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닫기

자연사혁명의 선구자들

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상품명 자연사혁명의 선구자들
정가 ₩69,000
판매가 ₩62,100
배송비 무료
출판사 한울림어린이(한울림)
ISBN 9788946073326
출간일 20220225
구매방법

배송주기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옵션선택

(최소주문수량 1개 이상 / 최대주문수량 0개 이하)

사이즈 가이드

수량을 선택해주세요.

위 옵션선택 박스를 선택하시면 아래에 상품이 추가됩니다.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자연사혁명의 선구자들 수량증가 수량감소 62100 (  0)
총 상품금액0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본 상품

최근본 상품 내역이 없습니다.

  • 이전
  • 다음

판매사정보

이벤트

구매하기
 

책소개

린네에서 다윈을 거친 자연사 탐험의 역사,
근대 자연사혁명의 실체를 만나다
세계사의 관점에서 탐구하는 ‘자연사와 인류사의 공명’

근대 서구 문명은 열대 탐험, 그리고 서구와 열대의 자연사학자 사이의 ‘식민적 문화융합’으로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그 탐험 과정에서 생물학, 지질학, 기후학 등 근대 학문의 비약적 발전이 있었다. 이 책은 그 중심에 있던 린네, 뷔퐁, 뱅크스, 훔볼트, 월리스, 다윈 등의 행적을 따라가며 그 열대 탐험의 방대한 혁명적 역사를 최대한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낱낱이 보여준다. 탐험 행로를 보여주는 많은 지도와 사진, 삽화를 통해서도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진화론의 주창자로 알려진 다윈 주변의 상황을 탐구하며, 다윈보다 먼저 진화론에 관한 논문을 쓴 월리스가 있었음에도 왜 다윈이 진화론의 주창자로 자리매김했는지 당시 상황을 알려준다. 그리고 용불용설로만 단편적으로 알려진 라마르크가 사실은 서구에서 처음으로 진화론을 정립한 자연학자라는 점을 확실히 하면서, 20세기가 다윈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라마르크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구석구석 보여주는 근대 서구사의 뒤안길

크고 작은 식민 융합의 역사를 지식 사례로 담아내다


이 책은 린네, 뷔퐁, 뱅크스, 훔볼트, 월리스, 다윈의 여섯 선구자를 각 장의 제목으로 중심에 놓고 있지만, 그 여섯 명의 행적뿐 아니라 그와 관련된 수많은 인물들의 행적을 함께 소개하며, 당시 식민 융합의 생생한 역사를 구석구석 흥미롭게 또는 무겁게 보여준다. 루소가 뷔퐁의 집으로 찾아가 무릎을 꿇고 고개를 조아린 장면이라든지, 한국에서는 거의 가르치지 않지만 역사적으로 엄청난 변혁을 가져온 ‘콩고-아이티 노예혁명’과 같은 사건을 논의하기도 한다. 귀족들이 당시 열대 지역에서 알려진 수많은 동식물과 광물 자료로 지식과 부를 획득하는 장면, 열대 탐험 중 말라리아와 같은 전염병으로 사망한 사례와 그 반대로 서양인들이 원주민에게 퍼트린 성병과 같은 전염병 사례 등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16세기에 무인도였던, 뷔퐁이 주목했던 모리셔스섬이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의 지배를 차례로 받으면서 섬의 이름이 계속 바뀌고 도도새의 멸종을 맞기도 한 역사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이름으로 이 섬에 온 지배자들은 도도새를 깡그리 먹어치웠다. 지구상에서 이 섬만의 고유한 종이었던 도도새는 이렇게 멸종되고 말았다. “아는 만큼 먹어치운다.”라는 말이 이들에게 딱 맞는 말일 것이다. 그들은 모리셔스섬만이 뿜어내는 무궁무진한 자연의 보고가 엄청난 교역 가치가 있다는 점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252쪽: 4장르클레르 드 뷔퐁, 자연사를 체계화하다)



‘인류사’와 공명하는 ‘자연사’의 자리매김이 필요하다

기후위기 시대에 더욱 절실해진 자연학의 정립


서구 중심의 인류사 관점에서 열대 자연사 탐험은, 서구 세계가 열대 식민지를 어떻게 개척하느냐의 관점으로 연구되었고, 그러다 보니 자연사혁명이라는 관점은 제대로 정립되지 못한 채 은폐되고 폄하되어 왔다. 또한 한국에서도 압도적으로 인류사 중심의 역사 교육이 이루어지고, 자연사에 대한 인식은 ‘박물학’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윈에 관한 수많은 영어책에는 그가 ‘naturalist’라고 되어 있지만 한국에서는 그를 생물학자로만 인식할 뿐이고 naturalist의 뜻을 제대로 번역해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은이는 다윈을 포함한 자연사혁명의 선구자들을 ‘자연사학자’로 부를 것을 제안한다.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단 한 번도 ‘생물학’이나 ‘생물학자’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서장」의 첫 문장에서 다윈은 자신이 “자연사학자로서 비글호에 승선”했음을 천명했다. 마지막 장 「요약과 결론」에서도 그는 자연사와 자연사학자라는 용어를 여러 번 사용했다. 심지어 그는 “미래에는 젊은 신진 자연사학자들이” 종의 불변성과 가변성이라는 “문제의 양면을 공평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까지 한 것으로 보아서, 앞으로도 자연사학자라는 용어가 계속 사용될 것이라고 여겼다. (35~36쪽: 1장왜 자연사인가)


