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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단편소설 다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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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한국단편소설 다시 읽기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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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도서출판 해오름
ISBN 9788990463203
출간일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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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운수 좋은 날, 동백꽃, 치숙, 난쏘공, 무진기행, 오발탄, 사랑 손님과 어머니…
친숙한 우리 소설들, 낯설게 다시 만난다

좋은 문학작품은 시대와 삶이 변화할 때마다 우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거울이다. 그럼에도 널리 알려진 고전일수록 그 의미가 박제화되는 역설적인 상황을 자주 접하게 된다. 대표적인 것이 이른바 ‘국민문학’이라 불리는 한국 대표 단편소설들일 것이다. 이 책은 한국 근현대 단편소설들을 오늘의 눈으로 새롭게 읽어내고자 하는 이들, 우리 대표소설들을 수업에서 다루고자 하는 교사들, 그리고 교과서 속 해설에만 머물지 않고 우리 소설들을 치열하게 읽어내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깨달음과 구체적 생각거리를 전하는 인문 교양서이다.

목차

1장_ 소설, 또 하나의 눈

현진건, 운수 좋은 날 - 불행은 어디서 오는가
우리는 이 소설을 모른다

김승옥, 무진기행 - 현실, 비현실 그리고 안개
명쾌함이 아니라 모호함을 즐겨보자

공선옥, 명랑한 밤길 - 평강공주가 본 세상
프레임의 한계를 생각한다

이남희, 허생의 처 - 허생이 못 보는 것, 허생의 처가 못 보는 것
패러디 소설의 선과 악을 생각한다

윤정모, 밤길 - 끝나지 않은 역사, 끝나지 않은 임무
소설은 어떻게 역사를 초월하는가

이범선, 오발탄 - 불행은 왜 혼자 오지 않는가
소설은 왜 고통을 말하는가

2장_ ‘나’와 다른 ‘너’

김유정, 동백꽃 - 나는 점순이가 아니고, 점순이는 내가 아니다
나와 다른 너는, 이상한 존재가 아니다

주요섭, 사랑 손님과 어머니 - 나의 눈, 너의 눈, 그리고 옥희의 눈
다른 시선이 없다면 다른 풍경도 없다

강경애, 지하촌 - 우리가 가난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
비극을 바라보는 자는 어떤 의무를 져야 하는가

최윤, 하나코는 없다 - 부르는 자의 폭력
폭력과 차별의 뿌리를 들여다본다

3장_ 소설이란 거울에 비친 우리 시대

현진건, B사감과 러브레터 - 풍자와 혐오 사이
풍자는 때로 약자에 대한 혐오가 될 수 있다

이태준, 복덕방 - 노인을 위한 미래는 가능한가
노인 문제는 결국 삶의 속도에 관한 문제다

최은영, 씬짜오 씬짜오 - 사회의 죄, 개인의 책임
모든 ‘개인’ 속에는 ‘사회’가 들어 있다

전광용, 꺼삐딴 리 - 능력주의와 반민족행위
능력주의의 비윤리성을 생각한다

채만식, 치숙 - 세속적 욕망과 반지성주의
무지가 정당화되는 사회의 비극을 생각한다

4장_ 지켜야 할 ‘무엇’들

성석제,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 존경과 부러움
‘존경’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긴다

황순원, 독 짓는 늙은이 - 우리가 노동을 잃어버릴 때
노동의 가치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이문구, 유자소전 - 총수와 운전수
성공의 다양성과 복합성을 생각한다

황석영, 아우를 위하여 - 공포와 맞서는 법
두려움을 이겨낸 경험은 반드시 다른 이에게 이어진다

김성한, 바비도 - 신념과 이념 사이
부조리를 깨는 힘에 대해 생각한다

조세희, 뫼비우스의 띠 - ‘백만 년 후의 세계’를 위한 소설 읽기
‘오늘’의 우리가 ‘어제’의 소설을 읽는 이유를 묻는다

저자소개

김형준

출판사리뷰

어제의 소설, 오늘의 눈으로 다시 읽는다

문학은 정답이 없기에 문학이 되고, 고전은 거듭 새로워지기에 고전이 된다. 그런 까닭에 좋은 작품은 시대와 삶이 변화할 때마다 우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거울이 된다. 그러나 널리 알려진 작품일수록 그 의미가 박제화되는 역설적인 상황을 우리는 자주 접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가 20년 전, 50년 전, 나아가 100년 전 소설 작품을 바라볼 때 필요한 것은 구체성의 껍질 속에 놓여 있는 보편성을 찾아내는 일이다. 일례로 〈운수 좋은 날〉이라는 작품을 ‘식민지 시대 하층민의 비참한 삶’이라는 구체성에만 가두어 버린다면 그것은 시대를 넘어갈 문학의 힘을 빼앗고 문학을 역사의 보조기록으로 전락시키며, 읽는 이에게 성찰과 감동의 기회를 빼앗는 일이 될 것이다.

참고서 지문으로 스쳐 지나기엔 너무나 소중한
우리 소설의 특별한 페이지들


이 책은 한국 근현대 단편소설들을 현대적으로 읽어내고자 하는 이들, 한국 대표 소설들을 수업에서 다루고자 하는 교사들, 그리고 교과서 속 해설에만 머물지 않고 우리 소설들을 치열하게 읽어내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깨달음과 구체적 생각거리를 전하는 인문 교양서이다. 2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청소년·교사·성인 대상 인문학 수업을 진행하며 많은 독서·토론·논술 교사들을 양성해 온 저자는 타인의 고통과 기쁨을 이해하는 공부, 나와 다른 시선을 통해 삶의 지평을 넓히는 공부가 왜 우리 시대에 절실하게 요구되는지를 우리 문학 이야기로 생생하게 풀어낸다.

