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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들의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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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죄인들의 숙제
정가 ₩24,000
판매가 ₩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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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다산책방
ISBN 9791130652481
출간일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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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삶에 고통이 없었다면, 문학을 껴안지 못했을 것이다.”
『토지』의 작가 박경리가 한국 문학사에 남긴 또 다른 걸작

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아우르며 격변하는 시대 속 한민족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대하소설 『토지』. 한국 문학사에 다시없을 걸작을 남긴 작가 박경리의 장편소설이 다산책방에서 새롭게 출간된다. 원전을 충실하게 살린 편집과 고전에 대한 선입견을 완벽하게 깨부수어줄 디자인으로 새 시대의 새 독자를 만날 준비를 마친 이번 작품은 『죄인들의 숙제』다. 전쟁고아로 둘만 남겨진 이복자매간의 애증과 갈등을 통해 ‘가족’이라는 특수한 관계성 속에서 발현되는 인간의 본질과 죄의식의 문제를 다룬다. 시대적 배경은 1960~70년대로, 작가는 당시 급속한 도시화, 산업화로 인해 물질적 풍요를 최고 가치로 여기는 사회 풍조와 인간소외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쓰인 지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깊은 울림을 주는 이 작품을 통해 오늘날까지 생동하는 박경리 문학의 힘을 느껴보길 바란다.

목차

1. 엉겅퀴꽃
2. 동행자
3. 눈
4. 성공과 실패
5. 모습
6. 붕괴
7. 최초의 남녀
8. 소용돌이
9. 이율배반
10. 수지계산
11. 빙하
12. 귀가
13. 두 종말

어휘 풀이
작품 해설

저자소개

박경리

출판사리뷰

“제 삶이 평탄했다면 글을 쓰지 않았을 것입니다.
삶이 문학보다 먼저지요.”

고전의 품격과 새 시대의 감각을 동시에 담아낸
박경리 타계 16주기 추모 특별판

1957년 단편 「계산」으로 데뷔해, 26년에 걸쳐 집필한 대하소설 『토지』로 한국 문학사에 거대한 이정표를 남긴 거장 박경리. 타계 16주기를 맞아 다산북스에서 박경리의 작품들을 새롭게 엮어 출간한다. 한국 문학의 유산으로 꼽히는 『토지』를 비롯한 박경리의 소설과 에세이, 시집이 차례로 묶여 나올 예정인 장대한 기획으로, 작가의 문학 세계를 누락과 왜곡 없이 온전하게 담아낸 의미 있는 작업이다. 이번 기획에서는 한국 사회와 문학의 중추를 관통하는 박경리의 방대한 작품들을 한데 모아 구성했고, 새롭게 발굴한 미발표 유작도 꼼꼼한 편집 과정을 거쳐 출간될 예정이다.

오래전에 고전의 반열에 오른 박경리의 작품들은 새롭게 읽힐 기회를 갖지 못했다. 이번에 펴내는 특별판에서는 원문의 표현을 살리고 이전의 오류를 잡아내는 것을 넘어, 새로운 시대감각을 입혀 기존의 판본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책을 선보인다. 이전에 박경리의 작품을 읽은 독자에게는 기존의 틀을 부수는 신선함을, 작품을 처음 접할 독자에게는 고전의 품위와 탁월함을 맛볼 수 있도록 고심해 구성했다. 이전의 고리타분함을 말끔하게 벗어내면서도 작품 각각의 고유의 맛을 살린 표지 디자인으로, 독서는 물론 소장용으로도 손색이 없게 했다. 한국 문학사에 영원히 남을 이름, 박경리 문학의 정수를 다산북스의 기획으로 다시 경험하길 바란다.

“나는 언니 불행의 제물이었던 거예요.
난 언니의 부속물도 꼭두각시도 아니란 말예요!”

관계를 통해 죄의식의 심층을 파헤친
박경리의 수작 『죄인들의 숙제』

다산북스에서 새롭게 출간된 『죄인들의 숙제』는 박경리의 또 다른 걸작이다. 이 작품은 1969년 5월 24일부터 1970년 4월 30일까지 《경향신문》에 총 288회에 걸쳐 연재되었으며, 이후 1978년 범우사에서 단행본으로 처음 출간될 때 ‘나비와 엉겅퀴’라는 제목으로 발행되어 오랫동안 해당 표제를 유지했으나, 최근 다시 원제목을 찾았다.

