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EBS TV ‘생방송 60분 부모’를 통해 많은 부모들로부터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 이 프로그램에 패널로 고정출연하고 있는 조선미 교수가 마음을 담아 쓴 에세이다. 사랑하나 아이맘 잘 들여다볼 줄 몰라 본의 아니게 상처주고 상처받는 이 땅의 부모들을 위한 따뜻한 조언을 담았다. 다양한 임상 사례와 치유 프로그램을 통한 분석을 기본으로 하여, 속앓이하는 부모들의 궁금증을 콕콕 집어준다. 시간 개념 없는 아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아이, 거짓말도 서슴치 않는 아이... 등 어느 집에서나 흔히 겪는 특정 시기 아이들의 행동거지에 대한 기저와 이유, 그리고 내버려두면 알아서 잘한다? 같은 뜬금없어 보이는 이론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목차
1장 부모마음_ 아이 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우리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걸까요?
01세상이 얼마나 험한데……
02그맘때 아이들, 다 산만한 것 아닌가요?
03도대체 어떤 모습이 진짜 우리 아이일까요?
04공부를 너무 못해요!
05애가 얼마나 이기적인지 자기밖에 몰라요!
06친구와 함께 있으면서 왜 혼자 놀까요?
0730분이면 할 걸 왜 한 시간이 넘게 하는지……
08무슨 애가 60점을 받고도 창피한 걸 몰라요!
09시계는 볼 줄 알면서 왜 시간개념은 없을까요?
10매일 하는 당연한 일을 못한다는 게 말이 되요?
11믿은 내가 잘못이지, 약속하면 지켜야 하잖아요!
2장 아이마음_ 엄마, 나도 잘하고 싶어요!
아이를 사랑하면서도 아이를 힘들게 하는 이유
01내가 언니니까 잘해야 하는데, 너무 힘들어요!
02왜 제일 못한 점수만 말해요?
03어른들은 한 번도 잘못한 적 없나요?
04나도 동생처럼 사랑받고 싶어요
05엄마, 나를 버릴 수도 있나요?
06엄마한테 맞는 게 너무 무서워요
07엄마가 하라는 대로 했는데, 왜 나만 갖고 그래요?
08나도 나쁜 습관 고치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돼요
09세상을 믿을 수 없어요
3장 좋은 부모 되기_ 우선 아이를 알아야 한다!
아이 키우는 일, 사랑만으로는 안 되나요?
01마음의 변화를 행동으로 보여준다
02타고난 기질에 충실하다
03나쁜 기억은 오랫동안 쉽게 잊지 않는다
04그냥 내버려두면 알아서 잘한다?
05관심을 끌기 위해서라면 문제행동도 서슴치 않는다?
06혼날 게 뻔하니까, 말하지 않는다
07어르고 달래기만 하면 한술 더 뜬다
08성취감을 경험하지 못하면 모든 일에 시큰둥하다
09혼날 것 같으면 거짓말도 서슴치 않는다
10아이들은 행복을 좇는 이기주의자이다
4장 아이를 변화시키는 행동수정 클리닉
_ 부모마음 아프지 않게 아이마음 다치지 않게
아이의 행동은 학습된다
행동수정의 원칙 1 · 매직 원 투 쓰리!
행동수정의 원칙 2 · 아이는 행동에 따른 즉각적인 결과에 따라 움직인다
행동수정의 원칙 3 · 행동을 변화시키려면 아이가 원하는 것을 결과로 준다
행동수정의 원칙 4 · 칭찬과 보상의 함정
행동수정의 원칙 5 · 아이를 변화시키려면 일관성 있는 결과를 주어야 한다
행동수정의 원칙 6 · 아이를 변화시키려면 구체적으로 목표행동을 정한다
목표행동 정하기 1 · 행동을 세분화시켜서 목표행동을 정한다
목표행동 정하기 2 · 무리한 목표는 부작용을 부른다
목표행동 정하기 3 · 좋은 행동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목표를 정한다
목표행동 정하기 4 · 아이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대안행동을 정한다
목표행동 정하기 5 · 부모의 모습이 아이에게 모델이 된다
Information |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란 무엇일까요?
·아이들의 언어발달,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아이가 할 일을 스스로 하게 하려면?
·아동기 우울증, 어떤 장애일까요?
·틱 장애란 무엇일까요?
저자소개
조선미
출판사리뷰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
어느 집이든 아침저녁으로 아이와 사소한 일 때문에 실랑이를 벌이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텔레비전 좀 그만 봐라, 컴퓨터 꺼라, 숙제 먼저 해놓고 놀아라, 학교 끝나면 곧장 집으로 와라 등 해야 할 잔소리는 왜 이렇게 많은지, 게다가 그렇게 잔소리를 하면 혼나기 싫어서라도 스스로 해야 할 텐데 아이의 행동은 왜 바뀌지 않는지……. 그냥 내버려둘 수 없어서 큰소리 치고, 매도 들어보지만 혹시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부모마음은 애가 탄다.
