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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자꾸 사람이 예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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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자꾸자꾸 사람이 예뻐져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배송비 무료
출판사 정미소
ISBN 9791198518200
출간일 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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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일흔넷 조남예 시인되다!
문해 어르신과 시인의 환상 콜라보, 『자꾸자꾸 사람이 예뻐져』 출간!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 저자 김민섭의 첫 기획 시집


동화 같은 일이 일어났다. 올해 나이 일흔넷 어르신께서 시집을 냈다. 천안에 사시는 조남예 여사가 그 주인공이다. 한글을 배운지 불과 6년, 젊은 시절부터 갈무리해 둔 인생 속 시상들을 표현했다. 못 배운 슬픔의 너머, 사랑받은 사람이 예뻐진다는 인생의 통찰, 엄마로서의 가족에 대한 사랑이 골고루 버무려져 읽다 보면 입가엔 미소가 눈가엔 눈물이 고이게 만드는 시집 『자꾸자꾸 사람이 예뻐져』가 출간되었다.
이 시집은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가제)라는 다큐멘터리로부터 시작되었다. 노년의 멘티들이 멘토링을 거쳐 젊은 날 마음속에 품었던 꿈을 이루는 사연이 담긴 프로그램이다. 조남예 여사는 여기에 멘티로 참여해 시집 『프로메테우스』를 펴낸 김승일 시인의 멘토링을 받았다. 시로 짓고 싶은 인생의 대목을 정하고, 이를 입말에서 시로 옮기는 과정에서 멘토와 멘티의 이인삼각이 돋보인다.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의 저자 김민섭이 기획한 첫 시집이기도 하다. 친구들과 모여서 술을 한 잔 기울이기도 하고 군대 간 손자에게 하트를 그리면서, 멘토링이 끝난 이후에도 조남예 시인은 누구보다도 바쁘게, 누구보다도 아름답게 살아간다. 늘어나는 시편만큼이나 스스로를 더 두텁게 바라보며 세상 밖으로 당당하게 걸어 나간다. 어느 때보다도 빛나는 그만의 호시절을 그리면서.

목차

1부_ 한글을 배워서
한글을 배워서
새 책상
처음 말놀이
학교 가는 길
평생 알고 썼지만
배움 교실
가르쳐 주는 대로 다 배우고 싶은데
나는 시험 볼 때 왜 두근두근하나
캄캄했어요
생각나서 쓴다

2부_일흔넷 조남예
제가 시방 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중학교요 초등학교는 재작년에 졸업했고요
면장 집 딸만 학교에 갔어
강경장 가는 날
말을 못 했어
매산골 장화홍련전
산성에 갔다 와서
결혼식 날
충남 부여 성홍산
아버지 상감님
커다란 수박처럼
고달픈 나의 삶
물난리
대추 한 간 같은 인생
엄마 반찬이 생각 안 나

3부_시인이 되고 싶어
시가 될 수 있나요
한국어로 가득한
나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고생을 하네요
이 순간이 답답하다
내가 처음 그린 그림
나의 황금기는 지금이에요
무슨 시가 쓰고 싶어요?

4부_우리 만났으니 사랑해
약속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우리 딸 미용실 하다
아들들
그래도 나를 막지는 못하지
자꾸자꾸 사람이 예뻐져
집에서 읽고 쓰는 것도 좋지만 친구 집에서 술 마시는 것도 좋아
쪽파김치를 만드는 이유
나는 사랑하는 것이 쉬워졌어요
김장은 금방 했어요
옛날 시장이 없어졌다
아내 조남예 올림
그래도 보고 싶은 엄마
남편
백 번 천 번
미운 생각은 다 버리겠어요

저자소개

조남예, 김승일

출판사리뷰

멘티 조남예 님과 멘토 김승일 시인이
인생을 반추하며 길어 낸 46편의 시


시집 『자꾸자꾸 사람이 예뻐져』는 멘토와 멘티가 함께 만든 시집이다. 작년 여름,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가제)라는 다큐멘터리가 기획되면서 시집은 태동했다. ‘시니어들의 꿈’을 주제로 젊은 날 품었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노년을 맞은 이들이 멘토링을 받아 청운의 꿈을 이룬다는 사연을 담은 다큐멘터리에 출판사 북크루와 김승일 시인이 참여하게 된 것이다.
시인의 꿈을 가진 노년의 멘티를 수소문한 끝에, 이들은 문해 어르신의 요리법을 담아 화제가 되었던 책 『요리는 감이여』에 참여했던 조남예 여사를 만나게 됐다. 천안의 충청남도교육청 평생교육원에서 초·중등 과정 중인 그는 그저 요리책 내시듯 하면 된다는 사서 선생님의 말에 용기를 내게 되었다고.
모든 이의 마음속에는 시가 흐른다고 믿는 김승일 시인,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시심을 가득 담아 일흔넷 인생을 풀어낸 조남예 여사가 만나 시편 하나하나가 완성될 수 있었다. 김 시인은 조남예 여사에게 시로 만들고 싶은 인생의 순간을 물으며 멘토링을 시작했다. 조 여사는 엄마와 헤어져 이모 집에 더부살이 하며 눈칫밥을 먹던 어린 시절, 엄마에 대한 복잡한 심정들, 고향에 대한 특별한 기억들, 남편을 만나 어렵게 농사를 지으며 살았던 여러 고생의 현장들, 어려운 삶의 한가운데서도 잘 자라준 자녀들에 대한 고마움, 손자들에게 전하는 희망적인 메시지 등을 말해 주었다고 한다.
조남예 여사가 갈무리해 둔 인생의 순간들을 김 시인은 그와 함께 46편의 시로 탄생시켰다. 김 시인은 조남예 여사를 멘토링했던 작업을 일컬어 ‘그 안에 있는 시인을 걸어 나오게끔’ 하는 일이라고 소회했다. 조남예 여사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나니 시는 이미 그 안에 존재했었다고, 그 안에 있던 시를 길어 내는 과정을 통해 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 한다.
『자꾸자꾸 사람이 예뻐져』가 나온 지금, 김 시인은 본인의 다음 시집을 준비 중이다. 지금까지의 삶이 그러했듯, 조남예 시인 역시 삶 속에서 시가 되는 순간들을 마음속에 모아 두고 있을 것이다. 과연 이 멘토링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변화가 무엇일지, 두 시인이 삶과 시로 보여 줄 노래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못 배운 설움이 삶의 전부는 아니랍니다.
‘자꾸자꾸 사람이 예뻐진다’고 고백하는 노년의 여성이 우려내는 삶의 빛깔


