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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지성(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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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사랑의 지성(양장본 HardCover)
정가 ₩30,000
판매가 ₩27,000
배송비 무료
출판사 민음사
ISBN 9788937433047
출간일 201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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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중세의 정신을 종합한 르네상스의 선구자로서
인류 문화가 지향할 목표를 제시한 단테,
그의 대표작 『신곡』의 역자 박상진 교수가
더 깊이 더 넓게 펼친 단테 문학의 정수


이탈리아 문학 연구가인 박상진 교수가 펴낸 단테 연구서 『사랑의 지성: 단테의 세계, 언어, 얼굴』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이탈리아 문학과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는 『단테 신곡 연구: 고전의 보편성과 타자의 감수성』을 비롯하여 『신곡』과 『데카메론』(역서) 등을 내며 단테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저자는 1부에서 단테의 알레고리적 언어는 기표를 앞세우기보다 뒤편에 수많은 심층의 의미들이 서성거리고 있음을 일깨우고, 그가 추구한 성과 속의 교차는 어느 한쪽으로 확고하게 나아가기보다 둘 사이로 물러나 깃드는 것이며, 그가 겪은 변신은 서로를 조응할 수 있는 거리를 두며 서로에게서 물러나는 성찰적 나르시시즘임을 밝힌다. 2부에서는 단테가 이탈리어 속어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한 발 물러서게 하면서 언어 자체의 소리를 내도록 하여 라틴어를 능가하는 언어로 끌어올리는 정황을 세밀하게 파헤치며, 3부에서는 단테가 물러나기를 통해 자신의 삶과 세계를 풍경으로 놓고 그 속에 들어앉은 인간 삶을 바라보았음을 설명한다.

목차

서문
1부 단테의 세계
1 자전적 알레고리: 단테가 세상에 말을 거는 방식
울려 퍼지는 단테의 목소리
단테가 말하는 알레고리
단테의 알레고리의 해석
경험의 공유/경험의 작가 단테/자전적 알레고리/세계의 파편적 인식
풍경으로서의 알레고리
2 단테의 사랑: 성(聖)과 속(俗)의 교차
단테에 접근하는 주제들
시대의 요구와 단테의 응답
종교적 경험
단테의 길잡이들
베르길리우스/오디세우스/베아트리체/프란체스카/성모 마리아
사랑의 탐사
사랑의 지성/사랑의 구원
3 단테의 변신
변신의 함의와 단테의 변신
변신으로서의 순례
지옥과 천국의 조응
지옥의 죄인들의 변신
시선과 조응
조응의 불허/조응의 작용
뒤집힌 지옥으로서의 천국
단테의 변신의 독창성

2부 단테의 언어
4 단테의 속어의 양상들
소통의 언어
선택된 언어
망명의 언어
독신에 저항하는 언어
사물의 언어
영혼의 언어
세계시민적 속어
5 속어의 탐사
라틴어와 속어의 관계: 『향연』
어울리지 않은 관계/자발적인 너그러움/모어에 대한 사랑
속어의 지위: 『속어론』
라틴어와 속어의 관계/언어의 역사와 속어의 성격/속어의 사용
6 소리 내는 언어
언문일치와 번역
언문일치의 언어/라틴어의 전유/수평적 번역
소리와 문자
단테가 추구한 속어화
속어화의 역설/과도기의 언어
단테의 속어
살아 있는 언어/단테의 속어가 남긴 것
7 정전의 주변부적 변용: 신채호의 『꿈하늘』
단테를 거슬러 만나기
작가 신채호가 수행한 변용
『꿈하늘』 읽기
『꿈하늘』과 『신곡』/변신: 환상과 사실의 혼융/님의 나라: 신채호의 세계의 구조/
권력과 싸움/알레고리
『꿈하늘』의 문학 가치
3부 단테의 얼굴
8 색으로 물든 빛: 구원으로 가는 길
색채의 이름 짓기
신-빛의 언어적 재현
매듭의 사랑
색과 빛의 연동
9 풍경의 내면화: 단테와 보카치오, 레오파르디의 상상과 내면의 지리학
풍경의 본질
장소의 시간성
풍경의 존재 방식: 정원
단테와 보카치오의 풍경들
풍경의 자족성/언어의 물결에 흔들리는 풍경
풍경의 내면화
10 문자와 이미지의 침윤: 로세티가 그린 단테의 얼굴들
로세티의 독창성
로세티가 단테의 문학과 연관을 맺는 방식
로세티가 단테에게 배운 사랑은 단순하지 않았다
그리움/물러나기/꿈/인사/사랑/구원
참고 문헌
그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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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박상진

