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닫기

아직 죽지 않은 자들의 섬

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상품명 아직 죽지 않은 자들의 섬
정가 ₩16,800
판매가 ₩15,120
배송비 무료
출판사 은행나무
ISBN 9791167373991
출간일 20240315
구매방법

배송주기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옵션선택

(최소주문수량 1개 이상 / 최대주문수량 0개 이하)

사이즈 가이드

수량을 선택해주세요.

위 옵션선택 박스를 선택하시면 아래에 상품이 추가됩니다.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아직 죽지 않은 자들의 섬 수량증가 수량감소 15120 (  0)
총 상품금액0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본 상품

최근본 상품 내역이 없습니다.

  • 이전
  • 다음

판매사정보

이벤트

구매하기
 

책소개

현대 프랑스 문학의 거장이 펼쳐내는 생생한 악몽
현 사회에 감춰진 위선을 해부한 미스터리 우화

“극적인 반전을 거듭하는 이 아름다운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무사히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다.” _〈샤틀레인〉

공쿠르상·르노도상 수상 작가
〈뉴 스테이츠먼〉 〈뉴 유러피언〉 ‘올해의 책’

선악의 이분법으로 해명되지 않는 인간 내면을 예리하게 탐구해온 프랑스 작가 필리프 클로델의 《아직 죽지 않은 자들의 섬》이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공쿠르상과 르노도상을 비롯해 여러 저명한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인 필리프 클로델은 “작가는 세상을 은유하는 파수꾼”이라는 신념이 담긴 작품 세계를 통해 존재의 불안한 실존을 다뤄왔다. 소설은 가상의 화산섬 마을에서 벌어진 미스터리를 통해 모두가 옳지만 아무도 승리하지 않는 현대 공동체가 당면한 비극을 그린다. 연극, 동화, 추리소설 등 다양한 코드를 뒤섞은 촘촘한 플롯과 간결한 문체는 집단적 무관심과 어리석음이 쌓아 올린 사회의 위선을 드러내며 현대 유럽의 이민자 문제와 환대에 대한 밀도 있는 질문을 건넨다.

목차

아직 죽지 않은 자들의 섬 · 9
옮긴이의 말 · 244

저자소개

필리프 클로델 , 길경선

출판사리뷰

“그날 아침을 떠올릴 때, 그건 악몽이었다고 생각하게 되리라.”
해변에 떠내려온 시신들이 일깨운 섬뜩한 진실

이제 우리가 읽게 될 이야기는 당신의 존재만큼이나 실제적이다. 이 이야기는 저기에서 일어날 수도 있었듯, 여기에서 일어난다. (……) 이야기는 한 섬에서 일어난다. 별다를 것 없는 평범한 섬이다. 크지도, 딱히 아름답지도 않다. _9~10쪽

소설의 무대는 개의 형상을 한 군도에 위치한 가상의 섬이다. 세상과 동떨어진 지중해의 작은 섬마을 주민들은 올리브 농사와 어업을 통해 평온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해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흑인 청년의 시신 세 구가 발견되며 그간의 평화는 산산조각 난다. 시신을 목격한 몇몇 사람들에게, 섬의 권력자인 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온천 사업이 가져다줄 공동체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이들의 죽음을 마치 꿈처럼 ‘없었던 일’로 처리하고 침묵하길 요구한다.

“몇 주 뒤면, 자네는 이 모든 게 꿈이었다고 생각하게 될 거야. 그리고 자네가 나한테 이 일에 대해 말하거나 묻는다면, 나는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대답하겠지. 이해가 돼?” _26쪽

결국 섬사람들은 시신들을 화산 구덩이에 던져 사건을 은폐한다. 그러나 눈앞에 존재하는 죽음을 감추려는 시도는 오히려 섬 전체에 엄청난 심리적 혼란과 동요를 불러일으킨다. 섬에서 유일한 외지인인 교사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아프리카 이민자로 추정되는 시신들이 어떻게 이곳까지 떠밀려 올 수 있었는지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의 조사가 섬에 숨겨진 오싹한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서로를 향한 불신은 점점 깊어진다. 와중에 정체불명의 경찰이 나타나 모두의 마음을 들쑤시면서 그들은 나약함과 공포, 이기심으로 물든 각자의 어두운 심연을 드러내기에 이른다. 불길한 화산 소리와 함께 악취가 섬을 뒤덮고, 사건의 내막은 점점 더 불가사의한 구렁 속으로 빠져들어 간다.

그리고 악취가 났다. 이제 냄새에서 묘하게 끌리는 구석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불확실한 구석도 없었다. 섬을 점령한 이 냄새는 시체 썩는 냄새가 분명했다. (……) 이 지독한 냄새는 그들의 존재를, 분노를, 원한을 표현하는 것만 같았다. 이 악취는 가차 없는 속도로 벌어지게 될 복수의 서막이었다. 망자들은 산 자들에게 그들의 무심함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_156~157쪽

각자의 비겁함이 쌓아 올린 공동체
인간의 본성을 해부하듯 탐구한 작품

모든 사람이 자신 안에 어두운 면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그것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한다. 그런 면이 드러나게 되는 것은 대개 전쟁, 기근, 재해, 혁명, 대량 학살과 같은 상황에 의해서다. 그렇게 은밀한 의식 속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어둠을 제대로 마주하게 된 인간들은 섬뜩함을 느끼며 몸서리친다. _126쪽