한편으로 현재의 기후위기에 관한 탐구는 자연학과 인간과학의 공명과 협력을 더욱 절박하게 요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은이는 18~19세기의 자연사혁명에 주목하면서, 이에 고대 지중해에서부터 발달된 자연사학, 자연철학과 점성학, 중세 유럽과 아랍의 자연신학과 연금술, 근현대의 자연과학을 통합하는 ‘자연학’의 정립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자연사’의 역사와 이해를 위하여


1장 / 왜 자연사인가


1장 1절에서 왜 자연사혁명인가에 대해 화두를 던진 후, 2절에서는 자연사/자연사학에 대해 그동안 관심이 없었던 까닭을 논의한다. 3절에서는 자연사가 무엇인지를 개괄적으로 규명한다. 서구에서 근대 자연사가 정립되던 시기의 조선의 상황을 설명하고, 현대 한국에서도 자연사에 대한 인식이 ‘박물학’의 범주를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논의한다. 4절에서는 자연사혁명의 선구자들의 공통분모에 해당하는, 열대 자연과 자연사에 대해 설명한다.


2장 / 기축 시대에서부터 신세계 발견 시대의 자연사까지


2장 1절은 초기 인류의 지능을 자연사의 지평에서 살펴본 후에, ‘기축 시대’의 종교와 자연사의 관계를 논의한다. 2절에서는 문명적인 모든 것의 기원을 희랍에서 찾으려는 서구 중심적 인류사의 입장에서 벗어나, 바빌로니아, 이집트, 지중해 연안의 아프리카 북부의 점성술과 연금술 등 여러 요인들이 희랍 자연사와 자연철학의 발달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논의한다. 3절은 중세의 자연사가 헬레니즘과 아랍의 문명융합을 통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보여준다. 4절은 근대과학의 등장을 ‘헤르메스 자연사, 자연신학, 자연철학’ 사이의 불편한 관계로 논의하면서 자연사가 학문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5절은 유럽에서 열대 탐험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논의한다.


3장 / 네덜란드 황금시대와 린네 자연사혁명


3장 1절은 스웨덴에서 출생하여 네덜란드에서 자연사를 배웠던 린네의 학문적 탐구 과정을 설명한다. 2절은 ‘린네 자연사혁명’이 ‘자연의 경제’와 어떻게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논의한다. 3절은 린네의 제자인 17명의 ‘사도’들의 탐험 지역을 중심으로 자연사 탐구를 어떻게 수행했는지를 설명하고 열대 생물의 시각화와 공간화를 종합적으로 이해해야 함을 강조한다. 4절은 자연사와 근대 회화의 관계를 논의하면서, 에드워드 사이드가 심혈을 기울여 논의했던 ‘오리엔탈리즘’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자연사가 어떤 역사적 힘으로 작용했는지를 보여준다.


4장 / 프랑스 자연사와 뷔퐁 자연사혁명


한편 프랑스에서는 뷔퐁이 자연사혁명의 선구자가 되었다. 4장 1절은 프랑스 과학아카데미가 아메리카로 탐험대를 왜 파견했으며, 그 결과가 이 혁명으로 어떻게 연결되었는지를 설명한다. 2절은 몽테스키외를 중심으로 18세기 프랑스의 풍토와 기후 이론을 논의하면서, 뷔퐁이 이런 상황을 어떻게 인식했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프랑스의 부갱빌 제독과 자연사학자 필리베르 코메르송의 남태평양 탐험이 계몽사상에 어떻게 녹아들어갔는지를 규명한다. 3절은 ‘뷔퐁 자연사혁명’의 본질을 논의한다. 뷔퐁은 여러 자연사학자들과 파리식물원에서 교류하면서 열대 자연사의 특성을 파악했다. 그렇지만 그는 아리스토텔레스 이래로 계속 전해진 ‘존재의 대연쇄’를 끝내 해체하지 못했다. 4절은 뷔퐁 자연사혁명이 어떻게 프랑스 계몽사상의 젖줄이 되었는지를 논의한다. 루소가 열대 동물인 오랑우탄에 대해, 디드로가 타히티섬의 자연법에 대해 각각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살펴본다면, 두 인물의 계몽사상은 뷔퐁 자연사혁명에 굳건하게 근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장 / 영국의 번영과 뱅크스 자연사혁명