『죄인들의 숙제』는 『토지』 연재 중에 발표되었는데, 당시 박경리는 『토지』 집필에 전력하며 다른 작품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었다. 이 때문에 이 소설은 박경리가 그간의 긴 침묵을 깨고 거의 3년 만에 발표한 새 작품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토지』 연재와 동시에 발표된 장편소설은 『창』(1970~71)과 『단층』(1974)까지 포함해 단 세 작품뿐인데, 세 작품 모두 ‘가족구성원 간의 관계’가 갈등의 중심이 된다. 이는 남녀 간의 사랑을 중심에 두었던 박경리의 기존 대중적 연애소설과는 궤를 달리한다. 이 시기 박경리는 ‘가족’이라는 특별한 관계성 속에서 비롯되는 “‘죄인 됨’의 상황”과 ‘죄의식’의 문제에 깊이 천착했는데, “마음대로 끊어낼 수 없”고 “서로에게 윤리적 책임과 의무가 발생”하는 동시에 “이성적 논리로 설명하기 어려운” 성질의 ‘사랑’(혹은 ‘죄악’)이 발현되는 “가족 관계”야말로 “인간의 본질”에 대하여 “수없이 질문과 대답을 지속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복자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박경리의 작품은 『죄인들의 숙제』가 유일하다. “돈에 대한 집착”과 “아욕”이 강한 언니 희정과 “병적인 결벽증”을 지닌 동생 희련, 극과 극의 성격을 지닌 두 자매의 오랜 갈등을 “밀도 있게 형상화”함으로써 인간 본성의 문제를 파고들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박경리의 다른 소설과 비교해 주목해볼 만하다.

희정은 전쟁 중 폭격으로 한 팔을 잃고 불구가 된 몸으로 어린 동생을 돌보며 생계를 책임진다. 이후 희정은 과거의 “많은 희생”을 희련에게 끊임없이 상기시키며 정서적 학대에 가까운 폭언과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또한 희련을 “소유물”처럼 여기며, 희련이 성인이 되었음에도 “그의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독점하려 하고 희련의 부채의식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옭아맨다.

이 때문에 희련은 자유를 갈망하면서도 그로 인한 죄의식에 사로잡혀 있다. 희련에게 희정이 “불구자”라는 것은 “언니의 특권”이며 “치명적인 무기”다. “불구자로서 결혼할 희망이 없는 노처녀 희정의 존재”는 희련을 우울하게 하고, “자기만이 남과 같이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는 “정상의 생활”을 하는 것을 “죄스럽게” 여기게 만든다.

“살아가려면 살아남으려면 죄인이 돼야 하는 게요.
강하다는 것은 남을 먹는 일이며…… 진실을 외면해야 하는 일이며,
아니 죄의식을 갖지 말아야 하는 일인지도 몰라.”

죽거나 미치지 않고 살아남은 ‘죄인’들에게
박경리가 던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물음

희정과 희련의 갈등이 중심이 되는 한편, 남편 ‘정양구’의 불륜 현장을 목격한 희련의 친구 ‘강은애’의 혼란과 정신병 발발, 은애의 오빠이자 재일교포 출신 사업가 ‘강은식’과 희련의 비극적 사랑은 이야기의 또 다른 축을 이루며 더욱 심도 있게 주제의식에 다가간다.

희련과 절친한 친구 은애는 아이 옷을 사러 백화점에 나섰다가 남편 ‘정양구’와 불륜 상대인 ‘남미’의 다정한 한때를 눈앞에서 목격한다. 젊고 아리따운 소녀와 함께 있는, 평소와 전혀 다른 남편의 모습. “결혼은 자유이기보다 의무”, “애정이기보다 생활”, “부부란 생활을 위한 공범자”라고 생각하던 은애는 그날 이후 혼란에 빠진다. 희련과 달리, 은애의 죄의식은 스스로를 속이는 데 대한 것이다. 안락한 생활과 평범한 일상에 만족하고 있는 것처럼, 자신의 욕망을 외면하고 있다.