그렇다면 아이마음은 어떨까? 아직 어려서 마음먹은 대로 잘 안 될 때, 힘들기는 한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거나 해도 잘 안 된다는 생각에 빠져 있을 때 아이는 무기력해지고 자신감을 잃는다. 또한 자기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신이 힘든 원인을 잘 몰라서 투정을 부리고 짜증을 내는 경우도 많다. 이때 아이에게 필요한 건 잔소리가 아니라, 부모의 격려와 도움이다.
이 책에는 자식에 대한 기대가 커서, 내 맘같이 되지 않아서 혹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본의 아니게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스트레스를 주면서 자신도 속앓이를 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조언이 담겨 있다. ‘육아가 즐거운 부모-행복한 아이’의 관계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이어야 하는지 수많은 부모와 자녀를 만나본 조선미 박사의 명쾌한 조언을 들어본다.
■ 주요 내용
소중한 내 아이, 어떻게 키워야 잘 키우는 걸까?
“직업은 전문직이었으면 좋겠고, 자기가 속해 있는 집단에서 잘 적응하길 바라죠.”
“제가 그렇지 못해서 그런지 아이가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사람이었으면 해요.”
“속 썩이지 않고 대학 가고, 별 탈 없이 직장생활 결혼생활 모두 잘했으면 좋겠어요.”
우리 현실은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며 미래를 생각하다보면 이런 식으로 생각이 진행되고, 결국은 이 사회에서 어느 정도는 인정받는 위치를 가질 수 있게 뒷받침해주는 것이 부모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그러다 보니 성적에 연연하게 되고, 학교생활을 잘 못하거나 성적이 떨어지면 아이의 인생이 실패로 끝날지 모른다는 고민에 시달리게 된다.
이쯤에서 우리는 어디로, 무엇을 향해 달려가는지 한 번쯤 짚어볼 필요가 있다.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지, 나는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지 생각해보고 자녀교육의 목표를 세워야 한다.
그런데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게 있다! 자녀교육의 목표를 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점은 목표의 주체가 바로 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아이가 스스로에 대해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야!’ ‘나는 유능한 사람이야!’라는 신념을 갖도록 하는 것이 부모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부모가 아이에게 ‘엄마 아빠는 너를 무조건 사랑해’라는 표현을 자주 해주면 아이는 자기 자신을 사랑받고 존중받는 소중한 존재로 느끼게 된다. 그리고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이가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격려하고, 결과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면 아이는 자신을 믿게 되고, 때로 실패하더라도 그게 끝이 아니라는 귀중한 경험을 얻게 된다.
엄마 아빠, 나도 잘하고 싶단 말이에요!
“왜 내가 제일 못한 점수만 말해요? 지난번 시험은 잘 봤잖아요!”
“아빠가 하라는 대로 했는데, 왜 나만 갖고 그래요?”
“엄마, 내 맘 좀 알아줘요. 나도 동생처럼 사랑받고 싶다고요!”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면서도 아이를 힘들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의 마음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어린아이들은 부모가 자신에게 어떤 말을 많이 하는지 또 어떤 감정으로 자신을 대해 주는지에 따라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생각할 수도 있고, 쓸모없거나 하찮은 사람으로 느낄 수도 있다.
부모의 질책 때문에 아이가 얼마나 낙담하고 좌절하는지 알 수 있다면 어떤 부모도 아이에게 고함을 치거나 인상을 쓰며 아이를 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이는 어른이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필요로 한다. 필요한 만큼의 애정을 받지 못하면 어떤 방식이든 애착대상인 부모에게 표현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표현의 대부분은 문제행동으로 나타난다. 부모가 아이의 생각과 감정에 귀 기울여주고, 있는 그대로의 아이를 받아들이게 되는 순간 부모와 아이는 서로 마주보며 웃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를 변화시키는 행동수정 클리닉
아이의 행동을 다스리기 위해 부모는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한다. 달래보고 상을 준다고 약속도 하다가 그것도 안 되면 윽박지르고 결국 목소리가 커지며 급기야 매를 들게 되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가 부모 말을 듣지 않는 것은 기질적으로 고집이 세서 그런 경우도 있고, 훨씬 더 많은 경우는 부모가 효과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아이를 양육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행동수정의 이론적 배경은 ‘아이의 행동은 학습된다’는 것이다. 아이의 문제행동은 학습이 잘못 이루어졌기 때문이지 아이의 잘못은 아니며, 좋지 않은 행동은 좋은 행동으로 바꾸는 새로운 학습에 의해 변화할 수 있다고 본다. 아이는 잘못 배운 것을 제대로 다시 배우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 과정에서 부모가 꼭 알아두어야 할 ‘행동수정의 원칙’과 ‘목표행동 정하기의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행동수정 원리에 따라 아이를 키우다보면 기준이 아이에게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이의 욕구와 감정에 대해 세심하게 배려할 수 있다. 또 일부러 아이를 이해하려고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확인하지 않아도 부모는 행동을 바꾸는 과정에서 저절로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떻게 해야 아이가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되는지 터득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부모는 아이에 대해 느끼던 분노나 실망감이 줄어들면서 아이를 보다 따뜻하게 대할 수 있게 되고, 아이는 점점 자기 자신이 소중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갖게 되면서 자신감 있고 긍정적인 성품을 지니고 성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