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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전야의 최면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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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혁명 전야의 최면술사
정가 ₩22,000
판매가 ₩19,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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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알마
ISBN 9791185430959
출간일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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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역사의 흐름을 바꾼 한 사이비 과학 이야기

프랑스혁명의 지적 기원에 대해 살펴볼 때 한 가지 봉착하는 문제점이 있다. 흔히 “혁명의 성서”라고 불리는 《사회계약론》이 정작 당대에는 독자들로부터 외면 받았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체 혁명을 이끈 급진적 관념은 어디서 유래해 어떻게 퍼져나간 것일까? 이 질문은 생각보다 많은 의미를 품고 있다. 당대의 정확한 사상적 풍경은 물론이고, 사회운동 일반의 역학에 대해서도 시사하는 바가 많기 때문이다.

‘책의 역사가’ 로버트 단턴은 이 책《혁명 전야의 최면술사》에서 18세기 유럽을 풍미한 ‘메스머주의’를 다각도로 살펴본다. 이로써 프랑스혁명에 관한 기존의 신화화된 서사를 걷어내고 사상사의 새로운 차원을 열어젖힌다. 국내 초역되는 단턴의 첫 저서로서(1968년 영문판 발간) 그는 《고양이 대학살》《책과 혁명》 등으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단턴은 현재 하버드대학 교수이자 도서관장으로, 프린스턴대학교 교수 재임 시절(1968~2007) 왕성한 학술활동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1996년 《책과 혁명》으로 미국비평가협회상을 받았으며, 1999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을, 2012년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수여하는 국가인문학메달을 수상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방대하고 치밀한 문헌 조사와 설득력 있는 논리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사실상 이후 저작들의 문제의식과 서술 스타일이 이 첫 작품에 고스란히 예고되어 있다.

이 책은 인류의 위대한 성취인 프랑스혁명이 실은 ‘메스머주의’라는 한 사이비 과학에 크게 영향 받았음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오늘날 우리는 혁명의 위대성에 압도된 나머지 그것이 인간 이성의 극적인 승리라고 윤색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것은 하나의 신화임을 알 수 있다. 실상 계몽주의의 정점이 아니라 쇠퇴의 시점에서 혁명은 피어났다. 합리적 이성보다는 광기 어린 열정이 혁명의 동력이 된 것이다. 그것을 대표하는 것이 바로 메스머주의다. 저자는 ‘최면 치료’ ‘영적 교신’ 등의 엉터리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유사과학 이론이 어떻게 당시 대중을 광범위하게 매혹시켰는지, 그리고 그것이 구체제의 모순과 관련하여 어떻게 혁명적인 의미를 지니게 되었는지 밝힌다. 그 과정에서 당대 유럽인들의 정신세계와 사상적 조류의 변화 과정을 상세히 추적하는 한편, 오늘날 거의 잊힌 사상적 고리 하나를 온전히 복원시켜놓는다.

목차

추천 해제|머리말

1. 메스머주의와 대중 과학
2. 메스머주의 운동
3. 메스머주의의 급진적 경향
4. 급진적 정치 이론으로서의 메스머주의
5. 메스머에서 위고까지
6. 결론

부록1 메스머의 명제들
부록2 파리 아마추어 과학자들의 세계
부록3 우주조화학회
부록4 메스머주의에 관한 베르가스의 강연
부록5 조화학회의 표지와 교재
부록6 메스머주의에 적대적인 시각
부록7 본문에 사용된 프랑스어 인용문

주|참고문헌|찾아보기

저자소개

로버트 단턴 , 김지혜

출판사리뷰

역사의 흐름을 바꾼 한 사이비 과학 이야기

프랑스혁명의 지적 기원에 대해 살펴볼 때 한 가지 봉착하는 문제점이 있다. 흔히 “혁명의 성서”라고 불리는 《사회계약론》이 정작 당대에는 독자들로부터 외면 받았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체 혁명을 이끈 급진적 관념은 어디서 유래해 어떻게 퍼져나간 것일까? 이 질문은 생각보다 많은 의미를 품고 있다. 당대의 정확한 사상적 풍경은 물론이고, 사회운동 일반의 역학에 대해서도 시사하는 바가 많기 때문이다.

‘책의 역사가’ 로버트 단턴은 이 책《혁명 전야의 최면술사》에서 18세기 유럽을 풍미한 ‘메스머주의’를 다각도로 살펴본다. 이로써 프랑스혁명에 관한 기존의 신화화된 서사를 걷어내고 사상사의 새로운 차원을 열어젖힌다. 국내 초역되는 단턴의 첫 저서로서(1968년 영문판 발간) 그는 《고양이 대학살》《책과 혁명》 등으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단턴은 현재 하버드대학 교수이자 도서관장으로, 프린스턴대학교 교수 재임 시절(1968~2007) 왕성한 학술활동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1996년 《책과 혁명》으로 미국비평가협회상을 받았으며, 1999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을, 2012년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수여하는 국가인문학메달을 수상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방대하고 치밀한 문헌 조사와 설득력 있는 논리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사실상 이후 저작들의 문제의식과 서술 스타일이 이 첫 작품에 고스란히 예고되어 있다.

이 책은 인류의 위대한 성취인 프랑스혁명이 실은 ‘메스머주의’라는 한 사이비 과학에 크게 영향 받았음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오늘날 우리는 혁명의 위대성에 압도된 나머지 그것이 인간 이성의 극적인 승리라고 윤색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것은 하나의 신화임을 알 수 있다. 실상 계몽주의의 정점이 아니라 쇠퇴의 시점에서 혁명은 피어났다. 합리적 이성보다는 광기 어린 열정이 혁명의 동력이 된 것이다. 그것을 대표하는 것이 바로 메스머주의다. 저자는 ‘최면 치료’ ‘영적 교신’ 등의 엉터리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유사과학 이론이 어떻게 당시 대중을 광범위하게 매혹시켰는지, 그리고 그것이 구체제의 모순과 관련하여 어떻게 혁명적인 의미를 지니게 되었는지 밝힌다. 그 과정에서 당대 유럽인들의 정신세계와 사상적 조류의 변화 과정을 상세히 추적하는 한편, 오늘날 거의 잊힌 사상적 고리 하나를 온전히 복원시켜놓는다.