5장 1절은 10대에 이미 거대 지주가 될 만큼 부자였던 영국의 뱅크스가 린네의 제자인 다니엘 솔란더를 만나서 어떻게 자연사학자가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2절은 뱅크스가 제임스 쿡의 남태평양 탐험에 참여해서 무엇을 했는지를 설명하고, 귀국 후에 30대 초반에 어떻게 왕립학회장의 위치에 오르게 되었는지를 논의한다. 3절은 뱅크스가 큐식물원을 중심으로 전 지구적 식물원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면서 어떻게 자연사혁명을 추동시켰는지를 분석한다. 세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던 쿡 함장의 전 지구적인 탐험에 힘입어, ‘뱅크스 자연사혁명’은 유럽의 변방에 지나지 않던 영국을 제국의 중심으로 올려놓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어 4절은 남태평양의 원주민 아우토루, 투파이아, 마이, 이 세 자연사학자가 유럽의 열대 탐험과 문화예술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


6장 / 아메리카 열대지역 탐험과 훔볼트 자연사혁명


6장 1절은 독일인 훔볼트가 열대 탐험에 대한 꿈을 어떻게 갖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훔볼트 탐험이 린네와 뱅크스의 그것과 달랐던 점은, 당대 유럽의 최신 측정 기구들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는 ‘훔볼트과학’이 탄생하는 데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2절은 ‘훔볼트 자연사혁명’에 사상적으로 영향을 미친 칸트, 헤르더, 괴테를 각각 논의한다. 3절은 훔볼트가 에스파냐의 식민지인 멕시코, 쿠바, 오리노코, 에콰도르, 페루에서 열대 탐험을 어떻게 수행했는지를 보여준다. 훔볼트 자연사혁명은 호세 데 칼다스와 같은 ‘크리오요’ 자연사학자와의 ‘식민적 문화융합’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상세히 설명한다. 4절이 논의하는 훔볼트 자연사혁명의 핵심은 그가 탐험했던 열대의 자연사를 근대적인 공간으로 발명했다는 데 있다. 열대 공간은 식물지리학, 식민적 문화융합, 낭만주의 풍경화라는 세 차원의 유기적 네트워크를 통해 발명되었다.


7장 / 생물지리학, 진화론, 제국주의: 월리스의 자연사혁명


생몰연도로 본다면 다윈을 월리스보다 먼저 배치하는 것이 맞지만 월리스를 먼저 다룬 까닭은, 그가 종의 진화를 다윈보다도 먼저 발표했음에도 그의 업적이 가려져 왔기 때문이다. 7장 1절은 이렇게 된 연유를 논의한다. 또한 월리스가 당대 사회개혁가 로버트 오언을 통해 자연사학의 길에 어떻게 들어섰으며, 헨리 베이츠와 함께 아마존에서 어떻게 탐험을 했는지를 설명한다. 2절은 1780년대부터 1840년대까지 영국에서 자연사, 정치경제학, 자연신학이 어떻게 서로 맞물리면서 진화론의 형성으로 이어졌는지를 논의한다. 월리스의 진화론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저작들을 분석하면서, 자연사?정치경제학?자연신학이 월리스와 다윈의 진화론에 미친 영향을 규명한다. 3절은 첫째, 월리스가 말레이제도를 탐험한 과정을 특히 다윈의 탐험과 비교하여 살펴본다. 둘째, 월리스가 이 지역의 네덜란드식 식민주의를 어떻게 인식했는지를 논의한다. 셋째, 월리스는 진화론을 정립하는 데 자연신학을 어떻게 자리매김했는지를 살펴본다. 4절은 ‘월리스 자연사혁명’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살펴본다. 첫째, 월리스 자신이 탐험한 칼리만탄섬의 지역 이름을 따서 명명한 ‘사라왁 법칙’이 증기기관의 원심조속기 원리와 어떻게 상관있는지 설명한다. 둘째, 월리스가 종의 생물지리적 분포와 지질학적 구조 사이의 상관성에 주목하면서, 트르나테섬에서 어떻게 종의 진화를 착안했으며, 그 유명한 ‘월리스 선’을 어떻게 발견했는지를 규명한다.


