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생을 바쳐 남긴 풍석 서유구의 저술, 『임원경제지』
『임원경제지』는 조선 후기 실학자 풍석 서유구 선생이 우리의 전통문화와 생활지식을 16분야로 나누어 집대성한 백과사전이다. 서유구는 관념에 치우친 유학자들의 학문적 태도에서 벗어나 사람살이의 기본인 ‘건실하게 먹고 입고 사는 문제’를 풀고자 민중의 생활상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조선·중국·일본의 서적들을 풍부하게 참조하여 이 거작을 저술하였다.
목차
서문
『관휴지』 해제
『관휴지』 서문
관휴지 권제1
총서(總敍)
1. 농지 만들기 營治
1) 휴전[畦, 두렁밭] 만드는 법 治畦法
2) 구전(區田) 관리하는 법 治區法
3) 포전(圃田) 관리하는 법 治圃法
4) 약초밭[藥圃, 약포] 관리하는 법 治藥圃法
5) 휴전 관리하여 약초 재배하는 법 治畦種藥法
2. 심기와 옮겨 심기 種蒔
1) 종자 고르는 법 擇種法
2) 종자 보관하는 법 藏種法
3) 종자 담그는 법 漬種法
4) 채소 재배법 種蔬法
5) 싹 틔워 종자 심는 법 芽種法
6) 씨앗을 심고 즉각 채소싹 나게 하는 법 種頃刻菜法
7) 씨앗에 물 대어 발아 촉진하는 법 沃子催芽法
8) 종자를 덮어 발아 촉진하는 법 覆種催芽法
3. 물주기와 거름주기 ?壅
1) 거름 저장법 儲肥壅法
2) 벌레 물리치는 법 ?蟲法
3) 똥떡[糞餠] 만드는 법 糞餠法
4. 보관하기 收藏
1) 채소 보관법 藏菜法
관휴지 권제2
채소류 蔬類
1. 아욱[葵, 규] 葵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심는 시기 時候
3) 심기와 가꾸기 種藝
4) 거두기 收採
5) 쓰임새 功用
2. 파[蔥, 총] 蔥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심는 시기 時候
3) 심기와 가꾸기 種藝
4) 거두기 收採
5) 쓰임새 功用
3. 자총이[紫蔥, 자총] 紫蔥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심는 시기 時候
3) 심기와 가꾸기 種藝
4. 부추[?, 구] ?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심는 시기 時候
3) 심기와 가꾸기 種藝
4) 물주기와 거름주기 ?壅
5) 쓰임새 功用
5. 염교[?, 해] ?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알맞은 토양 土宜
3) 심는 시기 時候
4) 심기와 가꾸기 種藝
5) 쓰임새 功用
6. 마늘[蒜, 산] 【부록 산마늘[澤蒜, 택산]】 蒜【附 澤蒜】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알맞은 토양 土宜
3) 심는 시기 時候
4) 심기와 가꾸기 種藝
5) 보관하기 收藏
6) 쓰임새 功用
7) 산마늘[澤蒜, 택산] 심는 법 種澤蒜法
7. 생강[薑, 강] 薑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알맞은 토양 土宜
3) 심는 시기 時候
4) 풍흉 예측 占候
5) 심기와 가꾸기 種藝
6) 물주기와 거름주기 ?壅
7) 보관하기 收藏
8) 종자 보관하기 藏種
9) 쓰임새 功用
8. 겨자[芥, 개] 【부록 청개(靑芥)】 芥【附 靑芥】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알맞은 토양 土宜
3) 심는 시기 時候
4) 심기와 가꾸기 種藝
5) 물주기와 거름주기 ?壅
6) 보관하기 收藏
7) 쓰임새 功用
8) 청개(靑芥) 재배법 種靑芥法
9. 개람(芥藍) 芥藍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알맞은 토양 土宜
3) 심는 시기 時候
4) 심기와 가꾸기 種藝
5) 거두기 收採
6) 쓰임새 功用
10. 순무[蕪菁, 무청] 蕪菁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알맞은 토양 土宜
3) 심는 시기 時候
4) 종자 고르기 擇種
5) 심기와 가꾸기 種藝