4가지 키워드로 떠나는 21편의 우리 소설 여행

먼저 1장 〈소설, 또 하나의 눈〉은 소설을 읽는 의미와 이유에 대해 탐색하는 장이다. 현진건 〈운수 좋은 날〉 읽기에서 저자는 ‘식민지 시대 하층민’과 ‘반어법’을 기계적으로 떠올리는 교과서적 독서에 익숙한 우리 눈에 새로운 렌즈를 가져다 댄다. 김첨지는 왜 ‘운수’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삶을 살고 있는가? 만약 김첨지가 전통적인 농촌 사회에 살았다면 어땠을까? 왜 아내를 사랑한다면서 욕을 하고 뺨을 후려갈기는 걸까? 오늘 번 돈을 오늘의 즐거움을 위해 술집에서 써버리는 것을 비난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이런 질문으로 시작하여 병든 사회가 어떻게 병든 개인을 만들어 내는지, ‘운’과 ‘운명’을 벗어나려 하는 시도의 인류학적 의미는 무엇인지, 또 그런 시도가 인간을 더 행복하게 했는지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리고 글을 읽는 이들은 평소 어떤 영역에서 어느 정도의 우연과 운명을 받아들이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되묻는다. 그것은 우리 삶의 형태를 결정짓는 근본적인 질문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1920년대 대표작인 〈운수 좋은 날〉은 식민지 시대를 넘어서는 치열한 오늘의 이야기이자 그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의 이야기로 다시 읽힐 수 있다.

〈2장 ‘나’와 다른 ‘너’〉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소설 〈동백꽃〉, 〈사랑 손님과 어머니〉 읽기로 시작하여 절대적 빈곤이 생생하게 묘사된 강경애의 〈지하촌〉을 섬세하게 읽어나간다. 개성과 경험이 다른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러나 그것은 또 얼마나 우리에게 필요하며 현대 사회에서 매일 새롭게 요구되는 것인지 역설하는 장이다. 우리가 모르는 고통을, 우리가 보지 못했던 기쁨을 타인의 눈을 통해 상상하며 삶을 점점 넓혀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소설을 읽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하는 질문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3장 소설이란 거울에 비친 우리 시대〉는, 본격적으로 우리 사회 특유의 현상들과 소설 속 갈등을 겹쳐 보면서 현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삶의 태도들에 대해 성찰하는 장이다. 〈B사감과 러브레터〉 읽기에서 저자는 인류 역사 속에서 ‘풍자’가 수행해 온 긍정적 역할에 주목하며, 권력을 의심하고 풍자할 수 있는 권리가 민주주의의 기본적 권리 중 하나임을 말한다. 그러나 풍자의 형식을 빌렸지만 만만한 개인, 특히 약자나 집단에 대한 조롱에 그친다면 그것은 혐오에 지나지 않는다고 경계하는 부분은 매일매일 유튜브와 SNS를 접하며 통쾌함과 불편함 사이를 오가는 우리에게 날카로운 지적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또 잘 알려진 소설 〈꺼삐딴 리〉를 다루면서, 저자는 그간 교육 현장에서 만나 온 많은 이들, 특히 어린 학생들이 주인공 이인국 박사를 ‘능력은 좋으나 인성이 나쁘다’고 평하고, 주인공이 가진 능력을 내심 부러워하기도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런 현상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능력’에 대한 편협성을 반영하는 것이 아닐까 질문한다. 전문적인 기술, 어학 능력, 그리고 처세술은 ‘능력’으로 여겨지지만,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 공동체에 대한 책임, 굳건한 신념은 ‘능력’으로 여겨지지 않는 현상. 그러니 이인국 박사의 ‘능력’을 통해 우리 사회의 목표는 과연 무엇인지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채만식 〈치숙〉 읽기에서는 무지를 인정하지 않고 알려고도 하지 않은 채 자기 입장만을 강요하는 주인공의 편협한 태도가, 입맛에 맞고 짧고 쉬운 콘텐츠만을 찾아 헤매는 우리 사회의 반지성주의와 닮아있음을 지적한다.

〈4장 지켜야 할 ‘무엇’들〉에서는 때로 어리석고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외면받을지라도 우리 사회를 분명 더 나은 것으로 만들어 온 가치들과, 그 가치가 형상화된 문학 속 인물들에 주목한다.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의 황만근, 〈유자소전〉의 유재필, 〈아우를 위하여〉의 수남이, 〈바비도〉의 주인공 바비도…… 이들은 각각 타인을 위해 수고로움을 감내하는 인물, 다른 사람과의 관계라는 면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성공’한 인물, 공포를 이겨낸 경험과 용기를 후대에 전하는 인물, ‘날이 밝기 전 가장 춥고 어두운 밤에 홀로 눈을 뜨고’ 끝끝내 자신의 존엄을 지켜낸 인물로 해석된다.

제대로 읽으면, 잊혀진 메시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소설을 읽을 때, 내가 없는 세계에 대해, 내가 아닌 타인의 삶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때 우리는 ‘백만 년 후의 세계’로 첫걸음을 내딛게 됩니다. 그리고 그 걸음걸음의 여정에서 우리는 소설의 세계와 나의 세계가, 타인의 삶과 나의 삶이 이어진 고리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본문 〈뫼비우스의 띠 읽기〉 중에서)

문학을 읽는 이가 현 시대와 사회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있을 때 좋은 문학이 피워내는 향기도 나날이 새로워질 수 있다. 존경하는 사람은 없이 부러운 사람만 많아지고, 노력하면 된다고 믿으면서도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나날이 팽배해져만 가는 우리 시대 문제들의 해결책을 함께 읽고 고민하고 모색해 가기를 뜨겁게 권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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