8장 / 자연선택 이론: 다윈 자연사혁명


8장 1절은 다윈이 할아버지 이래즈머스가 쓴 《주노미아》를 읽은 이후로 종의 진화에 어떻게 눈뜨게 되었는지와, 가문의 이해관계가 걸린 열대 자메이카에서 일어난 사건에 개입하게 된 과정을 논의한다. 2절은 다윈의 탐험이 비글호 항해를 통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살펴본다. 다윈은 역사지질학과 생물지리학에 근거해서 갈라파고스에 서식하는 핀치를 비롯해 다양한 생물 종들을 수집했다. 3절은 첫째, 라마르크의 환경-적응 중심의 진화론과 월리스의 「트르나테 논문」보다도 자신이 최초로 진화론을 정립했다고 세상에 알리기 위해 다윈이 얼마나 절치부심했는지를 설명한다. 둘째, 다윈은 정치경제학, 자연신학, 과학철학적 방법론, 열대 자연사를 어떻게 융합해서 자연선택 이론을 정립했는지를 규명한다. 셋째, 1859년에 처음 발간된 《종의 기원》이 초판에서 최종판인 6판으로 개정되는 과정에서, 그 내용이 각각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그리고 다윈이 그렇게도 벗어나려 했던 라마르크의 환경-적응 이론을 왜 수용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논의한다. 4절은 다윈이 표방했던 진화론이 다윈주의의 이름으로 중층적인 의미를 갖게 된 여러 가지 상황을 검토해 본다. 아울러 기독교가 다윈주의를 어떻게 혼란에 빠트렸는지도 살펴본다.


9장 / 자연사에서 자연학으로


라마르크는 ‘자연학’을 지향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9장 1절에서는 다윈이 라마르크에 대해 어떤 유형의 콤플렉스를 갖게 되었는지를 살펴본다. 아울러, 20세기 중반부터 논의되어 온 후성유전학을 통해 라마르크의 진화론이 어떻게 환생하고 있는지를 강조한다. 2절은 자연학의 역사적 계보를 다룬다. 라마르크?훔볼트?마시?베르나츠키?마굴리스로 이어지는 자연학의 계보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3절은 지구과학의 주요 개념인 층서학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인문학에서 오랫동안 지켜져 왔던 자연사와 인류사의 경계를 왜 무너뜨려야 하는지를 규명한다. 또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의 힘은 극지방에서 열대로 갈수록 더욱 강해진다.”라는 훔볼트의 가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자연학의 지평에서 검토하며, ‘가이아’ 이론과 공생진화론을 결합함으로써 자연학의 이론적 토대를 어떻게 정립해야 할지를 모색한다. 4절은 이미 시작된 ‘지구 대멸종’의 절박한 상황에서, 열대우림의 파괴가 어떤 중대한 의미를 갖는지를 논의한다. 자연사혁명의 선구자들이 열대 탐험을 통해 근대 자연사를 정립했음을 염두에 두면서, 자연사?자연철학?자연신학?자연과학의 융합적인 학문으로서의 자연학의 존재 이유를 깊이 성찰한다.

목차

1장 ㆍ 왜 자연사인가
1절 어떻게 이 책을 쓰게 되었는가
2절 왜 자연사에 관심이 없을까
3절 자연사혁명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4절 열대 자연의 이해

2장 ㆍ 서양 자연사학의 역사적 계보
1절 기축 시대의 자연사
2절 희랍의 자연사
3절 헬레니즘과 이슬람의 문명융합
4절 헤르메스 자연사, 자연신학, 자연철학의 관계
5절 ‘신세계 발견’ 시대의 자연사

3장 ㆍ 카를 린네, 자연과 인간을 분류하다
1절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열대 탐험
2절 왜 ‘린네 자연사혁명’인가
3절 린네 ‘사도’의 전 지구적 열대 탐험
4절 자연사의 시각적 공간화

4장 ㆍ 르클레르 드 뷔퐁, 자연사를 체계화하다
1절 왕립과학아카데미의 아메리카 탐험
2절 프랑스 자연사에서 풍토 이론의 위상
3절 ‘뷔퐁 자연사혁명’과 라마르크의 진화론
4절 계몽주의 자연사: 루소, 볼테르, 디드로

5장 ㆍ 조셉 뱅크스, 전 지구적 식물원 네트워크를 만들다
1절 10대의 거대 지주, 30대의 왕립학회장
2절 쿡, 뱅크스, 포르스터의 남태평양 탐험
3절 ‘뱅크스 자연사혁명’: 영국, 제국의 날개를 달다
4절 열대 자연사와 서구 예술의 관계

6장 ㆍ 알렉산더 훔볼트, 식물지리학을 정립하다
1절 미래세대를 위한 융합적 탐구
2절 계몽주의에서 낭만주의로: 칸트, 헤르더, 괴테
3절 유럽과 아메리카의 ‘식민적 문화융합’
4절 ‘훔볼트 자연사혁명’: 열대 공간의 발명

7장 ㆍ 알프레드 월리스, 종의 생물지리학을 성취하다
1절 다윈에 가려진 자연사학자
2절 자연사, 자연신학, 정치경제학의 접속 공간
3절 말레이제도 탐험: 무엇이 진화를 추동시키는가
4절 ‘월리스 자연사혁명’: 생물지리학, 진화론, 제국주의