6) 거두기 收採
7) 보관하기 收藏
8) 쓰임새 功用
11. 무[萊?, 내복] 【부록 당근[胡蘿?, 호라복]】 萊?【附 胡蘿?】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알맞은 토양 土宜
3) 심는 시기 時候
4) 종자 고르기 擇種
5) 심기와 가꾸기 種藝
6) 보관하기 收藏
7) 종자 거두기 收種
8) 움집에서 어린 싹 기르는 법 ?養芽法
9) 쓰임새 功用
10) 당근 심는 법 種胡蘿?法
12. 배추[?, 숭] ?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알맞은 토양 土宜
3) 심는 시기 時候
4) 종자 고르기 擇種
5) 심기와 가꾸기 種藝
6) 물주기와 거름주기 ?壅
7) 황아(黃芽, 황색 싹) 기르는 법 養黃芽法
13. 쑥갓[?蒿, 동호] ?蒿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알맞은 토양 土宜
3) 심는 시기 時候
4) 심기와 가꾸기 種藝
5) 종자 거두기 收種
6) 쓰임새 功用
14. 유채[蕓?, 운대] 蕓?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심는 시기 時候
3) 심기와 가꾸기 種藝
4) 쓰임새 功用
15. 시금치[??, 파릉] ??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심는 시기 時候
3) 심기와 가꾸기 種藝
4) 쓰임새 功用
16. 공심채[?菜, 옹채] ?菜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알맞은 토양 土宜
3) 심기와 가꾸기 種藝
17. 근대[?菜, 첨채] ?菜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심는 시기 時候
3) 심기와 가꾸기 種藝
4) 종자 거두기 收種
18. 상추[??, 와거] ??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알맞은 토양 土宜
3) 심는 시기 時候
4) 종자 고르기 擇種
5) 심기와 가꾸기 種藝
6) 물주기와 거름주기 ?壅
7) 와순(?筍) 기르는 법 養?筍法
8) 쓰임새 功用
19. 거여목[??, 목숙] ??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알맞은 토양 土宜
3) 심는 시기 時候
4) 심기와 가꾸기 種藝
5) 쓰임새 功用
20. 비름[?, 현] ?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심는 시기 時候
3) 심기와 가꾸기 種藝
4) 종자 거두기 收種
5) 쓰임새 功用
21. 고추[番椒, 번초] 番椒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알맞은 토양 土宜
3) 심는 시기 時候
4) 심기와 가꾸기 種藝
5) 쓰임새 功用
22. 양하(?荷) ?荷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알맞은 토양 土宜
3) 심기와 가꾸기 種藝
4) 보관하기 收藏
5) 쓰임새 功用
23. 고수(고수풀)[胡?, 호수] 胡?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알맞은 토양 土宜
3) 심는 시기 時候
4) 심기와 가꾸기 種藝
5) 온실[?] 재배법 ?養法
6) 쓰임새 功用
7) 자질구레한 말 ?言
24. 난향(蘭香) 蘭香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심는 시기 時候
3) 심기와 가꾸기 種藝
4) 종자 취하는 법 取種法
5) 물주기와 거름주기 ?壅
6) 거두기 收採
7) 쓰임새 功用
25. 백합(百合) 百合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알맞은 토양 土宜
3) 심는 시기 時候
4) 심기와 가꾸기 種藝
5) 물주기와 거름주기 ?壅
6) 쓰임새 功用
26. 감로자(甘露子, 석잠풀) 甘露子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알맞은 토양 土宜
