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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유형의 역사(서울대 인문 강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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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시베리아 유형의 역사(서울대 인문 강의 8)
정가 ₩24,000
판매가 ₩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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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민음사
ISBN 9788937485091
출간일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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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제는 고전이 된 러시아의 문학 작품이나 영화를 통해 형성된 ‘시베리아 유형’에 대한 인상은 물리적·신체적인 면에서 인간이 다다를 수 있는 가장 비참한 상태의 상징으로 통한다. 그러나 이러한 통념은 어디까지나 부분적인 진실이며, 시베리아 유형 제도의 실체라고 할 수 없다. 시베리아 유형의 진실한 모습을 파악하려면 그 제도의 역사는 물론 유형이 행해진 공간과 유형자들의 삶까지 고려하는 다각적인 고찰이 필요하다. 저자는 다양한 사료와 실제 사례를 풍부하게 제시하여 시베리아 유형 제도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이 책은 시베리아 유형 제도의 역사는 물론 유형수들의 생활사까지 총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시베리아 유형 제도를 평면적인 형벌 제도가 아닌 살아 숨 쉬는 역사의 한 부분으로 파악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목차

머리말
서론 시베리아의 문 앞에서

1장 ‘식민지’ 시베리아
2장 시베리아에 유배되다
3장 시베리아 유형의 제도적 변화와 다양한 형태
4장 시베리아의 정치적 유형수들
5장 유형수들의 삶과 문화

맺음말 유형 식민지를 넘어서
부록 1 기억의 공간으로서의 시베리아 유형지
부록 2 시베리아 정치범 유형지 지도
부록 3 화보

주석
참고 문헌

저자소개

한정숙

출판사리뷰

시베리아 유형 제도의 이면, 식민지 시베리아

근대에 들어서면서 국가는 국민의 신체에 직접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대신 감옥에 보내거나 유형을 보내 ‘불순한’ 구성원을 자국 사회에서 제거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많은 근대국가가 자국 밖에 유형 식민지를 두고 유형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했다. 영국은 오스트레일리아를, 프랑스는 프랑스령 기아나를, 러시아는 시베리아를 유형 식민지로 삼았는데, 이 중에 가장 널리 알려진 유형지는 시베리아일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시베리아가 러시아의 유형지로 활용되었다는 사실만을 기억할 뿐, 이곳이 처음부터 러시아의 영토는 아니었다는 사실은 쉽게 잊는다. 시베리아에는 원래 아시아계의 수렵·유목인들이 살고 있었다. 러시아는 영토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시베리아의 토착 부족국가들을 무력으로 짓밟고, 모피 동물을 멸종시켰으며, 지하자원을 채굴하며 환경을 해쳤다. 시베리아는 일차적으로 러시아의 경제 식민지였던 것이다. 러시아는 이 자원이 풍부한 정복지를 좀 더 효과적으로 수탈하고 러시아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유형수들을 시베리아로 보내기 시작했고, 이에 시베리아는 유형식민지로 전락하여 더 큰 고난을 겪게 된다.