8장 ㆍ 찰스 다윈, 융합적 자연사를 완성하다
1절 ‘주노미아’에서 ‘자메이카위원회’까지
2절 제국의 항해, 다윈의 열대 탐험
3절 ‘다윈 자연사혁명’: 자연선택, 귀납과 연역의 종합
4절 ‘다윈주의’의 신화와 진실

9장 ㆍ 자연사에서 자연학으로
1절 라마르크의 부활: 후성유전학
2절 지구의 자연학: 엔트로피, 생물권, 공생진화
3절 인류세와 기후위기
4절 지구 대멸종: 자연학의 정립이 절박하다

저자소개

이별빛달빛

출판사리뷰

린네에서 다윈을 거친 자연사 탐험의 역사,
근대 자연사혁명의 실체를 만나다
세계사의 관점에서 탐구하는 ‘자연사와 인류사의 공명’

근대 서구 문명은 열대 탐험, 그리고 서구와 열대의 자연사학자 사이의 ‘식민적 문화융합’으로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그 탐험 과정에서 생물학, 지질학, 기후학 등 근대 학문의 비약적 발전이 있었다. 이 책은 그 중심에 있던 린네, 뷔퐁, 뱅크스, 훔볼트, 월리스, 다윈 등의 행적을 따라가며 그 열대 탐험의 방대한 혁명적 역사를 최대한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낱낱이 보여준다. 탐험 행로를 보여주는 많은 지도와 사진, 삽화를 통해서도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진화론의 주창자로 알려진 다윈 주변의 상황을 탐구하며, 다윈보다 먼저 진화론에 관한 논문을 쓴 월리스가 있었음에도 왜 다윈이 진화론의 주창자로 자리매김했는지 당시 상황을 알려준다. 그리고 용불용설로만 단편적으로 알려진 라마르크가 사실은 서구에서 처음으로 진화론을 정립한 자연학자라는 점을 확실히 하면서, 20세기가 다윈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라마르크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구석구석 보여주는 근대 서구사의 뒤안길
크고 작은 식민 융합의 역사를 지식 사례로 담아내다

이 책은 린네, 뷔퐁, 뱅크스, 훔볼트, 월리스, 다윈의 여섯 선구자를 각 장의 제목으로 중심에 놓고 있지만, 그 여섯 명의 행적뿐 아니라 그와 관련된 수많은 인물들의 행적을 함께 소개하며, 당시 식민 융합의 생생한 역사를 구석구석 흥미롭게 또는 무겁게 보여준다. 루소가 뷔퐁의 집으로 찾아가 무릎을 꿇고 고개를 조아린 장면이라든지, 한국에서는 거의 가르치지 않지만 역사적으로 엄청난 변혁을 가져온 ‘콩고-아이티 노예혁명’과 같은 사건을 논의하기도 한다. 귀족들이 당시 열대 지역에서 알려진 수많은 동식물과 광물 자료로 지식과 부를 획득하는 장면, 열대 탐험 중 말라리아와 같은 전염병으로 사망한 사례와 그 반대로 서양인들이 원주민에게 퍼트린 성병과 같은 전염병 사례 등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16세기에 무인도였던, 뷔퐁이 주목했던 모리셔스섬이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의 지배를 차례로 받으면서 섬의 이름이 계속 바뀌고 도도새의 멸종을 맞기도 한 역사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이름으로 이 섬에 온 지배자들은 도도새를 깡그리 먹어치웠다. 지구상에서 이 섬만의 고유한 종이었던 도도새는 이렇게 멸종되고 말았다. “아는 만큼 먹어치운다.”라는 말이 이들에게 딱 맞는 말일 것이다. 그들은 모리셔스섬만이 뿜어내는 무궁무진한 자연의 보고가 엄청난 교역 가치가 있다는 점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252쪽: 4장ㆍ르클레르 드 뷔퐁, 자연사를 체계화하다)

‘인류사’와 공명하는 ‘자연사’의 자리매김이 필요하다
기후위기 시대에 더욱 절실해진 자연학의 정립

서구 중심의 인류사 관점에서 열대 자연사 탐험은, 서구 세계가 열대 식민지를 어떻게 개척하느냐의 관점으로 연구되었고, 그러다 보니 자연사혁명이라는 관점은 제대로 정립되지 못한 채 은폐되고 폄하되어 왔다. 또한 한국에서도 압도적으로 인류사 중심의 역사 교육이 이루어지고, 자연사에 대한 인식은 ‘박물학’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윈에 관한 수많은 영어책에는 그가 ‘naturalist’라고 되어 있지만 한국에서는 그를 생물학자로만 인식할 뿐이고 naturalist의 뜻을 제대로 번역해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은이는 다윈을 포함한 자연사혁명의 선구자들을 ‘자연사학자’로 부를 것을 제안한다.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단 한 번도 ‘생물학’이나 ‘생물학자’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서장」의 첫 문장에서 다윈은 자신이 “자연사학자로서 비글호에 승선”했음을 천명했다. 마지막 장 「요약과 결론」에서도 그는 자연사와 자연사학자라는 용어를 여러 번 사용했다. 심지어 그는 “미래에는 젊은 신진 자연사학자들이” 종의 불변성과 가변성이라는 “문제의 양면을 공평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까지 한 것으로 보아서, 앞으로도 자연사학자라는 용어가 계속 사용될 것이라고 여겼다. (35~36쪽: 1장ㆍ왜 자연사인가)