3) 심는 시기 時候
4) 심기와 가꾸기 種藝
5) 거두기 收採
6) 종자 거두기 收種
7) 쓰임새 功用
27. 차조기[紫蘇, 자소] 紫蘇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알맞은 토양 土宜
3) 심는 시기 時候
4) 심기와 가꾸기 種藝
5) 거두기 收採
6) 쓰임새 功用
28. 회향(茴香) 茴香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알맞은 토양 土宜
3) 심기와 가꾸기 種藝
29. 미나리[芹, 근] 芹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알맞은 토양 土宜
3) 심는 시기 時候
4) 심기와 가꾸기 種藝
5) 보관하기 收藏
30. 순채[蓴, 순] 蓴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알맞은 토양 土宜
3) 심기와 가꾸기 種藝
4) 쓰임새 功用
31. 여뀌[蓼, 료] 蓼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심는 시기 時候
3) 심기와 가꾸기 種藝
4) 거두기 收採
5) 새싹 기르는 법 養芽法
6) 쓰임새 功用
32. 버섯[菌, 균] 菌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심기와 가꾸기 種藝
3) 쓰임새 功用
33. 두릅[木頭菜, 목두채] 木頭菜
1) 이름과 품종 名品
2) 심기와 가꾸기 種藝
34. [부록] 아울러 살필 만한 나물 종류 附 互考蔬品
34-1) 첨채(?菜, 구기자 나물) | 34-2) 오가묘(五加苗, 오가피나물) | 34-3) 청양(靑?, 참깨나물) | 34-4) 필두채(筆頭菜, 죽대나물) | 34-5) 지황묘(地黃苗, 지황나물) | 34-6) 대절채(對節菜, 쇠무릎나물) | 34-7) 삽주채(?周菜, 삽주나물) | 34-8) 결명묘(決明苗, 결명자나물) | 34-9) 산호채(珊瑚菜, 방풍나물) | 34-10) 형개묘(荊芥苗, 정가나물) | 34-11) 박하묘(薄荷苗, 영생이나물) | 34-12) 우방묘(牛蒡苗, 우엉나물) | 34-13) 망우채(忘憂菜, 원추리나물) | 34-14) 신감채(辛甘菜, 당귀나물) | 34-15) 괴아채(槐芽菜, 회화나물) | 34-16) 콩나물[黃豆芽菜, 황두아채] | 34-17) 숙주나물[菉豆芽菜, 녹두아채] | 34-18) 위유묘(萎?苗, 둥굴레나물) | 34-19) 홍화채(紅花菜, 잇꽃나물) | 34-20) 차륜채(車輪菜, 질경이나물) | 34-21) 미무(?蕪, 궁궁이나물) | 34-22) 향채(香菜, 노야기나물) | 34-23) 녹곽(鹿藿, 들녹두나물) | 34-24) 제니묘(薺?苗, 모싯대나물)·제니근(薺?根, 모싯대뿌리) | 34-25) 촉규묘(蜀葵苗, 접시꽃나물) | 34-26) 죽순(竹筍) | 34-27) 포순(蒲筍, 부들순) | 34-28) 마미채(馬尾菜, 갈대나물)
35. [부록] 산과 들의 나물 附 山野?品
35-1) 냉이[薺, 제] | 35-2) 말냉이[馬薺, 마제] | 35-3) 고사리[蕨, 궐] | 35-4. 들완두[薇, 미] | 35-5) 얼치기완두[小巢菜, 소소채] | 35-6) 좀명아주[灰?, 회조] | 35-7) 명아주[藜, 여] | 35-8) 삼백초[?, 즙] | 35-9) 산겨자[山芥, 산개] | 35-10) 괭이밥[酸漿草, 산장초] | 35-11) 물쑥[蔞蒿, 누호] | 35-12) 개똥쑥[香蒿, 향호] | 35-13) 고들빼기[苦菜, 고채] | 35-14) 별꽃[繁縷, 번루] | 35-15) 소루쟁이[羊蹄, 양제] | 35-16) 묵응이나물[墨應耳菜, 묵응이채] | 35-17) 송이버섯[松茸, 송이] | 35-18) 알버섯[麥?, 맥심] | 35-19) 석이버섯[石耳, 석이] | 35-20) 곰취[熊蔬, 웅소] | 35-21) 동취[冬蔬, 동소] | 35-22) 말가리[淸兒菜, 청아채] | 35-23) 머위[白菜, 백채] | 35-24) 적겨자[紫芥, 자개] | 35-25) 차조기[水蘇, 수소] | 35-26) 청옥채(靑玉菜)| 35-27) 넘나물[黃花菜, 황화채]