시베리아 유형 제도의 역사와 유형자들의 삶

러시아에서 유형 제도가 법적으로 명시된 시기는 16세기였으나, 시베리아라는 특정한 공간이 유형과 결부되어 법제화된 것은 17세기 초였다. 16세기 후반부터 시베리아 정복이 시작되었음을 감안하면, 시베리아 유형의 역사는 시베리아 정복과 함께 시작된 셈이다. 시베리아 유형 제도는 징벌적 성격과 사민 수단적 성격을 결합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즉 공동체에서 배제하고 싶은 사람을 식민지로 보내 사람이 살 만한 땅으로 만들게 하고, 차후에 이곳을 국가권력에 통합시키는 데 유형자들을 이용한 것이다. 이런 복합적인 성격 때문에 시베리아 유형을 단지 형벌 제도로서 파악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시베리아 유형자들은 죄수이자 식민자로 국가에 복무한 셈이다.
우리나라에서 유배형은 주로 국사범, 정치범에게 내려지는 형벌이었다. 그러나 시베리아로 유배를 당한 사람들의 층위는 매우 다양했다. 살인이나 강도 등의 중범죄를 저지른 죄인부터 떠돌이나 좀도둑 같은 경범죄자와 전쟁 포로, 군주의 총애를 잃은 실총자, 정치범에 이르기까지 온갖 계층의 사람들이 시베리아로 유형당했다. 이들의 유형지는 주로 정복지 시베리아에 러시아인들의 주도로 건설된 새로운 정주지였는데, 그곳에서 유형수들은 광산노동, 공장노동 등의 중노동을 하며 형기를 채웠다. 형기를 보내는 유형자들의 생활상은 천차만별이었다. 수감된 수용소의 혹독한 환경과 비인간적인 처우 속에서 목숨을 잃거나 부실한 관리를 틈타 도주하여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석방이 되어도 생활이 막막하여 다시 수용소로 돌아오려는 유형수도 있었다. 혁명에 실패한 귀족 출신 정치범이나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패하여 유배당한 타국의 유력자들은 짧은 기간 중노동에 동원되거나 이를 면제받고 저술 활동을 하며 시베리아 주민들의 복지에 도움을 주는 등, 혹독한 것으로 알려진 시베리아 유형의 이미지와 동떨어진 유형 생활을 즐기기도 했다. 이처럼 다종다양한 계층의 유형자들이 하나로 묶기 어려운 다양한 형태로 생활하며 공동체를 형성하고 나름의 문화를 만들어 냈다.
시베리아 유형은 이처럼 한마디로 정의내릴 수 없는 다양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 여기서 보편적인 정보만을 추출하여 그저 형벌 제도의 하나로서 시베리아 유형의 역사를 다루는 것은 여러모로 아쉬운 일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시베리아 유형자들이 남긴 기록과 당대의 행정 기록은 물론, 여러 나라의 시베리아 유형 제도 연구자들이 남긴 자료를 바탕으로 여러 방향에서 시베리아 유형의 실체를 조망한다. 특히 식민지로서의 시베리아라는 공간에 대한 고찰과 유형수들의 생활과 문화에 대한 구체적이고 생생한 사례를 제시해, 막연한 이미지와 딱딱한 자료 뒤에 숨은 시베리아 유형의 실체를 낱낱이 드러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구체적이고 흥미로운 사례를 따라가다 보면, 시베리아 유형의 역사는 물론 야만적인 시베리아 유형 제도 속에서도 나름의 생존법을 찾고 문화를 만들어 나간 유형수들의 생명력까지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제국 정부는 자국 사회(유럽러시아)에서 불순한 요소들을 제거하기 위한 장치로 시베리아 유형 제도를 활용했다. 동시에 이 제도는 경제 식민지 운영을 위한 인력 제공이라는 성격도 가지고 있었다. 시베리아 유형 제도는 자국 사회를 청소하여 갈등을 제거하는 기능을 하면서 일반 형사범들과 정치범들의 노동력을 활용하여 식민지를 경제적으로 착취함으로써 본국의 부를 증진하는 데 일조하였다. 시베리아는 물질은 퍼 담고 인간은 내다 버리는 곳이었다.
시베리아를 지옥이라고 할 때 이는 본국에서 영구히 추방된 사람들의 공간, 감시와 추위, 경제적 궁핍과 중노동 속에서 유형수들이 고통받다가 죽어 가는 곳이라는 생각과 결부되어 있다. 이 글에서는 죄수의 신분이 되어, 얽매인 몸이 되어 시베리아로 밀려났던 사람들, 족쇄 채워진 발길로 시베리아의 들판과 숲을 떠다녀야 했던 슬픈 사람들에 얽힌 이야기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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