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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과 비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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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사이렌과 비상구
정가 ₩16,800
판매가 ₩1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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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이매진
ISBN 9791155311455
출간일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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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무도 빨간 불을 켜지 않았다”

학교 폭력을 겪고 다시 학교로 돌아온 교사
토끼 굴 같은 세상에서 마주치는 끝없는 터널 안
사이렌 울리고 비상구 돼줄 다른 사람들의 조금 다른 삶
돌봄, 교육, 몸을 다르게 여행한 낯선 사람들 이야기

학교, 몸, 마음 ― 교사가 된 폭력 피해 학생이 대신 전하는 몸과 마음들 이야기

학교 폭력을 겪은 학생이 교사가 돼 학교에 돌아왔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도 아픈 몸과 마음들이 궁금했다. 폭력, 빈곤, 불안, 가족, 이혼, 지방, 교육, 복지, 장애, 질병, 건강, 노동, 젠더, 돌봄, 군사주의 같은 키워드로 연결된 나와 우리를 알고 싶었다. 성희롱 피해 교사부터 초등학교 청소 실무사까지, 고등학교 때 임신한 청소년 부모부터 성인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진단받은 새내기 교사까지, 조현 정동 장애 지닌 딸을 돌보는 엄마부터 풀뿌리 동물 단체 운영자까지 학교를 거쳐 돌봄, 교육, 노동, 몸, 복지를 다르게 여행한 열다섯 사람을 만났다. 가난이라는 낙인으로 납작하게 묘사되면 안 될 평범한 삶에서 비범한 통찰과 빛나는 지혜를 길어 올렸다.

《사이렌과 비상구》는 청소년 때 학교 폭력을 겪은 현직 교사 오유신이 삶이라는 터널을 지나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을 만난 기록이다. 자기를 괴롭히는 아픔을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갈 자원으로 삼을 길을 찾던 저자는 학교라는 공간이자 제도를 중심으로 동심원을 그리며 연결된 키워드에 접속한다. 돌봄, 교육, 노동, 몸, 복지를 다르게 여행한 사람들은 터널 안에서 사이렌을 울리고 터널 밖으로 나갈 비상구가 돼줄 이들이다. 그런 이들이 들려주는 조금 다른 몸과 마음들 이야기는 다양한 삶이 지닌 구체성을 드러내고, 당장 세상을 변화시키지는 못하더라도 나만 이렇게 살지 않는다는 연결감을 더해 계속 살아갈 힘이 된다. 이 사람들처럼 우리는 모두 어떤 사람에게 사이렌이고 비상구다.

목차

프롤로그

1부. 다인칭 아픔

1장. 피해를 말하는 용기 ― 교원 평가 성희롱 피해 교사
2장. 유일한 방공호 ― 학교 폭력 피해자 위탁 교육 기관 해맑음센터 선생님
3장. 평생 이렇게 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섭식 장애가 있는 여성 청소년

2부. 엄마

4장. 삶이 엄마의 일이라면 ― 이혼 뒤 경제 활동을 시작한 한부모 가족 여성 가장
5장. 네가 엄마한테 왔잖아 ― 스무 살에 아이를 낳고 홀로 키우는 여성
6장. 힘들다는 생각도 안 해봤다 ― 자폐 스펙트럼 중학생 아들을 돌보는 여성
7장. 두 세계에서 살기 ― 조현 정동 장애를 지닌 딸을 돌보는 여성

3부. 다른 몸들

8장. 이게 다 코다여서 생각한 것들이더라고요 ― 코다 단체에서 활동하는 코다 당사자
9장. 옳을 수밖에 없는 결론 ― 논바이너리 레즈비언으로 정체화한 사람
10장. 알았다면 나를 덜 싫어했을 텐데 ― 성인 에이디에이치디를 진단받은 새내기 초등 교사

4부. 얽힘

11장. 내 지혜대로 하고 내 생각대로 하니까 ― 두 번째 정년퇴직 앞둔 초등학교 청소 실무사
12장. 지방 교사 분투기 ― 농촌 학교에 근무하는 초등 교사
13장. 내가 개라면 어떨까 ― 풀뿌리 동물 구조 단체 운영자
14장. 변화는 매일매일 ― 정신 질환자 주간 재활 시설 시설장
15장. 학교로 다시 돌아온 나 ― 학교 폭력 겪은 학생에서 교사로 학교에 돌아온 사람

5부. 돌봄 일지

16장. 11월 밤 송년회 ― 토끼 굴에서 나온 앨리스
17장. 작지 않은 강아지 보호소 ― 반려인간동물 하루 체험기

에필로그

저자소개

오유신

출판사리뷰

다른 경험, 다른 삶, 다른 말 ― 돌봄, 교육, 몸을 다르게 여행하는 사람들의 기록

아픔을 직간접으로 경험한 사람들을 만난 1부 ‘다인칭 아픔’에서 교원 평가 성희롱 피해 교사 가넷은 자기가 받은 상처에서 사회 변화가 필요한 이유를 읽고 자기처럼 ‘상처받고 스러지고 교단을 떠나는 교사들’이 없도록 연대하겠다고 다짐한다. 학교 폭력 피해자 위탁 교육 기관 해맑음센터에서 10년째 일하는 석진은 센터가 ‘저희를 살리셨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아픔을 치유할 유일한 방공호에서 석진은 수호천사로 불린다. 섭식 장애가 있는 여성 청소년 문경은 ‘수면 아래 아픔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학교가 힘들다. 학교는 다른 삶과 다른 말에 무관심하기 때문이다.