36. [부록] 바다의 나물 附 浦海菜品
36-1) 김[紫菜, 자채] | 36-2) 모자반[海藻, 해조] | 36-3) 파래[海蘊, 해온] | 36-4) 미역[海帶, 해대] | 36-5) 다시마[昆布, 곤포] | 36-6) 녹각[鹿角菜, 녹각채] | 36-7) 청각[靑角菜, 청각채] | 36-8) 톳[土衣菜, 토의채] | 36-9) 우뭇가사리[海凍草, 해동초] | 36-10) 파래[乾苔, 건태] | 36-11) 납작파래[常思苔, 상사태] | 36-12) 홑파래[羹苔, 갱태] | 36-13) 매생이[?山苔, 매산태]
저자소개
서유구 , 임원경제연구소
출판사리뷰
『임원경제지』 2번 째 지(志) 『관휴지(灌畦志)』, 채소·약초 백과사전
〈관휴지〉 제목인 관휴(灌畦)는 ‘휴전(畦田)에 물을 댄다’는 뜻이다. 휴전은 채소·약초 농사를 위한 밭의 기본 구조로, 논과 같은 모양의 밭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논보다는 규모가 작다. 번역에서는 이를 ‘두렁밭’으로도 옮겼다. 서유구 선생은 채소·약초의 대부분은 휴전으로 재배해야 함을 강조하기 위해 이를 지(志)의 제목으로 뽑았는데, ‘관휴’라는 명칭으로 아우른 내용에서 채소 농사법을 혁신시키고자 한 그의 마음이 잘 드러난다.
〈관휴지〉 1권은 권1부터 권2까지의 내용을 묶었다. 권1 〈총서〉에서는 두렁밭 만들기와 구덩이밭[區田] 만들기, 심기와 옮겨 심기, 물주기와 거름주기를 다룬다. 권1의 전반부를 이 두렁밭과 관련된 기사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각 작물의 재배법에서도 휴종법을 자주 언급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두렁밭이 채소·약초 농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짐작할 수 있다.
권2 채소류에서는 아욱, 파, 부추, 염교, 갓, 순무, 유채, 여뀌 등 33종을 소개했다. 부록으로 구기자나물, 오가피나물, 죽대나물, 원추리나물, 모싯대뿌리 등 ‘아울러 살필 만한 나물 종류’ 28종, 냉이, 고사리, 명아주, 물쑥, 묵응이나물, 머위 등 ‘산과 들의 나물’ 27종, 김, 모자반, 파래, 녹각, 매생이 등 ‘바다의 나물’ 13종을 소개했다. 각론의 내용은 이름과 품종, 알맞은 토양, 심는 시기, 심기와 가꾸기, 물주기와 거름주기, 거두기, 보관하기, 종자 보관하기, 쓰임새 등을 다루고 있어 채소에 대한 실용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 우리의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소중한 식재, 채소의 모든 것을 담다.
먹을거리의 으뜸이 곡식임은 말할 나위도 없지만, 채소 역시 곡식과 조화를 이루기 위한 밥상에 빼놓을 수 없는 먹을거리였다. 〈관휴지〉 서문에서는 “채소를 먹는 것은 하늘이 준 먹을거리에 순종하면서[順] 편안히 여기는 것”이라면서, “하늘이 준 먹을거리에 거스르면서[逆] 사람이 재주를 부려” 잡아먹는 동물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채소 먹기가 바로 하늘이 준 순리의 도리”라는 것이다. 〈관휴지〉는 서유구 선생이 조선의 농민들에게 순리(順理)의 음식재료와 약재 얻는 법을 전하려 한 책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환경오염과 건강의 문제로 과도한 육식을 지양하고 유기농 채소를 길러 먹는데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관휴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이다. 특히 소규모의 텃밭농사를 짓는 도시농부들에게도 유용한 지침이 되리라 기대한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중요한 농법을 그림으로 표현했으며, 농기구 그림도 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