“기계처럼 되풀이되는 일상”이 자기에게 “아무런 이상을 일으키”지 않았다는 점이 바로 “병적이 아닌가” 하고 은애는 문득 깨닫는다. “사람이 기계를 닮아간다는 것은 사람을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며, 사람이 아닌 것으로 변질되어간다는 것 이상의 병이 또 있을 수 있겠는가.” 문득 공허함에 휩싸인 그녀는 무엇 하나 욕망하지 않는 자신이 생명이 없는 ‘사물’처럼 여겨진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문제 없는, 남 못지않은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상은 자신이 “뚜껑도 열어본 일이 없는 피아노”같이, ‘가정’이라는 구색을 맞추기 위한 ‘아내’ 혹은 ‘아이 엄마’라는 “물체”처럼 여겨지는 것이다. 결국 은애는 정신이상 증세가 악화되어 요양을 떠나게 된다.

이후 정양구는 각성하고 가정에 충실하려 노력한다. 동생의 상태를 걱정한 강은식은 귀국해 은애의 건강을 살피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희련과 강은식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희련은 그와 만남을 가지면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해방감을 느끼지만, 주변의 방해와 소문, 그로 인한 오해로 둘 사이가 멀어지면서 더 큰 절망에 빠진다.

“사람을 믿는다면 그 믿음만으로 살 수 있을 거예요.
최소한 휴머니티가 있다면 그것을 바라보고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박경리 문학이 지향하는 인간애(人間愛)의 메시지

‘죄의식’은 이 작품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하지만 주인공들의 죄의식은 주관적인 양심에 기댄 것으로 그 범주뿐 아니라 처벌의 기준 역시 명확하지 않다. 실상 작품 속에서는 “병적인 결벽성”이 있는 희련과 은애 정도를 제외하고는, 자신의 행동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인물이 거의 없다. 주변의 시선에 개의치 않고 철저히 본인의 욕망에 충실히 행동한다. 도덕관념이나 윤리의식을 배제한 자신의 행위에 대한 어떤 죄의식을 느끼지 않을뿐더러 자신의 욕망을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것에 부끄러움이 없다. 이 때문에 희련과 은애처럼 더욱 죄의식에 시달리며 고통받는 인물이 있는 반면, 계속 그 행위를 반복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을 영위하는 이들도 있다.

이혼한 지 3년이 지났음에도 희련의 주변을 맴돌며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전남편 ‘장기수’, 재력가인 은식을 차지하기 위해 희련을 음모에 빠뜨리는 후배 ‘송인숙’, 호시탐탐 희련을 노리는 플레이보이 ‘최일석’ 등은 “순수하고 절대적인 사랑”을 꿈꾸는 희련과 달리, 이기적이고 속물적인 본성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결혼제도’마저 “수지계산의 범주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는” 것으로 치부한다. 이러한 모습은 인간관계뿐 아니라 인간 존재마저 물질화하는 세태 변화와 당대의 인간상을 작가가 예리하게 포착해내어 소설 속에 녹여낸 것이기도 하다.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화폐 뭉치나 수표액에 따라 사람이 가치 지어지는” 분위기는 오늘날의 현실과도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박경리는 끝까지 인간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지 않는다. “사람을 믿는다면 그 믿음만으로 살 수 있을 거예요. 설령 애정이 없는 존경만으로도. 괴롭겠지요. 견딜 수 없겠지요. 하지만 어떤 결함이 있다 해도 최소한 휴머니티가 있다면 그것을 바라보고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게 없다면 그건 생명이 없는 거 아니겠어요?” 박경리는 결국 “이해하지 못할 죄는 없으며 결국 모든 인간이 죄인일지도 모른다”는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죄의식’의 문제를 소환한 듯하다. 인간 본성을 이해하는 데서 비롯되는 측은지심, 즉 인간애(人間愛)의 메시지를 담기 위해 작가의 길고 긴 고뇌가 담긴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펼쳐 보인 것이다. 박경리의 문학이 오늘날까지도 깊은 울림을 주는 까닭은, 치열하게 고뇌하는 그의 문학 세계 기저에 ‘사랑(휴머니티)’이 깔려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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