삶이 위기에 몰릴 때 크게 사이렌을 울리고 든든한 비상구가 돼준 ‘엄마’들이 2부의 주인공이다. 삶이 일이 된 규진은 한부모 가족 여성 가장이다. 이혼 뒤 경제 활동을 시작해 일하기와 살기를 홀로 감당해야 하는 취약한 삶에서 찾은 유일한 비상구는 산이다. 드러내지 못하는 ‘응어리’에 치이고 엄마 노릇이 버거울 때면 산에 올라 커피를 마시고 컵라면을 먹는다. 스무 살에 엄마가 돼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긴급주택에서 수급자로 홀로 아이를 키우는 영은은 딸이 크면 ‘네가 엄마한테 왔잖아’라고 말해줄 작정이다. 자폐 스펙트럼 중학생 아들을 돌보는 재은은 ‘힘들다는 생각도 안 해본’ 엄마다. 자폐가 있어도 ‘내 새끼’이기 때문이고, 가족이라는 숨 쉴 구멍 덕분이다. 조현 정동 장애를 지닌 딸을 돌보느라 발병, 진단, 소진 단계를 거치며 장애와 비장애라는 두 세계에서 살아온 주언은 여전히 ‘갈 데’를 찾고 있다. 아픈 때 갈 데, 아픈 아이가 갈 데, 아픈 엄마가 갈 데 말이다.

몸이 다르면 경험하는 세계도 다르고 하는 말도 다를까? 3부 ‘다른 몸들’은 코다 단체에서 일하는 코다 당사자 현정, 논바이너리 레즈비언으로 정체화한 담, 성인 에이디에이치디를 진단받은 새내기 초등 교사 상아를 만난다. 다른 몸을 한 사람에게 다른 몸은 자기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고, 정체성은 자기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인 자기 스스로 내린 결론이기 때문에 옳을 수밖에 없으며, 아픈 몸은 빨리 알면 자기를 덜 싫어하게 될 면죄부다.

4부는 일상에서 다른 몸과 마음들끼리 부딪치며 연결되는 ‘얽힘’이 주제다. 조리 실무사에 이어 두 번째 정년퇴직을 앞둔 초등학교 청소 실무사 성주는 아이들에게 이런저런 말도 걸고 ‘내 지혜대로 하고 내 생각대로 하니까’ 지금 하는 일에 만족한다. 초등 교사 조림은 인구가 줄고 ‘마을 학교’가 붕괴하는 농촌 학교에 ‘유배’ 온 교사가 사람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분투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풀뿌리 동물 구조 단체 운영자 경미는 ‘내가 개라면 어떨까’ 생각하면서 유기견을 구조하고 돌보는 일을 축복으로 여기며 오늘도 살아간다. 정신 질환자 주간 재활 시설 센터장 혜은은 ‘70퍼센트 행정 서류’에 열 받지만 날마다 돌봄 때문에 번아웃되지 않는 ‘안드로메다에서 온 공주’다. 학교 폭력 피해자에서 교사로 학교에 돌아오지만 ‘나를 드러내는 행동이 나를 파괴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시달리던 유신은 셀프 인터뷰를 감행해 학교 폭력 피해를 통과한 삶에 관해 쓴다.

아픔, 공감, 연결 ― 사이렌 울리고 비상구 돼줄 낯선 사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학교는 모르는 몸과 마음들’ 대부분 가명으로 등장한다. 자기 삶을 ‘끝없는 터널’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오유신은 터널은 캄캄한 동굴이 아니라고 말한다. 터널에는 졸음운전을 막으려는 사이렌도 있고 대피용 비상구도 있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다. 사이렌을 울리고 비상구가 돼줄 사람들은 아픔을 공감하고 서로 연결한다. 5부 ‘돌봄 일지’에는 그런 연결이 일어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장교조)이 연 ‘11월 밤 송년회’에 비장애인으로 함께한 유신은 장애인 교사들하고 함께 이동하고 식사하고 귀가하면서 자기는 장애 쪽에 더 가까운 몸이라고, 비장애인만 살기 좋은 세계는 이상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유기견 보호소 봉사자로 하루 일할 때는 마치 ‘반려인간동물’이 된 듯 돌봄받는 개들 눈높이에 맞춰 몸을 숙이고 몸높이에 맞춰 쪼그린다. 낯선 곳에서 돌봄을 하는 낯선 사람 유신은 ‘사이렌’이고 ‘비상구’다. 학교는 모르는 몸과 마음들에게 사이렌 울리고 비상구 돼줄 낯선 존재는 바로 나, 그리고 우리라고 이 책은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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