문해 교육을 받은 어르신의 작품집 중 많은 사례들이 그 취지를 살려 ‘못 배운 설움’과 이를 극복한 이야기에 주목하고 있지만, 어르신들의 인생이 줄곧 그 설움으로 점철되어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네들에게도 웃고 울고 사랑하고 화가 났던, 감정이 생생했던 순간들이 있었다. 『자꾸자꾸 사람이 예뻐져』는 조남예 여사의 마음속에 앨범처럼 자리했을 인생의 순간들을 꺼내 펼쳐 보인다.
1부에서는 조남예 시인이 한글을 몰랐을 때 느낀 슬픔과 외로움, 한글을 배우며 느낀 설렘과 기쁨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글자를 몰라 손자들이 그림책을 가져올 때마다 두려웠다고, 글자를 몰라 외로웠다고 고백하는 모습에 짐작조차 되지 않는 답답함이 드러난다.
그러나 한글을 배우고 난 뒤, 이름 석 자를 쓸 수 있을 때의 벅참, 학교에서 시험을 볼 때마다 너무 설레서 가슴이 두근거렸노라는 작품을 읽노라면 글을 모르던 세상에서 받았던 배우는 일의 가치를 잊고 살았던 독자들에게 새삼 문해의 가치를 곱씹게 한다.
2부에서는 조남예 시인의 어린 시절을 돌아본다. 이모 집에서 더부살이하면서 또래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모습을 바라만 보아야 했던 순간의 설움을 시작으로 꿈꿀 수 있었던 가장 넓은 세상이었던 강경장에 나들이를 갔던 기억까지 조남예 시인의 어린 시절이 시로 담겨 있다. 결혼 후에도 고된 농삿일로 좀처럼 웃을 일이 없었던 조남예 시인의 고단한 삶이 독자의 눈시울을 붉게 한다.
3부에서는 시인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조심스레 드러내는 조남예 시인의 수줍은 마음이 시로 표현되었다. 서툰 글이 시가 될 수 있는지 조심스레 묻는 작품에선 염려와 기대가 동시에 읽힌다. 자신을 취재하느라 움직이는 시인과 촬영팀에 보내는 감사함 또한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이다.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온 촬영팀을 비롯, 시를 가르쳐 주는 젊은 시인이 보여 준 정성에 몇 배의 감사함을 담아 시로 표현하였다. 고된 삶에서 느꼈을 비관적인 감정 대신 감사함과 겸손함을 보이는 조 시인의 고운 마음이 외려 애잔함을 자아낸다.
4부는 현재 조남예 시인의 모습을 진솔하게 서술한 시들이 실렸다. 조 시인이 인생을 줄곧 놓치 않았던 삶에 대한 격조가 그대로 우러나 있다. 각자의 삶을 충실히 살아내는 자녀들에 대한 감사함, 군대에 갈 정도로 장성한 손주들을 언급한 작품에서는 우리네 푸근한 엄마, 할머니의 모습이 보인다. 고된 인생에서 받았던 상처 따위는 없었다는 듯 ‘자꾸자꾸 사람이 예뻐진다’고 고백하는 노년의 여성이 우려내는 삶의 빛깔이 그 어떤 소녀보다 곱다.

가족을 위해 한 시절을 희생해 온 그가 처음 꺼낸 시의 언어는
죄송과 고마움이었다


조남예 시인은 어린 시절 더부살이를 했고 학교에 가지 못했다. 가족을 위해 자신을 계속해서 희생해 온 한 시절이었다. 그래서 일흔이 된 나이에 처음으로 한글 공부를 시작했다. 그런 그가 처음으로 꺼낸 시의 언어는 “고생시켜서 죄송합니다. 고마워요, 고맙습니다.”라는 것이었다. 원망과 설움이 담길 만도 하지만 그는 계속해서 자신이 사랑해 온 사람들을 끌어안는다. 그에 그치지 않고 시를 쓰는 동안 사람이 자꾸자꾸 예뻐졌노라고 고백한다. 이처럼 선명한 언어와 마주하기란 쉽지 않다. 이 시집을 읽은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이 붉어지는 이유다.
그는 부모를 위해, 형제를 위해, 자신이 작아지는 일만 계속해서 해 온, 모두의 엄마인지도 모른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처음 쓰게 된 날 기쁨에 눈물을 흘렸다. 학교에 가면서는 너무 좋아서 울었다. 자식과 손주의 이름을 쓰는 게 일생의 소원이었다. 그런 그가 우리에게 말한다.
“항상 열심히 살아줘서 고맙다. 우리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 엄마가.”
그의 목소리를 듣지 않을 이유가 지금 우리에게는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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