출판사리뷰

관계
단테는 종말론적 구원의 메시지와 현세적 사건들의 물질성이라는 두 이질적인 세계와 가치들을 조화롭게 묶어 낸 작가였다. 단테의 문학은 우주의 모든 요소들이 조화의 관계로 연결되는 것을 구원의 궁극이라 말한다. 단테가 문학을 펼치는 방식은 위의 두 세계와 가치들이 서로를 넘어서고 스며들면서 또 다른 지평으로 뻗어 나가는 역동성 자체를 표현하는 것이었다. 그가 직면하고자 했던 문제들, 즉 인간 이성과 신의 섭리, 육체와 정신, 국가의 권위와 교회의 권위, 속어-변방 언어와 라틴어-중앙 언어, 그리고 속과 성의 관계 들 각각이 어떤 본질을 지녔는가보다는 그들이 함께 이루는 관계, 그리고 그 관계들이 모여서 이루는 더 넓은 관계가 어떠한지를 조명하고 드러내는 것이 곧 단테의 문학인 것이다.

단테의 삶과 문학을 가로지르는 사랑은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경우를 각각의 본질로 규명하는 것으로는 이해하기 힘들다. 단테는 베아트리체가 없이는 존재할 수도 설명할 수도 없는 인물이다. 단테와 베아트리체는 사랑으로 관계를 맺는 한에서 잠정적으로 존재한다. 나아가 단테의 삶과 문학에서 사랑은 다른 것들과 관계를 맺으며, 그 자체가 관계로 지탱되면서, 끊임없이 흐른다. 그런 관계의 흐름 속에서 구원과 정의, 죄와 벌, 고통과 기쁨, 행복과 불행, 자유와 억압과 같은 인간의 보편적인 문제들이 계속해서 떠오른다. 그래서 관계를 맺는다는 것 자체를 우리는 단테의 사랑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으며, 거기에서 우리가 어떠한 인간의 길을 걷는지 자문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단테의 문학이 무엇이냐를 묻기보다는 어떻게 존재하느냐를 묻는 데서 출발한다.

사랑
단테가 스스로 주인공으로 나서서 걸었던 구원의 순례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단테는 어두운 숲에서 길 잃은 자신을 발견했다고 회고하며 우리도 그렇지 않은가 묻고 있고, 프란체스카의 애절한 사랑 얘기에 슬퍼 기절한 채 지옥의 차디찬 바닥에 쓰러지는 자신을 묘사하면서 우리의 사랑은 안녕한지 묻고 있으며, 강한 의지로 금기의 영역을 벗어나 연옥까지 항해하며 스스로의 구원 길을 개척하려 든 오디세우스의 모험을 우리는 과연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있고, 지옥에 떨어진 교황을 비난하는 천국의 베드로의 분노와 경멸을 통해 천국이 완벽하게 격리되고 살균되어 저들만의 행복을 누리는 곳이라면 그것이 참다운 천국인가 묻고 있다.

단테는 그러한 예외적이고 전복적인 질문 던지기의 순례의 끝, 천국의 궁극에서, 힘겨운 여정을 이어 온 자신을 처음부터 이끈 것은 “해와 다른 별들을 움직이는 사랑”(천국. 33.145)임을 깨닫는다. 사랑은 작가 단테가 미적 언어를 벼리도록 만든 힘이었고, 길 위에서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도록 독려한 동반자였다.

