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청춘과 중년을 주식회사 쌍용이라는 종합무역상사에서 보내면서 한 기업의 성장과 쇠락, 그리고 구조조정을 통한 재탄생을 지켜보았던 저자의 경험을 진솔하게 서술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개별기업의 성장 경험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서술한 기업사를 다루고 있으며 기업 구조조정을 통한 뼈를 깎는 자구노력, 그리고 사실상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 하에 추진된 경영정상화 전략에 대하여 살피고 있다.
실제적인 구조조정의 사례 및 방법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한 회사가 어떻게 세워지고, 경영되어지며, 위기에 빠져, 어떻게 그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지가 한눈에 파악하고 기업과 개인 모두 워크아웃의 실체를 파악함으로써 어떻게 하면 역으로 그것을 피해갈 수 있는지에 대한 지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PART1 쌍용! 그 끈질긴 인연
01 부름을 받다 l 02 주식회사 쌍용 l 03 도전
PART2 투자사 진방철강 사장이 되다
01 미궁에 빠지다 l 02 경영권 인수 l 03 사장에 취임하다 l 04 경영정상화전략 전개
05 기틀을 다지다
PART3 원점에 서다
01 새로운 시작 l 02 늪에 빠지다 l 03 세 번째 도전
PART4 정면 돌파
01 생존이 전략이다 l 02 솔직하게 상황을 알리다 l 03 1차 관문을 통과하다
PART5 기업구조조정 추진
01 사장에 취임하다 l 02 기본 전략 l 03 워크아웃 추진 l 04 조직이 살아야 회사가 산다 l 05 채권금융기관과의 협의
PART6 구조조정약정
01 새 희망, 새 출발 l 02 경영정상화약정서 l 03 약정의 이해 l 04 약정과 관련된 조치 l 05 채권금융기관의 공동관리 착수
PART7 새로운 출발선에서
01 성찰 l 02 의식의 변화 l 03 제2의 창업
PART8 우리는 할 수 있다
01 할 수 있다 l 02 경영이 호전되다 l 03 날벼락을 맞다 l 04 진방철강의 매각
05 경영정상화 추가 약정 l 06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다 l 07 재무구조 개선
PART9 경영전략의 전개
01 어떠한 전략을 세워야 하나 l 02 종합상사와 경영전략 l 03 비전과 전략수립
04 평가와 보상 l 05 학습조직
PART10 경영실적 개선
01 경영실적이 호전되다 l 02 내가 먼저 l 03 감량경영, 비용절감 l 04 인천물류센터
PART11 M&A와 워크아웃 졸업
01 워크아웃 마지막 해 l 02 M&A l 03 워크아웃 졸업 l 04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다 l 05 영업력 강화에 매진하다 l 06 향후 성장전략과 신규사업
PART12 이제는 비전을 말할 수 있다
01 이제는 비전을 말할 수 있다 l 02 우량기업으로 가는 길 l 03 비전을 실현하자
저자소개
조국필
출판사리뷰
기업구조조정, 워크아웃!
회사를 살리기 위한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위기를 극복하는 것뿐이다
모두가 어려움을 말하고 있다. ‘제2의 외환위기’라는 말만으로는 이 위기를 표현하기 힘들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들 역시 이 힘든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하지만 어떤 어려움에도 살아남는 기업은 있기 마련이다. 『워크아웃 심포니』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로 비롯된 쌍용그룹의 해체와 구조조정 과정의 이야기인 동시에, 지난 10년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생긴 최고경영책임자로서 겪었던 한 개인의 노력과 고뇌를 적나라하게 서술한 가치 있는 책이다.
지난 10년, 쌍용은 워크아웃을 통해 실패는 물론 크고 작은 성공을 경험했다. 이것은 한 기업과 개인이 가질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다. 고통의 터널을 빠져나오는 과정과 그 안에서 얻은 경험이야말로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돼주기 때문이다. 그 길고 험난했던 이야기를 ≪워크아웃 심포니≫를 통해 들어보자.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누구의 도움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저자는 쌍용이라는 난파선의 선장이 되었다. 그리고는 기업의 존폐 위기 속에서 생존하는 한 희망은 있고, 희망을 잃지 않는 한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신념으로 경영위기에 정면으로 대응했다. 외환위기로부터 많은 시간이 지난 현재, 주식회사 쌍용은 워크아웃이라는 뼈를 깎는 아픔과 고통을 견뎌냈다. 겉으로 드러나는 외형은 줄었으나, 만성적인 적자기업에서 경상이익 300억 원 이상을 실현하는 새로운 회사(New Clean Company)로 다시 태어났다.
과연 무엇이 회생 불가능한 기업을 새로운 비전으로 가득한 회사로 바꾸었을까? 저자는 그 답을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스스로도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는 것에서 찾는다. 그의 좌우명은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이다. 즉, 살기를 도모하면 죽고, 죽을 각오로 싸우면 살아남는다 라는 각오로 뼈를 깎는 구조조정의 고통을 이겨냈다. 가족과 같은 직원들을 감축하고, 힘들게 일궈온 자산을 매각했으며, 자존심을 버리고 고개를 숙여야했다. 자신이 건실한 기업으로 회생시킨 쌍용의 투자사 진방철강을 매각해야만 했을 때는 눈물이 앞을 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에겐 회사를 살려야 한다는, 하루라도 빨리 워크아웃을 졸업하고 새로운 비전을 세워, 회사를 다시 세워야 한다는 큰 뜻이 있었다. 그것만이 그를 믿고 따라와 준 직원들에 대한 보답이며, 고통을 겪은 선후배 모두에 대한 그의 도리였다.
마침내 워크아웃을 졸업하고 새로운 회사로 태어난 쌍용의 CEO로서 저자가 생각하는 우량기업으로 가는 길을 다음과 같다. 우선 주인의식이다. 자신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수익 창출이라는 기업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또한 회사의 비전에 대한 공유의식을 갖고, 능동적으로 환경변화에 대처해야 하며, 철저한 실행력으로 실제 행동에 옮겨야 한다. 그리고 평가와 보상체계를 확립하고, 학습활동을 생활화해야 하며, 건전한 기업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저자는 이러한 기업만이 현재의 시련에서부터 살아남을 수 있으며, 단지 이러한 내용을 이론으로서가 아닌 익히고 실천해, 내부에서부터 굳건한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쟁터 같은 워크아웃의 긴 터널을 통과한 저자의 신념은 한결같다.
“남 탓하지 마라.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바로 나 자신의 변화와 의지에서 시작된다. 현실을 직시하고 정면 돌파하라.”
오늘날 같은 어려운 시기에 모두에게 힘이 되는 말이자, 본보기가 되는 모습이다.
워크아웃의 고통을 심포니처럼 활기차게 연주하라!
마지막 순간, 최고의 기업이 완성될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실제적인 구조조정의 사례 및 방법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한 회사가 어떻게 세워지고, 경영되어지며, 위기에 빠져, 어떻게 그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기업과 개인 모두 워크아웃의 실체를 파악함으로써 어떻게 하면 역으로 그것을 피해갈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