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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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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숭고 미학
정가 ₩8,000
판매가 ₩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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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기파랑(기파랑에크리)
ISBN 9788965235156
출간일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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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에드먼드 버크와 임마누엘 칸트의 미학 이론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현대 미술이나 대중문화에 대한 미학적 견해를 확고하게 정립할 수 있다. 미학과 사회과학이 별개가 아님을 인식하게 된다.

저자소개

박정자

출판사리뷰

우리는 아름다움에만 쾌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 추하고 공포스러운 것에도 쾌감을 느낀다. 오히려 무섭고 끔찍한 것 앞에서 더욱 강렬한 쾌감을 느낀다. 미학적으로 이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미학 개념은 미(美)인데, 섬뜩하고 불가해한 것들의 미학적 개념은 무엇인가?

다름 아닌 숭고다. 미와 숭고는 미학의 양대 영역이다. 숭고는 18세기 버크와 칸트에 의해 처음으로 미학의 영역에 진입하였고, 20세기 말 포스트모던 미학으로 화려하게 개화한 후, 21세기인 지금 온 세계 사람들이 열광하는 대중문화가 되었다. 아니 고급 예술까지 포함하여 현대의 모든 예술 트렌드가 숭고미학임을 우리는 매일같이 확인할 수 있다.

18세기에는 예술이 높은 산이나, 눈사태, 폭포, 또는 폭풍우 몰아치는 바다나 별들이 총총 박힌 높은 하늘 등 우리에게 경외감과 경이감을 주는 자연 상태를 묘사할 때 이 개념을 적용하였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자연 보다는 차라리 테크놀로지의 믿을 수 없는 힘이 숭고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리오타르나 프레데릭 제임슨이 말했듯이 어쩌면 현대 생활의 체험 자체가 숭고라고 할 수 있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숭고함은 위대 · 장엄 등 윤리적 맥락인데, 미학에서의 숭고 개념은 물론 위대 · 장엄도 포함하지만 혐오스러운 것, 무서운 것, 섬뜩한 것들에까지 두루 확대되기 때문이다. 여하튼 현대적 숭고는 모든 섬뜩한 것, 모든 악마적인 것을 다 포함한다.

아니, 신에 대한 숭고한 사랑이라든가 6.25 참전 용사의 숭고한 애국심을 말할 때 쓰는 ‘숭고’가 어떻게 불쾌하고 천박하고 흉측한 것에도 쓰인단 말인가? 도덕적으로 고상하고 우월한 대상을 ‘숭고’하다고 생각하는 상식적인 관념과는 다소 동떨어진 개념이다.
그러므로 우선 숭고라는 단어를 너무 숭고하게 생각하지 않을 일이다.

영어로는 똑같이 sublime인데, 한국어로 도덕적인 숭고를 말할 때는 ‘숭고’라 번역하고, 미학적인 숭고를 말할 때는 ‘숭고미’라고 번역하기 때문에 ‘숭고’를 미(아름다움)의 하위 개념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러나 숭고는 미의 한 종류가 아니라 별도의 미학 영역이다.

미와 숭고의 차이

아름다운 물건이나 예술 작품 앞에서 우리는 기분이 좋아지고 즐거워지고 감동하여 “이런 게 미(美)야”, “이게 진짜 예술이지”라고 말한다. 이 말에는 아름다움을 쾌감의 원천으로 생각하는 미학 개념이 반영되어 있다. 반면 추하거나 무서운 것들은 혐오감과 공포를 자아낼 뿐 미학적 쾌감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그러나 아름답기는커녕 오히려 불쾌하거나 섬찟한 영화에 열광하는 것이 요즘 온 세계 젊은이들의 특징적 현상이다.

‘오징어 게임’이나 ‘더 글로리’ 같은 끔찍한 폭력과 공포의 드라마들, 호러 영화, 로봇이나 인공지능(AI)을 다룬 섬찟하고 불가해한 SF 영화들이 많은 관객을 모은다. 이제는 ‘존 윅’이나 ‘길복순’ 정도의 칼로 베고 피 튀기는 영화가 아니면 심심해서 볼 수 없는 지경까지 된 듯하다. 하다못해 인기 어린이 만화 주인공 곰돌이 푸도 연쇄 살인마로 변해 꿀단지 대신 망치와 흉기를 들고 나섰다. 최근에 개봉된 ‘곰돌이 푸 : 피와 꿀’이 그것이다. 영화만이 아니라 문학이나 미술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무서워 벌벌 떨면서도 두려운 장면에서 눈길을 떼지 못한다. 불쾌하거나 두려우면 안 보면 될 텐데 굳이 돈 주고 보는 것은 전율의 감동이 미적 감동보다 훨씬 더 강렬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때까지 미를 예술의 원천으로 생각했던 보통 사람들은 이 전율에 어떤 미학적 명칭을 붙여야 할는지 난감해 한다.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먼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예술 경향, 예쁘고 아름다운 것보다 추하고 불쾌한 것에 더 쾌감을 느끼는 이 문화 소비 현상은 뜬금없게도 미학적으로는 숭고미학이다.

숭고와 권력

그러고 보면 두려운 것은 모두 숭고다. 하느님도 두렵고, 으시시한 무당의 굿판도 두렵고, 독이 있는 파충류나 힘센 동물도 두렵고, 민중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전제군주도 두렵다. 이 모든 것이 숭고다. 그런데 신이나 초월적 현상이 두려운 것은 그것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알지 못한다는 것은 세상의 모든 무서움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것이다. 그래서 버크는 애매모호함 혹은 비확정성을 숭고의 성질로 규정하였다.

그렇다면 권력이야말로 가장 숭고한 것이다. 윤리적으로 우월하다는 위대, 장엄의 의미에서가 아니라 공포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버크에 의하면 힘센 동물이나 막강한 권력의 전제군주를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그들에게 무시무시한 힘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힘에 대한 경외감이 숭고의 조건이다. 모든 권력은 숭고하다.

그런데 그들에게 힘이 빠졌을 때, 다시 말해 노쇠와 질병으로 힘이 빠진 맹수, 또 혹은 자리에서 끌려 내려와 힘을 상실한 권력자의 경우는 무엇일까? 그들은 더 이상 숭고가 아니고 다만 경멸의 대상일 뿐이다. 숭고와 경멸이 이처럼 종이 한 장 차이에 불과하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권좌에서 물러난 모든 권력자들이 왜 그토록 사람들의 조롱의 대상이 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이렇게 버크의 미학은 아주 냉정하고 정확한 인간 탐구로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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