한편으로 현재의 기후위기에 관한 탐구는 자연학과 인간과학의 공명과 협력을 더욱 절박하게 요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은이는 18~19세기의 자연사혁명에 주목하면서, 이에 고대 지중해에서부터 발달된 자연사학, 자연철학과 점성학, 중세 유럽과 아랍의 자연신학과 연금술, 근현대의 자연과학을 통합하는 ‘자연학’의 정립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자연사’의 역사와 이해를 위하여

1장 / 왜 자연사인가

1장 1절에서 왜 자연사혁명인가에 대해 화두를 던진 후, 2절에서는 자연사/자연사학에 대해 그동안 관심이 없었던 까닭을 논의한다. 3절에서는 자연사가 무엇인지를 개괄적으로 규명한다. 서구에서 근대 자연사가 정립되던 시기의 조선의 상황을 설명하고, 현대 한국에서도 자연사에 대한 인식이 ‘박물학’의 범주를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논의한다. 4절에서는 자연사혁명의 선구자들의 공통분모에 해당하는, 열대 자연과 자연사에 대해 설명한다.

2장 / 기축 시대에서부터 신세계 발견 시대의 자연사까지

2장 1절은 초기 인류의 지능을 자연사의 지평에서 살펴본 후에, ‘기축 시대’의 종교와 자연사의 관계를 논의한다. 2절에서는 문명적인 모든 것의 기원을 희랍에서 찾으려는 서구 중심적 인류사의 입장에서 벗어나, 바빌로니아, 이집트, 지중해 연안의 아프리카 북부의 점성술과 연금술 등 여러 요인들이 희랍 자연사와 자연철학의 발달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논의한다. 3절은 중세의 자연사가 헬레니즘과 아랍의 문명융합을 통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보여준다. 4절은 근대과학의 등장을 ‘헤르메스 자연사, 자연신학, 자연철학’ 사이의 불편한 관계로 논의하면서 자연사가 학문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5절은 유럽에서 열대 탐험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논의한다.

3장 / 네덜란드 황금시대와 린네 자연사혁명

3장 1절은 스웨덴에서 출생하여 네덜란드에서 자연사를 배웠던 린네의 학문적 탐구 과정을 설명한다. 2절은 ‘린네 자연사혁명’이 ‘자연의 경제’와 어떻게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논의한다. 3절은 린네의 제자인 17명의 ‘사도’들의 탐험 지역을 중심으로 자연사 탐구를 어떻게 수행했는지를 설명하고 열대 생물의 시각화와 공간화를 종합적으로 이해해야 함을 강조한다. 4절은 자연사와 근대 회화의 관계를 논의하면서, 에드워드 사이드가 심혈을 기울여 논의했던 ‘오리엔탈리즘’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자연사가 어떤 역사적 힘으로 작용했는지를 보여준다.

4장 / 프랑스 자연사와 뷔퐁 자연사혁명

한편 프랑스에서는 뷔퐁이 자연사혁명의 선구자가 되었다. 4장 1절은 프랑스 과학아카데미가 아메리카로 탐험대를 왜 파견했으며, 그 결과가 이 혁명으로 어떻게 연결되었는지를 설명한다. 2절은 몽테스키외를 중심으로 18세기 프랑스의 풍토와 기후 이론을 논의하면서, 뷔퐁이 이런 상황을 어떻게 인식했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프랑스의 부갱빌 제독과 자연사학자 필리베르 코메르송의 남태평양 탐험이 계몽사상에 어떻게 녹아들어갔는지를 규명한다. 3절은 ‘뷔퐁 자연사혁명’의 본질을 논의한다. 뷔퐁은 여러 자연사학자들과 파리식물원에서 교류하면서 열대 자연사의 특성을 파악했다. 그렇지만 그는 아리스토텔레스 이래로 계속 전해진 ‘존재의 대연쇄’를 끝내 해체하지 못했다. 4절은 뷔퐁 자연사혁명이 어떻게 프랑스 계몽사상의 젖줄이 되었는지를 논의한다. 루소가 열대 동물인 오랑우탄에 대해, 디드로가 타히티섬의 자연법에 대해 각각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살펴본다면, 두 인물의 계몽사상은 뷔퐁 자연사혁명에 굳건하게 근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장 / 영국의 번영과 뱅크스 자연사혁명

