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의 생애를 다룬 평전이나 전기는 이미 많지만, 해방 이후의 김구의 삶을 조명한 책은 찾기 어렵거니와 상대적으로 당시 그의 활동에 대한 관심도 덜한 것이 사실이다. 민족지도자라는 평가에 이견이 없을 정도의 인물이지만 1945년 이후 격동의 해방공간에서 김구의 행적이 비교적 주목받지 못한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다. 이 책은 해방 이후 김구의 삶을 들여다본다.
저자는 김구가 환국하는 1945년 11월 23일부터 순국하는 1949년 6월 26일까지 김구에 대한 자료들을 일자별로 정리하였다. 2,300여 건에 달하는 관련 기사 가운데 그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선별하였고 그가 방문한 곳, 접촉한 사람, 발표한 성명서·연설문 등을 중심으로 하여 해방공간에서의 그의 활동을 실증적으로 드러내는 자료들을 배치하였다. 그렇게 방대한 양의 자료를 통시적으로 정리한 이 책은 백범의 일생 중 한 챕터를 깊이 있게 다룬 평전이며 동시에 또 다른 의미의 ‘백범일지’이다.
이 책은 백범의 죽음까지의 일대를 단편적으로 소개하는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독립운동사의 거두인 그의 삶을 통해 해방공간 근대사의 무대로 읽는 이를 초대한다. 한반도 조국의 땅에서 김구의 나날은 민족지도자로서의 그의 영향력을 생각해보았을 때 개인의 연대기라기보다 근대사의 한 단면인 것이다.
이 책은 더불어 숱한 의혹이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김구의 암살을 둘러싼 각종 정황들을 명료하게 정리하고 있다. 암살 관련 수사나 공판기록마저 보존되어 있지 않은 실정인데, 사건 이후 40년이나 지난 1993년 5월 국회법률사법위원회 백범암살진상조사소위원회(위원장 강신옥)가 결성되고 3년 동안의 조사 끝에 『백범김구선생 암살진상조사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이를 토대로 김구가 암살된 이후 25일간의 기록을 살펴보고 나름의 진상 규명을 위한 추적을 시도하였다.
김구는 해방 후 목숨을 바쳐가며 독립을 염원했던 조국이 남북으로 분단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이를 끝까지 막아보려고 했다.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 때, 발걸음을 함부로 어지러이 걷지 마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라는 그의 글귀에서 이러한 그의 신념이 잘 드러난다. 이러한 김구의 민족정신은 우리가 길을 잃지 않게 도와주는 이정표이며 후대에까지 명료하게 물려주어야 할 유산이다. 1945년 11월 23일부터 1949년 6월 26일까지, 1,311일 동안의 ‘백범일지(白凡日誌)’는 오직 한길만을 꼿꼿이 걸었던 그의 행적을 되짚어볼 수 있는 소중한 기록일 뿐만 아니라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진실규명, 25일간의 기록
1945년11월 | 12월 1946년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1947년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1948년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1949년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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