메스머주의의 영향: 보급판 루소 혹은 프로이트의 아버지

메스머주의란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 출신인 안톤 메스머가 주창한 것으로, 18세기 대중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는 모든 물체의 주변에 ‘메스머 유체流體’라는 것이 존재하며 이것을 매개로 중력이 작용한다고 주장했다. 이 유체를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온갖 질병을 치료하고, 멀리 있는 사람과 교신하며, 심지어 죽은 개마저 되살려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면 등을 유도해 “시력 상실부터 지나친 우울로 인한 권태에 이르기까지” 치료술을 행했는데, 이 ‘멋진 공연’은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책은 메스머주의가 초기에 일종의 치료 이론으로 등장한 이래, 사회적 상황과 호흡하며 어떻게 영향력을 확보해나갔는지 보여준다. 주요하게는 프랑스혁명을 위시하여, 멀리는 프로이트에 이르기까지 메스머주의는 시대에 따라 강조점을 약간씩 달리하며 생명력을 이어나갔다. 단턴은 거의 두 세기에 걸친 이 특별한 사상의 여정을 탁월하게 스케치하여, 프랑스혁명과 사상사에 관한 풍부한 통찰을 제공해준다.
특히 메스머주의는 프랑스혁명기에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저자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이를 상세하게 살펴본다. 첫째, 메스머주의는 박해받는 이미지를 연출해 구체제에 비판적 기능을 수행했다. 당시 주류 학계는 메스머주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메스머주의의 시술은 ‘쇼’로서는 탁월할지 몰라도 엄밀한 학문적 검증을 통과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이론의 타당성 여부와는 상관없이 대중들에게 음모론적으로 해석되었다. 즉, 학계의 기득권 세력이 밥그릇 때문에 메스머주의를 불공정하게 대우한다는 것이었다. 이는 당시 팽배해 있던 앙시앵 레짐의 모순과 겹쳐 보이면서, 메스머주의에 순교자의 이미지를 덧씌웠다. 메스머주의를 지지하는 수많은 대중은 자신들의 진실한 이론이 부당하게 외면 받는 것에 분노하며 구체제 엘리트를 강하게 비판했다. 둘째, 메스머주의는 루소주의를 흡수해 혁명사상을 보급했다. 베르가스 등 메스머의 후계자들은 루소의 사상을 메스머주의와 결합시켰다. 베르가스는 귀족들이 어리석은 관습에 의해 메스머 유체와의 연결이 끊기고, 신체적이고 도덕적인 힘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그러한 관습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평민들은 원시적 미덕을 오히려 풍부하게 간직하고 있다. 그렇다면 누가 사회를 이끌어야 하겠는가? 메스머주의자들은 대중들에게 혁명이 왜 필요하고 정당한지 루소와 상당히 유사한 논리로 설득했다.

단턴은 혁명 이후의 메스머주의에 대해서도 주목한다. 혁명 이후 메스머주의는 모습을 바꾸어 “다른 곳에서 건재했다.” 정치적 급진성은 이전보다 덜 강조되었고 대신 영성주의와 최면 치료적 측면이 부각되었다. “근대적 메스머주의자들은 늘 유령들과 교신하며 지냈다. 유령들은 짤막한 시와 가족들에게 전하는 안부, 그리고 천상에 대한 설명을 하나의 매개물을 통해 보내왔다.” 이러한 영성적 신비주의는 메스머주의의 최면 치료와 함께 일단의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최면 치료의 경우 샤르코 등에게 흡수되어 훗날 프로이트의 심리학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영성에 대한 지나친 신비주의적 강조는 서서히 메스머주의의 몰락을 가져오고 만다. 결국 메스머주의는 오늘날 유물론적인 과학의 시대에 완전히 잊힌 사상이 되어버렸다.

메스머주의의 주장은 황당하고 증명할 수도 없지만, 당대 대중과 지식인들에게 폭넓게 받아들여졌다. 아이러니하게도 ‘과학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 당시 열기구의 성공으로 한껏 고양된 유럽 사회는 “자연의 경이를 설명한다고 약속하는 것이면 그것이 무엇이든, 어떤 유체든, 과학적인 것처럼 들리는 어떤 가설이든 거기에 집착”했다. 엉뚱하게도 이것은 과학의 정신과는 정반대되는 비합리적 태도를 낳았다. 오일러, 라플라스, 마케르 등 유수의 18세기 과학자들마저 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각종 허구적 힘(에테르, 동물의 열기, 내적 틀, 유기적 분자, 불의 정령 등)을 제시했다. 메스머주의의 ‘유체’도 그중 하나였다. 지나친 ‘과학주의’가 역설적으로 ‘비과학’에 다다른 당황스러운 상황은 오늘날 과학의 개가 속에서 우리가 반드시 교훈을 얻어야 할 지점일 것이다.

“사상사에 관한 탁월하고 모범적인 책이다. 박학한 배경지식과 설득력 있는 내적 논리는 물론, 풍부한 인용문과 동시대 판화들이 적절하게 제시되어 있다.” _《사이언스》

“메스머주의가 폭넓게 수용될 수 있었던 다양한 사회 심리적 요인들을 솜씨 있게 탐구한다.” _《버지니아 계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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