‘유엔 타임’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말이 나올 정도로 느슨하던 유엔 조직이 바뀌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국제 문제의 해결에 있어서도 그의 부지런함이 큰 힘을 발휘했다. 반 총장은 자신이 분쟁과 재해의 현장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막대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때문에 그는 하루에도 몇 나라, 몇 도시를 다니는 강행군으로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누구보다 부지런히 움직이는 리더의 모습은 많은 유엔 직원들과 전 세계 정상들에게 변화를 바람을 넣기에 충분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위해서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도 가리지 않았다. 시리아 난민을 보호하기 위해 뛰어다니며 예상을 뛰어넘는 지원금을 모집하고, 인근 중동 국가는 물론 남미까지 날아가 난민 수용을 요청하며 성과를 만들어냈다. 또 기후협약의 성공을 위해 취임 직후부터 10년 간 전 세계 정상들을 찾아가 설득한 결과, 그는 자신의 임기 내에 인류의 미래를 지켜줄 협약을 완결 지을 수 있었다.
조용한 스타일의 반 총장이었지만 폭력과 살육 앞에서는 누구보다 강경했다. 2010년 촉발된 ‘아랍의 봄’을 통해 반 총장은 전 세계에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조용한 외교를 지향하던 반 총장이 살육을 자행하는 독재자들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며 강력한 목소리를 낸 것이다. 그는 빠른 행보로 민주화 세력을 지지하며 독재자 공격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했다. 이러한 유엔의 비호 아래, 17개국에 달하는 아랍권의 국가에서는 독재자가 몰락하고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또 코트디부아르 사태에서 반 총장은 억지와 폭력을 자행하는 정부를 대상으로 유엔 역사상 최초로 전쟁을 감행한다. 반 총장의 결단력을 증명한 결정적 사례이자 유엔의 평화유지활동에 큰 획을 그은 사건이었다. 평화적 해결과 함께 그는 ‘세상을 어깨에 짊어진 사나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협박을 만천하에 공개한 것 역시, 반 총장의 용기를 세계에 보여준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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