“인간의 본성을 해부하듯 탐구한 신선하고 으스스한 작품”(〈르 피가로〉)이라는 평처럼, 소설은 불가사의한 사건을 마주한 자들의 심리를 소름 끼칠 정도로 가감 없이 파헤친다. 교사, 신부, 시장, 의사, 경찰 등 익명의 인물들은 순진한 이상주의자부터 타락한 위선자까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생생하게 구현하며 이야기를 보편적으로 확장한다. 선과 악의 구분은 “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게 만들어 편히 발 뻗고 자기 위한 방법”이라는 통찰하에 독자는 정의와 불의가 한데 뒤섞인 이들의 복잡한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게 된다. 소설은 긴장되고 팽팽한 문체로 “자신의 어둠을 제대로 마주하게 된” 자들이 겪는 불안, 죄책감, 부끄러움, 후회, 공포 등의 원초적 감정을 탐구하며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긴다.

“미래는 당신의 시대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상상의 섬을 망루로 들여다본 사회의 현주소

이 작품에 관한 인터뷰에서 필리프 클로델은 ‘섬’이라는 공간을 통해 현대인의 개인주의를 은유한 어두운 동화를 쓰고자 했다고 한다. 팬데믹의 여파와 유럽 난민들에게 엄혹한 시선이 쏟아지는 상황 속에서 그는 모두가 자신만의 고립된 섬에서 살고자 한다면 결국 모든 사회적 결속력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 사려 깊은 우려에서 탄생한 《아직 죽지 않은 자들의 섬》은 현대 사회가 평화를 유지해온 방식에 감춰진 폭력성을 들추어낸다. ‘섬’이라는 안락한 울타리를 짓고 그 안의 균질적인 ‘우리’에 머무르며 다른 존재를 배제하는 모습은 인간의 탐욕이 쌓아 올린 진보의 어두운 이면이다.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공동체를 병들게 하는 집단적 무관심과 이기심을 압축한 문학적 공간을 펼쳐 보인다.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재고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결속과 통합을 고민해야 하는 지금, 이 한 편의 생생한 우화는 우리에게 서늘하지만 날카로운 통찰을 선사할 것이다.

“현재 진행형인 난민들의 비극 앞에서, 정치와 언론의 무능함 앞에서, 사람들의 무관심과 이기주의 앞에서 필리프 클로델은 작가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 이렇게 작가는 문학의 사회적 역할과 미학적 실현을 동시에 달성한다.” _「옮긴이의 말」 중에서
 

상품결제정보

고액결제의 경우 안전을 위해 카드사에서 확인전화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 확인과정에서 도난 카드의 사용이나 타인 명의의 주문등 정상적인 주문이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임의로 주문을 보류 또는 취소할 수 있습니다.  

무통장 입금은 상품 구매 대금은 PC뱅킹,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혹은 가까운 은행에서 직접 입금하시면 됩니다.  
주문시 입력한 입금자명과 실제입금자의 성명이 반드시 일치하여야 하며, 7일 이내로 입금을 하셔야 하며 입금되지 않은 주문은 자동취소 됩니다.

배송정보

배송 방법 : 택배
배송 지역 : 전국지역
배송 비용 : 무료
배송 기간 : 3일 ~ 7일
배송 안내 : - 산간벽지나 도서지방은 별도의 추가금액을 지불하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상품은 입금 확인후 배송해 드립니다. 다만, 상품종류에 따라서 상품의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교환 및 반품정보

교환 및 반품 주소
 - [07271]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산로 57-5 (양평동3가) 양평동 이노플렉스 B101~103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 계약내용에 관한 서면을 받은 날부터 7일. 단, 그 서면을 받은 때보다 재화등의 공급이 늦게 이루어진 경우에는 재화등을 공급받거나 재화등의 공급이 시작된 날부터 7일 이내
  - 공급받으신 상품 및 용역의 내용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계약내용과 다르게 이행된 때에는 당해 재화 등을 공급받은 날 부터 3월이내, 그사실을 알게 된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부터 30일이내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 이용자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재화 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다만, 재화 등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에는 청약철회를 할 수 있습니다)
  - 이용자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재화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하여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재화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복제가 가능한 재화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개별 주문 생산되는 재화 등 청약철회시 판매자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예상되어 소비자의 사전 동의를 얻은 경우
  - 디지털 콘텐츠의 제공이 개시된 경우, (다만, 가분적 용역 또는 가분적 디지털콘텐츠로 구성된 계약의 경우 제공이 개시되지 아니한 부분은 청약철회를 할 수 있습니다.)
 
※ 고객님의 마음이 바뀌어 교환, 반품을 하실 경우 상품반송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색상 교환, 사이즈 교환 등 포함)

서비스문의



WORLD SHIPPING

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GO
close
     

    고객만족센터

    은행계좌안내

    • 국민은행 493601-01-371416
    • 예금주 주식회사 가람로직스


    앗! 화면폭이 너무 좁아요.
    브라우져의 사이즈를 더 늘여주세요~

    좁은 화면으로 보실 때는 모바일 기기에서
    최적화된 화면으로 쇼핑을 즐기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