5장 1절은 10대에 이미 거대 지주가 될 만큼 부자였던 영국의 뱅크스가 린네의 제자인 다니엘 솔란더를 만나서 어떻게 자연사학자가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2절은 뱅크스가 제임스 쿡의 남태평양 탐험에 참여해서 무엇을 했는지를 설명하고, 귀국 후에 30대 초반에 어떻게 왕립학회장의 위치에 오르게 되었는지를 논의한다. 3절은 뱅크스가 큐식물원을 중심으로 전 지구적 식물원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면서 어떻게 자연사혁명을 추동시켰는지를 분석한다. 세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던 쿡 함장의 전 지구적인 탐험에 힘입어, ‘뱅크스 자연사혁명’은 유럽의 변방에 지나지 않던 영국을 제국의 중심으로 올려놓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어 4절은 남태평양의 원주민 아우토루, 투파이아, 마이, 이 세 자연사학자가 유럽의 열대 탐험과 문화예술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

6장 / 아메리카 열대지역 탐험과 훔볼트 자연사혁명

6장 1절은 독일인 훔볼트가 열대 탐험에 대한 꿈을 어떻게 갖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훔볼트 탐험이 린네와 뱅크스의 그것과 달랐던 점은, 당대 유럽의 최신 측정 기구들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는 ‘훔볼트과학’이 탄생하는 데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2절은 ‘훔볼트 자연사혁명’에 사상적으로 영향을 미친 칸트, 헤르더, 괴테를 각각 논의한다. 3절은 훔볼트가 에스파냐의 식민지인 멕시코, 쿠바, 오리노코, 에콰도르, 페루에서 열대 탐험을 어떻게 수행했는지를 보여준다. 훔볼트 자연사혁명은 호세 데 칼다스와 같은 ‘크리오요’ 자연사학자와의 ‘식민적 문화융합’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상세히 설명한다. 4절이 논의하는 훔볼트 자연사혁명의 핵심은 그가 탐험했던 열대의 자연사를 근대적인 공간으로 발명했다는 데 있다. 열대 공간은 식물지리학, 식민적 문화융합, 낭만주의 풍경화라는 세 차원의 유기적 네트워크를 통해 발명되었다.

7장 / 생물지리학, 진화론, 제국주의: 월리스의 자연사혁명

생몰연도로 본다면 다윈을 월리스보다 먼저 배치하는 것이 맞지만 월리스를 먼저 다룬 까닭은, 그가 종의 진화를 다윈보다도 먼저 발표했음에도 그의 업적이 가려져 왔기 때문이다. 7장 1절은 이렇게 된 연유를 논의한다. 또한 월리스가 당대 사회개혁가 로버트 오언을 통해 자연사학의 길에 어떻게 들어섰으며, 헨리 베이츠와 함께 아마존에서 어떻게 탐험을 했는지를 설명한다. 2절은 1780년대부터 1840년대까지 영국에서 자연사, 정치경제학, 자연신학이 어떻게 서로 맞물리면서 진화론의 형성으로 이어졌는지를 논의한다. 월리스의 진화론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저작들을 분석하면서, 자연사-정치경제학-자연신학이 월리스와 다윈의 진화론에 미친 영향을 규명한다. 3절은 첫째, 월리스가 말레이제도를 탐험한 과정을 특히 다윈의 탐험과 비교하여 살펴본다. 둘째, 월리스가 이 지역의 네덜란드식 식민주의를 어떻게 인식했는지를 논의한다. 셋째, 월리스는 진화론을 정립하는 데 자연신학을 어떻게 자리매김했는지를 살펴본다. 4절은 ‘월리스 자연사혁명’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살펴본다. 첫째, 월리스 자신이 탐험한 칼리만탄섬의 지역 이름을 따서 명명한 ‘사라왁 법칙’이 증기기관의 원심조속기 원리와 어떻게 상관있는지 설명한다. 둘째, 월리스가 종의 생물지리적 분포와 지질학적 구조 사이의 상관성에 주목하면서, 트르나테섬에서 어떻게 종의 진화를 착안했으며, 그 유명한 ‘월리스 선’을 어떻게 발견했는지를 규명한다.

8장 / 자연선택 이론: 다윈 자연사혁명

8장 1절은 다윈이 할아버지 이래즈머스가 쓴 《주노미아》를 읽은 이후로 종의 진화에 어떻게 눈뜨게 되었는지와, 가문의 이해관계가 걸린 열대 자메이카에서 일어난 사건에 개입하게 된 과정을 논의한다. 2절은 다윈의 탐험이 비글호 항해를 통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살펴본다. 다윈은 역사지질학과 생물지리학에 근거해서 갈라파고스에 서식하는 핀치를 비롯해 다양한 생물 종들을 수집했다. 3절은 첫째, 라마르크의 환경-적응 중심의 진화론과 월리스의 「트르나테 논문」보다도 자신이 최초로 진화론을 정립했다고 세상에 알리기 위해 다윈이 얼마나 절치부심했는지를 설명한다. 둘째, 다윈은 정치경제학, 자연신학, 과학철학적 방법론, 열대 자연사를 어떻게 융합해서 자연선택 이론을 정립했는지를 규명한다. 셋째, 1859년에 처음 발간된 《종의 기원》이 초판에서 최종판인 6판으로 개정되는 과정에서, 그 내용이 각각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그리고 다윈이 그렇게도 벗어나려 했던 라마르크의 환경-적응 이론을 왜 수용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논의한다. 4절은 다윈이 표방했던 진화론이 다윈주의의 이름으로 중층적인 의미를 갖게 된 여러 가지 상황을 검토해 본다. 아울러 기독교가 다윈주의를 어떻게 혼란에 빠트렸는지도 살펴본다.