물러나기
단테는 오디세우스를 지옥에 떨어진 죄인으로 묘사하면서도 그가 추구한 인간의 의지를 부정하거나 의심하지 않고 오히려 그와 연대감을 느꼈고 그래서 오디세우스의 의지를 계속 떠올리며 그 의지에 겸손을 더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구원의 구상을 잇고 보완해 나간다. 순례자는 『신곡』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죄나 선의 본질을 확고하게 정의 내리며 하나하나 뒤로 제치면서 나아가기보다는, 그들 뒤로 물러서면서 그들이 자신의 길을 이끌도록 만든다. 물러서면서 더 넓어지는 시야를 유지하면서 그가 보고자 한 것은 인간의 본질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인간 삶의 모호한 그림자들이었다. 단테는 그들 뒤로 한없이 물러서면서 자신의 언어를 다듬었다. 그리하여 단테는 자신의 이탈리아 속어가 다언어주의의 토대 위에서 다른 언어들로 대체될 수 있는 힘을 지니게 만들었다. 단테는 자신의 속어가 소리를 내며 여러 사람들에게 닿고 또 그들 사이를 돌아다니기를 원했다. 그리고 그 소통에서 사랑과 구원의 목소리가 퍼져 나가기를 원했다.
우리를 침잠하게 만드는 단테의 언어를 통해 우리는 우리 존재의 심연을 들여다보고 다시 수면으로 떠올라 우리의 삶을 관조하며, 그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바라볼 수 있다. 순례 끝에 단테는 사랑의 가치와 힘을 깨닫지만 순례 내내 그가 고민한 것은 그 사랑을 스스로의 지성과 만나게 하는 일이었다. 결국 사랑의 지성은 사랑을 경험하고 사랑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사랑을 이해하는 정도를 높여 나가는 단테 자신의 사고와 실천의 능력을 가리킨다.

단테의 문학은 자신의 삶을 사랑의 지성으로 채워 나간 기록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테의 문학을 세계와 언어, 그리고 얼굴의 측면들로 보여 주고자 한다. 단테의 세계는 단테 자신의 삶과 사랑, 그리고 성찰적 변신으로 이루어져 있고, 단테의 언어는 한없이 사물에 다가서면서 제 소리를 내며, 단테의 얼굴은 존재를 체험으로 변모시키는 가운데 드러난다. 이 책을 통해 단테의 세계와 언어, 그리고 얼굴을 돌아보며 단테의 문학을 좀 더 친숙하게 대할 수 있을 것이다.

서문 중에서

“단테의 미적 언어는 사랑과 지성의 조화를 추구한 흔적이자 결과였다. 언제나 단테는 느끼고 생각하는 바를 어떻게 보여 줄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했다. 사랑은 단테의 삶 전체를 채운 경험이고 감수성이었던 한편, 그러한 정황을 일정한 문학적 틀에 담아 소통시키기 위해서는 일종의 절제와 조절이 필요했다. 그 절제와 조절은 문체와 각운 등 문학적 장치들을 이르기도 하지만 또한 정신적인 차원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한 형식과 정신 차원의 절제와 조절, 그것을 우리는 지성이라고 부른다. ‘사랑의 지성’이란 단테가 철학자적 시인으로서 갖춰야 했던 기본 태도이자 속성이었다.

나는 단테가 자신의 삶을 사랑의 지성으로 채워 나간 기록이 곧 그의 문학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에서 단테의 문학을 세계와 언어, 그리고 얼굴의 측면들로 보여 주고자 한다. 단테의 세계는 단테 자신의 삶과 사랑, 그리고 성찰적 변신으로 이루어져 있고, 단테의 언어는 한없이 사물에 다가서면서 제 소리를 내며, 단테의 얼굴은 존재를 체험으로 변모시키는 가운데 드러난다. 이 책을 통해 단테의 세계와 언어, 그리고 얼굴을 돌아보며 단테의 문학을 좀 더 친숙하게 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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