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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보여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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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좋아 보여서 다행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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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마음산책
ISBN 9788960908826
출간일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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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가끔 그때를 돌이켜보면
내가 다른 사람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오래 끌어안고 있던 시절을 떠나보내며
깨끗한 마음으로 건네는 마지막 인사

깊은 상실감에도 의연히 살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한국문학의 새로운 감수성을 그려내는 이주란 작가의 짧은 소설 『좋아 보여서 다행』이 출간되었다. “슬픈데 한 톨의 격정도 없이, 기어이 순해진 인물들”(박연준 시인)이 “무자비한 세상에 맞서 무자비한 따뜻함을 전하는”(오은 시인) 작품들을 써오며 김준성문학상,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가톨릭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한 이주란은 마음산책 열아홉 번째 짧은 소설 『좋아 보여서 다행』에서 한때 애틋한 관계로 지냈던 이들이 오랜만에 조우하는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인생의 한 시절을 열고 닫았던 이와 우연히 재회하고 돌아오는 길에 느낀 소회를 섬세한 필치로 묘사해낸 것이다. 열세 편의 짧은 소설에는 또 다른 인연을 통해 아릿한 시절을 훌훌 털고 일어나 다음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들의 모습 또한 담겨 있다.

『좋아 보여서 다행』은 이주란 소설의 분위기를 고유한 터치로 형상화한 임수연 작가의 그림들로 한층 풍성해졌다. 두 작가의 오랜 친분을 토대로 이루어진 이번 협업은 문학작품에 아름다운 색채와 이미지를 더하며 긴 여운을 자아낸다.

목차

작가의 말

오랜만의 포옹

1년 후
바람이 불면 흔들리도록
변함없는 풍경
외투
내가 아는 것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우리 소미
아주 긴 변명
그날 본 연극에 대해
겨울잠

깨끗한 마음으로

그 후의 나
봄의 신호
산책로 끝에 가면

저자소개

이주란 , 임수연

출판사리뷰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진정한 작별을 위해 다시 만난 사람들

『좋아 보여서 다행』에는 과거에 소중했던 인연을 잃어버린 인물들이 등장한다. 결렬의 계기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지만, 그들이 무심코 꺼내놓는 말이나 별안간 취하는 행동 등을 통해서 우리는 상처의 깊이를 짐작해볼 수 있다. 「1년 후」의 ‘나’는 헤어진 남자친구 ‘인우’로부터 반려견 ‘버트’를 대신 돌봐달라는 연락을 받는다. 1년 만에 들어선 연인의 집 곳곳에는 그와 함께했던 흔적이 여전하다. 처음에 ‘나’는 “그 집의 무엇도 건드리지 않을 작정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근처 마트에 가서 간단한 장을 보고 인우의 전화번호 뒷자리로 적립”을 하거나 “생활용품 사이트에 들어가 인우의 집에 어울릴 만한 커튼을 구경”하는 등 심경의 변화를 드러낸다. 예전처럼 ‘버트’와 산책하고, ‘인우’가 남겨놓은 과일을 먹으며 미래에 대해 생각한다. 그러고 나서는 “3주간 다녀간 흔적이 거의 없도록” 집 안을 청소한 뒤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그곳을 떠난다.

「우리 소미」의 ‘나’는 9년 전 연락이 끊겼던 ‘창희 언니’를 만나러 통영까지 내려간다. 언니의 딸 ‘소미’가 출연하는 연극을 관람하기 위해서, 동시에 언니와 소원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이다. 그렇지만 연극 뒤풀이 자리에서 설왕설래를 이어가던 두 사람은 얼마간의 정적을 맞이한다. 그리고 ‘나’는 “오래전 우리가 왜 멀어졌는지”를 그제야 알 것 같다고 생각한다.

오늘 공연 어땠어? 언니가 물었고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공연을 보는 내내 그저 무대 위의 소미와 어린 시절의 나만을 떠올리고 있었다는 것, 나도 모르게 아주 오랫동안 버려진 것만 같던 그 마음을 해결하려고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정답처럼 굳혀놓은 그 시절이 문제라면 그 문제를 해명하거나 얽힌 일을 풀 당사자는 어쩌면 내가 될 수 없다는 것도.
_「우리 소미」 중에서, 110쪽

“울지 마. 넌 언제든 그 아이를 만날 수 있고
그 아이는 어딘가에서 사랑을 받으며 살아갈 거야”

『좋아 보여서 다행』에서 이주란은 관계를 청산한 이들을 비감 속에 내버려두지 않는다. 막막하고 헛헛해진 마음이 다른 누군가로 인해 새로이 채워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봄의 신호」에서 ‘미소’는 할머니의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 ‘영수’를 걱정한다. “영수의 표정을 읽고 싶고 영수의 마음을 알고” 싶지만 성급하게 위로하지 않으려 애쓴다. 그러던 중 둘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배드민턴을 치기로 약속한다. 공터에서 비를 맞으며 형편없는 실력을 선보이지만 그 상황이 재미있어 다 함께 “라켓을 내려놓고 해탈한 듯 웃어”젖힌다. 그날의 기억은 두 사람에게 “계속해서 풍성해지거나 변주”되며 일상을 지탱해나가는 데 도움을 준다.

「숲」에서 ‘나’는 1년에 한두 번쯤 ‘현경’을 만난다. 둘은 “언제 연락이 끊겨도 이상하지 않을 사이”지만 “가족과 연을 끊은 이야기라든지 서로가 사랑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긴밀하기도 하다. 덕분에 ‘나’는 ‘현경’과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이따금 같이 등산할 때면 왠지 숨통이 트이고 괜찮아지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 “누군가 나를 있는 그대로 봐준 것 같아 자유로운 기분이 되면서 도통 빠져나오기 어려웠던 잦은 우울로부터 때때로 무뎌”질 수 있는 기운을 얻는 것이다.

이렇듯 『좋아 보여서 다행』은 도통 극복하기 어려운 결별의 상처와 그것이 새로운 존재로 인해 서서히 치유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우리가 타인에게 건네는 사소한 안부와 친절이 얼마나 큰 위안으로 번져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다정하고 귀한 작품이다.

조용히 우느라고 한참 답을 하지 못했더니 괜찮으냐고 묻기에 괜찮다고 했더니 다행이라는 대답이 돌아왔을 때.
그때 나는 내가 괜찮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 괜찮지 않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게 다는 아니었으니까. 그게 내가 사람을 사랑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한 건 그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고 그 뒤로 나는 안심하고 현경의 그림자와 함께 걸었다.
_「숲」 중에서, 193쪽

작가의 말

요즘 나는 마음이 조금 구겨져 다소 활기차지 않은 상태이긴 하지만 이런 봄 깊은 밤에 소설을 쓰고 있다는 것에, 임수연 작가님과 함께 책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것에 매일 감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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