9장 / 자연사에서 자연학으로

라마르크는 ‘자연학’을 지향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9장 1절에서는 다윈이 라마르크에 대해 어떤 유형의 콤플렉스를 갖게 되었는지를 살펴본다. 아울러, 20세기 중반부터 논의되어 온 후성유전학을 통해 라마르크의 진화론이 어떻게 환생하고 있는지를 강조한다. 2절은 자연학의 역사적 계보를 다룬다. 라마르크-훔볼트-마시-베르나츠키-마굴리스로 이어지는 자연학의 계보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3절은 지구과학의 주요 개념인 층서학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인문학에서 오랫동안 지켜져 왔던 자연사와 인류사의 경계를 왜 무너뜨려야 하는지를 규명한다. 또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의 힘은 극지방에서 열대로 갈수록 더욱 강해진다.”라는 훔볼트의 가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자연학의 지평에서 검토하며, ‘가이아’ 이론과 공생진화론을 결합함으로써 자연학의 이론적 토대를 어떻게 정립해야 할지를 모색한다. 4절은 이미 시작된 ‘지구 대멸종’의 절박한 상황에서, 열대우림의 파괴가 어떤 중대한 의미를 갖는지를 논의한다. 자연사혁명의 선구자들이 열대 탐험을 통해 근대 자연사를 정립했음을 염두에 두면서, 자연사-자연철학-자연신학-자연과학의 융합적인 학문으로서의 자연학의 존재 이유를 깊이 성찰한다.
 

상품결제정보

고액결제의 경우 안전을 위해 카드사에서 확인전화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 확인과정에서 도난 카드의 사용이나 타인 명의의 주문등 정상적인 주문이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임의로 주문을 보류 또는 취소할 수 있습니다.  

무통장 입금은 상품 구매 대금은 PC뱅킹,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혹은 가까운 은행에서 직접 입금하시면 됩니다.  
주문시 입력한 입금자명과 실제입금자의 성명이 반드시 일치하여야 하며, 7일 이내로 입금을 하셔야 하며 입금되지 않은 주문은 자동취소 됩니다.

배송정보

배송 방법 : 택배
배송 지역 : 전국지역
배송 비용 : 무료
배송 기간 : 3일 ~ 7일
배송 안내 : - 산간벽지나 도서지방은 별도의 추가금액을 지불하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상품은 입금 확인후 배송해 드립니다. 다만, 상품종류에 따라서 상품의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교환 및 반품정보

교환 및 반품 주소
 - [07271]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산로 57-5 (양평동3가) 양평동 이노플렉스 B101~103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 계약내용에 관한 서면을 받은 날부터 7일. 단, 그 서면을 받은 때보다 재화등의 공급이 늦게 이루어진 경우에는 재화등을 공급받거나 재화등의 공급이 시작된 날부터 7일 이내
  - 공급받으신 상품 및 용역의 내용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계약내용과 다르게 이행된 때에는 당해 재화 등을 공급받은 날 부터 3월이내, 그사실을 알게 된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부터 30일이내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 이용자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재화 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다만, 재화 등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에는 청약철회를 할 수 있습니다)
  - 이용자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재화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하여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재화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복제가 가능한 재화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개별 주문 생산되는 재화 등 청약철회시 판매자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예상되어 소비자의 사전 동의를 얻은 경우
  - 디지털 콘텐츠의 제공이 개시된 경우, (다만, 가분적 용역 또는 가분적 디지털콘텐츠로 구성된 계약의 경우 제공이 개시되지 아니한 부분은 청약철회를 할 수 있습니다.)
 
※ 고객님의 마음이 바뀌어 교환, 반품을 하실 경우 상품반송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색상 교환, 사이즈 교환 등 포함)

서비스문의



WORLD SHIPPING

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GO
close
     

    고객만족센터

    은행계좌안내

    • 국민은행 493601-01-371416
    • 예금주 주식회사 가람로직스


    앗! 화면폭이 너무 좁아요.
    브라우져의 사이즈를 더 늘여주세요~

    좁은 화면으로 보실 때는 모바일 기기에서
    최적화된 화면으로 쇼핑을 즐기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